최근 대구지하철의 역에 가보면, 대구지하철에 대해 좀 낯선 표현을 하고 있는 현수막을 볼 수 있습니다.
'대구메트로'라는 표현인데요. 대구에서는 지금까지 지하철 이외의 표현이 쓰인 적이 없기 때문에 역시 좀 낯설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2015년을 목표로 뭔가 하겠다는 말이 쓰여 있습니다.
아무래도 최근 대구지하철공사가 이미지 쇄신 작업을 시작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하긴, 전국 철도 회사 중 이미지 쇄신이 가장 필요한 곳이 대구지하철공사긴 하지요 ㅡㅡ;;;
물론 아직 그 현수막 이외에는 별다른 모습이 보이진 않습니다만...
아, 그리고 2015년 까지 무엇을 하느냐는 플랫폼에 나가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전광판에 이렇게 나타나지요.
대구메트로의 원대한 계획입니다.(좀 안습합니다만)
2009년까지 고객 만족도 1위
2012년까지 교통 분담률 9% (...눈물 왈칵)
대망의 2015년까지는... 운영 수지 <<<흑자>>> 달성!
철도공사의 흑자 달성 연도인 2019년 보다 4년이나 빠르군요.
물론 운영 수지니까 건설 부채로 인한 적자는 배재했겠지만, 운영 수지를 흑자로 돌린다는 것도 대단한 일입니다.
(그 때 쯤 되면 건설 부채도 많이 상환했을 거고요... 대신 3호선 건설 부채가 새로 생기게 되나;;;)
아무튼 최근 승객 증가로 대지공도 어느정도 자신감을 되찾은 모양입니다.
그보다 2015년이면, 3호선의 칠곡 구간이 개통된 다음 해 - 승객이 어느 정도 모일 정도. - 이고, 2호선 경산 연장 이후로 3년 후로군요.
그리고 1호선 전동차 내구 연한이 다하기 직전이고요.(부산처럼 5년 연장할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흑자가 가능한 연도를 뽑았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첫댓글 근데 교통분담률이라는게 좀 그렇다고 하더군요 꼭 그도시의 수송분담률을 얘기하는건 아니다라고 하던데요 인천이 1호선으로도 지하철 수송분담률이 부산보다 높은게 그 광역전철(경인선)덕이라고 하던데요 수송분담률로만 그지역 지하철 인지도를 따지는게 좀 그렇다고 봅니다 지금도 승객들 적은건 아니라고봅니다^^ 대구 도심특성상 말이죠^^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많죠 1호선은 지금 월배 개발하고 안심개발하고 아직 안끝난 상태죠 개발들이 2호선도 마찬가지입니다 대구는 증가요인이 아직 많죠^^
하지만 지하철을 만든 목적이 지상의 교통량을 줄여 혼잡을 줄이려는 것인 만큼, 교통 분담률이 적으면, 향후로도 지하철을 건설할 명분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 만큼 자가용이나 버스 수요를 흡수하지 못했다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대지공에서도 그것의 상승을 목표중 하나로 잡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인천이야 원래 서울로 통근하는 사람이 많이 유입되었고, 광역전철 운행이 오래되었기 때문에 교통분담률이 높은게 당연하죠.
그 수송분담률이란게 뭐 그도시 뿐아니라 철도도 넣고 해서 비율로 한산해서 뭐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인천이 3호선이나 있고 승객도 상당한 부산보다 높은건 솔직히 이해가 되질 않더군요 그 광역전철 경인선 덕에 1호선 승객도 대구보단 작던데 분담률은 높다는것이요 님의 말씀도 맞지만 꼭 그걸가지고 지하철 인지도를 판단한다는건 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 저는 지하철 인지도를 판단한 적은 없습니다만... 대구지하철에 이미지 쇄신이 왜 필요한지는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겁니다. 그리고 대구와 인천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인천의 경우에는 아예 도시의 발달과정과 성격 자체가 다르니 대구와 비교는 무의미 합니다. 문제는 타도시와의 비교 같은 상대적인 것이 아니고, 대구지하철이 아직 들인 돈에 비해 교통에 기여도가 너무 낮다는 말이지요. 물론 확연히 개선되고 있고 앞으로도 개선 될 것입니다만, 오죽 시달렸으면 10%도 아닌 9%를 목적으로 잡았을까 안습이라는 농담이었습니다^^
모든 지하철 운영기관이 그렇듯 건설비용부터 적자가 나기때문에 흑자가 나려면 아무리 장사를 잘해도 노선하나 만들어버리면 쌩입니다..... 그돈이 그냥 확 날아가버리죠.... 대구도 그렇습니다만 2015년에 3호선이 건설중이거나 완공후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2015년에도 흑자가 달성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에도 있듯이 '운영' 수지 흑자이지 않겠습니까^^ 건설 부채 상환 및 건설 부채 이자는 제외하고; 수익-순수한 지하철 운영비(역, 전동차 등)를 흑자로 만들겠다는 말입니다. 이건 가능성이 좀 있긴 하죠(많아보이진 않지만)
대구 지하철 이미지 쇄신을 이야기 하려면 일단 '사고철' 오명을 벗는게 가장 우선시 되겠군요... 크고작은 사고가 하도 많이 나서... 요즘은 덜하지만요... 교통분담율하고 금액쪽은 잘 몰라서 패스 하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뜻하지 않는 상황으로 인해 그렇게 안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차리리 1호선을 대곡~안심이 아니라 칠곡~범물이었으면 어뗐을까 합니다.
뭐, 인구 70만의 달서구와, 동대구역의 수요를 버리고 그렇게 하기는 너무 용감한 일이죠. ㅡㅡ
대구지하철1호선이 승객이 없다는 오명을 뒤집어쓴 중요한 원인은 안심~동촌구간의 거주인구가 적은데 그 원인이 있었습니다. 말씀처럼 동대구역에서 범물로 꺾었다면 어땠을까, 또는 경북대 및 복현오거리로 꺾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대곡~성당못 구간은 '구민'님 말씀대로 인구 70만이 거의 다 되는 달서구의 통근수요가 있어서 1호선의 효자구간인 만큼 이 곳은 잘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운영흑자야 가능하긴하겠습니다만... 3호선 하나 해놓으면 칠곡에서 장사 잘 될겁니다....
칠곡은 지금 시내로 나가려면 급행버스에 의존하는 경향이 큽니다. 지하철이 꼭 필요하죠...^^
3호선이 개통되면 급행3번 버스는 사라질까요? 3호선이 명덕역쪽이 아니라 동산병원에서 중앙로로 홱 틀어버리면(급행3노선 그대로) 칠곡쪽은 대박일텐데요... 지금계획으로는 칠곡에서 중앙로로 가려면 서문시장역에서 2호선 환승해서 반월당으로 가거나 아니면 명덕역까지 가서 1호선으로 환승해야하는 시간적으로도 그렇고 번거로움이 생깁니다.. 그러면 동산병원에서 바로 중앙로로 가는 급행3이나 돌아가는 3호선이나 어느한쪽으로도 승객이 몰리지 않아 자멸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요..(물론 환승무료가 되니 동산병원에서 내려서 버스로 갈아탈 수도 있겠지만요..)
제가 전에 올렸던 3호선 또다른 환승역노선이라고 해서 지금 급행3번이 가는 중앙로가 환승역 되는 노선이지요 그게 훨신 나을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