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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구팽현덕구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8화 - (2)
서리 : 우와 바다다! 야호!!
우진 : 아니 왜 난데없이 바다에서 야호를..
우진 : 안데려왔으면 큰일날뻔했네.
같이 야호함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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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 아까 그 곡 뭐예요? 되게 좋던데...
서리 : 무슨..아..혹시 아까 보셨어요?
그래서 일부러 여기..
쑥쓰
서리 : 슈만 로망스 중 한곡이에요. 꾸밈없이 진심으로.
우진 : 꾸밈없이 진심으로.
우진 : 물어봐도 돼요? 바이올린 계속 못한 이유..
서리 : 10년넘게 병원에 누워있었어요. 의식없이.
서리 대답에 발걸음을 멈춤
'찾고싶다. 내 시간'
'완전 많이 나죠. 아저씨랑 우리 담임쌤이랑 동갑...'
'아참참. 나 지금 서른이지.'
'10년전에 심었으니까 얘도 벌써..아니다 23년전이구나.'
'못본사이에 엄청컸네. 난 하나도 못자랐는데.'
'아무일 없었음 나도 그랬을텐데."
'애예요? 보통 그나이면 눈치채지않아요? 그정도도 파악이 안돼요 어른이?'
지난 기억들이 떠오름
서리 : 그래서 못갔어요 유학.
서리 : 내가 잘하는거라곤 바이올린 딱 하나였는데...
서리 : 누워있는동안 손은 굳고 눈떠보니 나이는 서른이래고..
서리 : 그래서 난..내 나이가 너무 낯설고..너무..어려워요.
서리 : 분명히 어른 맞는데..나만 혼자 아직 어른 못된거 같아서..
서리 : 이런거까지 안 궁금하셨을텐데 아휴 내가 별 얘기를 다..
우진 : 아뇨. 궁금했어요. 아주 많이.
우진 : 무슨일 있었을거라고 짐작만했었어요. 막연히.
근데.. 내 짐작들보다 너무..
우진 : 아 미안해요. 그리고 알면 안했을 말들 했던거같아서..
서리 : 아뇨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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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 아저씨 인터미션알죠?
우진 : 뭐 뮤지컬이나 공연 중간에 쉬는시간 그 인터미션이요?
서리 : 네. 어릴때 연주회보러 다닐때마다 전 그 시간이 참 좋았어요.
서리 : 아 다행이다. 끝난게 아니라 아직 더 남았구나.
얼마나 또 멋진 무대가 기다리고 있을까.
서리 : 나한텐 지금이 그 시간 같아요.
서리 : 멋진 다음 무대 기다리면서 잠깐 멈춰있는 시간.
서리 : 내 인생의 인터미션.
서리 : 그래서 괜찮아요. 끝난게 아니라..잠깐 쉬어가는거니까.
멋진 다음을 기다리면서 잠깐 멈춰있는거뿐이니까.
애써 눈물참으면서 말하는 서리ㅠㅠ
서리 : 그래서 혼자 해내보고싶어요.
서리 : 아저씨랑 찬이학생 따라가지도
강대표님한테 부탁하지도
아저씨가 방 알아봐줄필요도없이 온전히 저 혼자.
우진 : 아...
서리 : 죄송해요. 봤어요 그 메모..
서리 : 어? 찬이학생 이름이 왜...
서리 : 감사해요. 고민해주셔서.
서리 : 사실은 겁나서 따라갈까싶은 마음도 잠깐 있었는데..
그럼 어느 순간 분명 기대될 거예요.
서리 : 의지하게될거고. 느려질거고.
그러다 멈춰버릴지도 몰라요.
서리 : 근데 그러긴 싫어요. 그래서 혼자 해보려구요.
우진 : ...충분히..어른이에요.
우진 : 나라면 그러지 못했을 거예요. 아니..
우진 : 그렇게 못했었어요. 난.
우진 : 그런말 한적있죠 나한테.
꼭 잔뜩 마음을 웅크리고있는 사람같다고.
웅크리고 도망치고 발빼고..맞아요 그러면서 산거.
우진 : 충분히 슬퍼해주지도 미안해하지도 못했으면서
우진 : 내 상처가 들춰질까봐 도망치고 외면하고
우진 : 덮어버리기 바빴어요 난.
