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성당에서 교우의 딸 혼사가 있어 서울 갔다온 여파로 몸살이 약간 있어도
영어교실 갔다가 혼사에 갈려니 콧물이 나오더군요...
감기 시작인것 같아 정말 몇년만에 병원에 가서 주사 한대 맞고 약 지어 성당으로 갔지요...
혼배 미사중 신부님께서 강론이 재미있어 얘기해 드릴께요..
결혼전에 사람을 찾을때는 눈을 크게 뜨고 찾고 결혼하는 오늘부터는 눈을 감고
한쪽눈만 뜨고 서로를 보라고 하시더군요...
또 어느 신자 부부의 실화 얘기를 하시는데
아내가 감자를 삶아 고추장을 찍어 먹는다고 갖고 오니 감자를 어떻게 고추장에 찍어 먹느냐며
남편은 소금 찍어 먹어야 한다며 겨이 소금을 갖고 오라고 하면서
" 네 집은 고추장을 찍어 먹으니 늘 고추장같은쿵쿵한 냄새가 나더라" 하며 빈정거리니까 아내가 발끈하여
" 그래 당신 집에는 소금을 많이 찍어 먹어서 그렇게 짠돌이들 같이 사느냐?"며 티격태격 싸우다가 보니
안해도 될 말들로 격해져서 평소에 서로 있었던 감정들이 쏟아져 나와
이렇게 하나도 안맞는 사람끼리 어떻게 살겠느냐면서 이혼하기로 했대요...
신부님께 와서 이혼하겠다고 하니 성수 뿌리는 도구로 부부의 이마를 힘대로 때려놓고
그래도 이혼하겠느냐고 하니까 또 이혼하겠다고 하니 또 때리고 또 묻고 또 때리고...
그래서 언제까지 때릴거냐고 물으니 신부님께서 " 이제 다 돼 간다.. 누구 하나 맞아 죽을때가 됐다" 하시더래요...
그래도 이혼하겠느냐며 또 때렸더니 부부는 이혼을 포기하고 나오면서
"신부님은 감자에 뭐찍어 드시느냐??"고 물으니 " 나는 설탕 찍어 먹는다.." 하셨대요...ㅎㅎㅎ
우린 모두 조금씩 다를뿐이지 틀린것이 아니란겁니다....
그리고 고슴도치가 가시가 5,000개 정도래요..
암수가 만나면 서로 아플까요??
아프대요....아프면서도 서로 사랑한대요...
서로 다른걸 인정하면 티격태격할 이유가 없겠지요??
가을이라 이 백수가 자꾸 멀리 여행 갈 일이 생겨 좀 피곤하게 다녔더니 겨이 감기 몸살이 오더군요..
지금은 오쿠에 배랑 옥수수 수염 넣고 달여 자꾸 마시니 감기 기운이 싹 날라 가 약도 필요 없네요...
님들도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첫댓글 ㅎㅎ....네에 몸을 따뜻하게 하시고 더운물 자주 마시고요.......재밌게 읽었어요....
네, 고맙습니다..그리고 반갑습니다....따뜻한 배물 마시고 많이 좋아졌는데 오늘 또 억새밭에 갔다와서 좀 쉬어야 몸살이 안날것 같네요...ㅎㅎㅎ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억세밭엘요?....지는 생강밭에 가서 일 하는데....10시간을 줄곳 서서 해요 ...손가락이 넘 아파요 글도 해요....
좀 기분이 얹잖아서 한 말씀 올립니다. 제가 매달 올리는 시를 성아라는 닉을 쓰는 자가 좋은글방으로 옮겨 놓았다더군요.
올려놓고 들어와보니 안보이길레 저는 제가 올리지 않았나 착각하고는 다시 올렸드니 또 삭제가 되어있고 옮겼다는
쪽지가 와있더군요. 아시다시피 제가 올리는 시는 시 한 편을 인용했다뿐이지 나머지는 모두 저의 글인데
그게 왜 삶방에서 문제가 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성아가 누군지는 모르겠으니 삶방이라는 카테고리를 이해는 하는지
심히 우려되고 불쾌하네요. 어느 누군들, 학자인들 남의 글을 일부 인용하지 않나요? 참고자료없이 100% 자기 글을 올리는
사람 어디 있습니까?
게시판지기께서는 운영진에 이야기하여 저의 글을 도로 이 방에 가져다 놓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남의 창작에 잠시 기존의 글을 붙혔을 뿐인데 왜 그 게시판으로 가져가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요. 죄송합니다. 본문과 관계없는 글을 올려서요. 매달 올리는 글인데 왜 이제와서 트집잡는지 정말 황당하네요.그런 글을 올릴 수 있는 카페가 여기 아니면 없는 것도 아닌데 말예요. 그라고 그게 왜 다른 곳도 아니고 '좋은글'방으로 가는지 이해가 더 되지 않고... 게시판지기께서는 성아라는 분에게 지금까지 제가 매달 한 편씩 올이는 시와 관련된 글을 보여주셔서 이해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겨울초님이 황당한 일이 있었네요
삶의 이야기 방에는 우리 팔방미인 들국화 여인이 있는데, 운영자라고 옮기고 그러면 안되지요,
옛부터 "현감 밑에 부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실제적인 힘을 발휘하는 자가 능력이 있다는 얘기이지요, 그대가 머문자리 보다는 삶의 이야기 방이 좋은 것입니다. 한 수 더 뜨면, 그