서리 : 그게 무슨..
우진 : 오래전에..미안한 일을 했어요. 어떤 아이한테.
우진 : 근데 내가 너무 바보같아서..너무 애같아서..
우진 : 아직까지도 누군가에게 그 얘길 털어놓을 용기도 없어서..그래서..
서리 : 힘들면 더 얘기 안해도돼요. 고마워요. 나한테 아저씨 얘기해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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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 나이..낯설어하지않아도 될거같아요.
우진 : 나처럼 도망치지도 멈춰있지도 않고
이렇게 잘 이겨내고있는 것만해도
우진 : 이미 충분히 어른답고 충분히 서른다워요.
우진 : 이미 일어나버린 일들
그 어떤말로도 감히 위로 안된다는거 잘 알아요.
우진 : 근데 이거 하난 내가 보증할게요.
잘 해낼 거예요. 혼자서도.
우진 : 최소한 나보단 어른이니까.
서리 : 네! 저 잘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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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사람도없다면서 여성전용오피스텔은 왜 둘러보는데!"
뭐지
"볼일 없으면 얼른가요!"
리안 : 헐...아니 저런 개또라이변태 왜 안잡아가?
리안 : 우리 이쁜 찬이 뭐하나. 전화해볼..
리안 : 에이. 아니다. 운동하는데 방해하지말자.
찬이 여깄다 리안아
찬 : 아...뭐 이렇게 보안이 철저해. 시설은 뭐 이렇게 좋냐...
서리가 살집 미리 탐방와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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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고나온 서리
머리말리다가 보름달을 발견함
서리 : 어? 아저씨다.
서리 : 이밤에 웬 커피를..잠 안오면 어쩌려고..
그때 뒤에서 어린애가 퀵보드타면서 달려옴
서리 : 어 부딪힌다.
ㄴㄴ
서리 : 어휴...다행이다.
서리 : 어? 멈췄다.
'아뇨 궁금했어요 아주 많이. 무슨일이있었을거라고 짐작만했어요 막연히.'
'아 미안해요. 그리고 알면 안했을말들 했던거같아서.'
'충분히 어른이에요.'
낮에 우진이 했던 말들을 떠올리던 서리
심장이 빨리 뛰는걸 느낌
허공에 입김을 부는 서리
'헐랭! 그거 뭐 그린거야?'
'아...크레센도.'
'크레센도?'
'어...크레센도.'
우진을 보며 웃는 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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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인터미션. 멋진 다음무대 기다리면서 잠깐 멈춰있는 시간.'
'그래서 괜찮아요. 끝난게 아니라..잠깐 쉬어가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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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 아무래도 안되겠어. 데려가자 아줌마.
우진 : 아유 놀래라..
우진 : 끝난 얘기잖아.
찬 : 안끝났어! 안끝났다고!
찬 : 그래 그 오피스텔 좋은거 알겠어.
근데 아줌마 절대 혼자 두면 안되는 이유있거든..그게..
우진 : 알아.
찬 : 미스터공이 알긴 뭘 알아..
찬 : 알아?
우진 : 응 알아. 들었어 직접.
찬 : 아 그래? 차라리 잘됐네.
찬 : 미스터공이 생각해도 데려가야겠지?
혼자두면 안되겠지? 혼자못두겠지?
우진 : 아니.
찬 : 아 왜~!!
우진 : 찬아. 보내주는게맞아. 그게 맞는거같아.
찬 : 아니..
우진 : 혼자해나가고싶대. 나 그 뜻 들어주고싶어. 존중해주고싶고.
찬 : 아줌마가 그렇게 말했어?
우진 : 니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사람 약하지 않아. 어리지도않고.
충분히 혼자 해나갈만큼 어른이야.
우진 : 믿어주자 우리.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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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리 사진보고있는 찬이
찬이 운다ㅠㅠㅠㅠㅠ
서리 : 찬이 학생~
서리 : 잠깐 들어가도 돼요? 얘기 좀 하고 싶은데.
찬 : 나 잘려고 옷 다 벗었는데 더워서. 그냥 거기서 말해요.
서리 : 고마웠어요.그 말이 하고 싶어서..
서리 : 그 말 기억나요?
'세상에 아는 사람이 다 사라져버린 것 같다고 했죠?
근데 이제 한명은 있는 거예요.'
'나. 이제 나 아는사람이에요.'
서리 : 나 그말 덕분에 버텼어요.
깨어나서 처음사귄친구가 찬이학생이라 다행이에요.
서리 : 고마워요 나랑 아는사람해줘서.
아무런 대답도 못하는 찬이
서리 : 듣고있어요?
찬 : 네.
서리 : 고마워요 진심으로. 그동안 잘해줘서.
찬 : 근데 이제 뭐 안볼사람 얘기한다 아줌마
서리 : 아 그랬나? 그럼 내일 아침에봐요.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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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이삿짐
서리 : 어? 짐이 왜이렇게 늘었지?
덕수 : 베개는 편하게 자야된다고 제니퍼가 묶어두신거구요.
선풍기는 저희 선물이에요.
해범 : 전기세랑 수도세는 내야된다면서요.
아낀다고 에어컨도 안킬까봐 슬쩍 선풍기한대샀어요.
똥수르...
서리 : 고마워서 어떡해요...
덕수 : 에이 우리사이에 이정도 가지고..
근데 누님 보낼려니까 왜 눈물이...
ㅠㅠ
찬 : 아이고 이 촌스러운놈들
찬 : 또 볼건데 뭘 우냐?
어젯밤에 미리 운 찬이는 극복완료
찬 : 아줌마 그럼 잘가고 금방 또 봐요. 우린 주말 훈련이 있어서.
서리 : 또 봐요.
덕수 : 계단누님 잘가요.
해범 : 자주 봬요.
극복실패
찬 : 아이씨 안되겠어. 쿨한척못하겠어.
미리 준비했던 비상약꺼내서 서리한테 주는 찬이
찬 : 후추스프레이
찬 : 그리고 이건 호루라기
호신용품도 준비함ㅠㅠ
절레절레
찬 : 아 또 할말있었는데...
덕수 : 갑시다
해범 : 늦으면 기합입니다
찬 : 가자마자 현관 비번 바꿔요! 창문 꼭 잠그고!!
찬 : 밥 잘 챙겨먹고!!! 먹을거없으면 우리집 오고!!!
서리 : 네!!
제니퍼 : 가자마자 냉장고에 넣어요.
서리양 좋아하는 장조림 메추리알 잔뜩넣어서 했어요.
서리 : 감사해요. 제니퍼. 잘 먹을게요.
우진 : 가요. 데려다줄게. 나와요.
서리 : 아니 괜찮은..데...
서리 : 저 가볼게요 제니퍼. 놀러올게요.
나가려다가 멈칫하는 서리
서리 : 오그라들어도 이건 생략안할래요.
서리 : 잘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다 갚을게요. 나중에 꼭 다 갚을게요.
서리를 안아주는 제니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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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이거밖에 못 사드리지만...나중에 정말 예쁜신발 사드릴게요.'
서리가 준비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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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하려고 가방에서 카드꺼내는 해범이
해범 : 어?
덕수 : 뭐냐?
'덕수 해범 학생덕에 늘 든든했어요. 속 든든하게 맛있게 먹어요^^'
덕수 : 누님...
덕수해범이한테는 진짜루 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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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불편함
서리가 넣어둔 선물을 발견함
'손 조금이라도 덜 아팠으면 좋겠어요.
근데 난, 찬이 학생 그 손이 참 멋져요.
응원할게요! 돈 싱크 필!'
찬 : 아프네...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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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진 : 이거.
난 처음에 돈봉투인줄알았음ㅠㅠ
이 드라마를 보기엔 난 너무 썩었어..
우진 : 이렇게라도 남겨 둬야 덜 아쉬울 것 같아서.
직접 찍은 사진ㅠㅠ
사진보고 울컥하는 서리
서리 : 너무 큰데..고마운 마음이 너무 큰데
그걸 다 표현할 수 있는 말이 뭔지 모르겠어서..
서리 : 그 집에서 지낸 한달..저한테는 선물 같았어요.
집 부수기전에 거기서 지낼 수 있었던 것도 우리 팽이 다시 만난 것도
찬이 학생이랑 제니퍼덕 에 다시 힘낸 것도
서리 : 그리고 무엇보다..아저씨란 사람 알게된 것도 다 선물같았어요.
서리 : 지난 한달동안 겪은 근사한일들..
아저씨 없었음 저한테 절대 안일어났을 거예요.
서리 : 감사해요. 진심으로.
우진 : 고마웠어요 나도. 우리 집에 있어줘서.
서리 : 저 여기서 세워주세요.
우진 : 왜요 다왔는데 집앞까지가요.
서리 : 울것같아서그래요.
서리 : 창피하잖아요. 월요일날 채움가면 또 볼건데 질질 우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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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내려서 걸어가는 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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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 11층 1호요.
자기 명함에 서리 집 호수적어서 줌
우진 : 저기 무슨일 있으면 바로 연락좀 부탁 드릴게요.
뇌물은 기본
벽에 붙어있는
찬이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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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 아
우진이한테 선물주는 걸 깜빡함
서리 : 이런 선물받고 이건 너무 약소한가..
서리가 문 열기 전에 안에서 먼저 문을 염
"누구세요?"
서리 : 예? 저...붕어밥..
"아. 현이한테 못들으셨어요?"
불길하다...
?
.
.
'구비서류문제때문에 갑자기 연수 한 학기 미뤄졌거든요.'
진현.....ㅂㄷㅂㄷㅂㄷ....
서리 : 어떡하지...
우진이네 집으로 가려다가 멈칫함
'오그라들어도 이건 생략안할래요.'
'울것같아서 그래요.'
'기대게 될 거예요.'
'그래서 혼자해보려구요.'
서리 : 아...그래놓고 어떻게 가....
창피해서 집에 못가겠음
.
.
집에 못가겠어서 일단 채움으로 옴
희수 : 클래식무대가 보통은 이런식이긴 한데...
희수목소리에 놀람
다시 밖으로
서리가 나간 뒤에 계단에서 내려오는 강대표랑 우진
우진 : 어?
우진 : 이게 왜 여기에...
찬이가 서리 챙겨준 후추스프레이라는걸 알아차림
빛의 속도로 뛰어나감
희수 : 야 꽁! 갑자기 어디가! 야!
우진 : 어!!
우진 : 선풍기!!
서리를 쫓아감
뛰는장면 캡쳐가 제일 힘듦ㅠㅠ
열심히 쫓아왔지만 놓침
.
.
갈곳도 딱히 없고 길거리를 헤매고있는 서리
줄에 걸림
바퀴에서 빼내려는데...
서리 : 어?
무언가를 발견함
.
.
서리 : 아 살겠다...
우진 : 같이 좀 쐬죠.
?
놀라서 주저앉음
우진 : 아..나도 살것같다.
서리 : 아저씨...
"남의 영업장에서 지금 뭐하는 거예요?"
치킨집 콘센트에 선풍기 코드 꽂은 서리ㅋㅋㅋㅋ
우진 : 저희 치킨 다섯마리 포장 부탁드릴게요.
전기사용료 지불
"다섯?"
급빵끗
"치킨 다섯마리 포장~"
우진 : 진현 진짜..
우진 : 아니 붕어밥이 그렇게됐음 진작 집으로 가지.
이거 또 혼자 언제까지 끌고 다닐라고 그랬어요.
서리 : 어떻게 또 다시 들어가요...
그리고 어차피 금방 이사가시면은..
우진 : 이사가려면은 이래저래 몇주더걸려요.
아..방도 안구하고 진짜 대책도 없이.
서리 : 또 신세지기 좀 죄송해..
우진 : 해도와요 진짜.
우진 : 그 짱짱한 명당자리 어딘지 몰라서
또 화분비실댈까봐도 걱정이고
우진 : 우리 덕구 그쪽 없어서 또 기운없어질까봐 걱정도되고 그리고 또
서리 : 명당자리는 현관에서 열시방향으로 세발자국이고
팽은 제가 자주 보러갈거고...
답답
우진 : 아니 내 말은
우진 : 그냥 우리집에 계속있었으면 좋겠다구요. 같이.
놀람
우진 : 아니 난데없이 왜 강풍은 틀고...
서리 : 갑자기 얼굴이 너무 뜨거워져가지고...
서리 : 덕수, 해범학생이 선풍기를 참 신경써서 골랐나봐요.
이거 되게 좋네 선풍기가 좋네..
아무말대잔치
우진 : 계속 선풍기 얘기만 할 거예요?
우진 : 나 좀 봐요. 봐요 나.
우진 : 같이 가요 우리집에.
서리 : 진짜...다시 가도돼요?
끄덕끄덕
우진 : 가요 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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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 방 천천히 구해요.
우리 이사할때까지 못구하면 일단 찬이네로 같이 가고.
서리 : 감사합니다.
우진 : 근데 그 아저 뭐예요? 내꺼같은데.
서리 : 예?
아까 못준 선물ㅋㅋㅋ
아저씨꺼 에서 아저까지만 보임
황급히 숨김
서리 : 아 이거 아무것도 아니에요.
우진 : 아저씨의 아저 맞죠?
그 아저 내 아저 맞죠?
서리 : 아니에요.
우진 : 에이 내꺼 맞는거같은데 그 아저. 맞잖아요. 내꺼.
서리 : 아니에요.
우진 : 아이 내꺼 맞잖아요. 줘요 내꺼.
서리 : 아저씨꺼 아니에요.
우진 : 줘요 내꺼.
서리 : 아저씨꺼 아니에요.
우진 : 내꺼 맞잖아요. 내 아저. 아. 줘요.
즐거워보이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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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이 들어오는 찬이
찬 : 다녀왔습니다....
....?
찬 : 헐...
찬 : 나 미친 듯. 헛것보이심.
서리 : 아
서리 : 찬이학생! 저 다시왔어요...
서리 : 붕어밥 줄 사람 지금 필요없대요..
찬 : 진짜..아줌마예요?
찬 : 진짜 다시 온 거예요?!!!
해범 : 어? 계단 누님!!
덕수 : 다시오신 거예요?!!
우진 : 이사 갈 방 구할때까지 계속 우리랑 지내기로했어.
찬 : 와...와 진짜...
말잇못
찬 : 잘왔어요 아줌마.
덕수 : 한번 더 뛰어줘야할 타이밍아니냐?
해범 : 그럼그럼
넷이서 방방뛰는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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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끝내고 집으로 향하는 제니퍼를 누군가가 지켜봄
노란구두..
제니퍼의 뒤를 따라감
"황미정씨."
발걸음을 멈춘 제니퍼
"나 알아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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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 어 엄마. 잘 지내? 아프리칸 어때?
"아프리카가 어떤지는 한시간 뒤에 만나서 이야기할까?
엄마 지금 인천공항이야."
찬 : 와 대박. 한국왔어 엄마?
찬 : 어 집에서 봐. 바이 마미.
엄마와서 마냥좋음
잠깐
찬 : 집..? 아줌마 있는 우리집?
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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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 전화를 왜 이제 받아! 공여사 지금 집으로 가고있대.
우진 : 아. 누나 온대?
우진 : 뭐?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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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아줌마 혼자일텐데...
엄마가 집에 모르는 여자 사는거 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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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
'방금 나간 사람 누구야?'
'어 맞아맞아 도우미아주머니야 도우미아주머니.'
덕수 : 답이 딱 나왔네.
니가 생각해도 엄마가 걱정하실 일이니까 당당하게 말 못한거야.
해범 : 그러네. 본능적으로다가 숨긴거네.
엄마 아시면 뭔일 생길 것 같으니까.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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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띵동
서리 : 누구세요?
서리 : 아 안녕하세요.
서리 : 근데 누구세요?
찬이 도착
공우진도 도착
다급
"그러는 그쪽이야말로 누구세요?"
8화 끝!
기다려주는 여시들 항상 재밌게 봐주는 여시들 너무 고마워.
이제 딱 반 끝났다...
9화에서 봐!!
첫댓글 넘나재밋 ㅠㅠㅠㅠㅠ
개존잼 ㅠㅠㅠㅠㅠㅠㅠ
진짜존잼 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이별할 때만해도 울고 있었는데 뒷부분 보면서 머쓱해지는 ^^; 올려주는 거 잘 보고 있어 고마워 ~~!
아 재밌어 넘후ㅠㅜ
어제 자기 전까지 보고 오늘도 일어나서 정주행중이다 히히 올려줘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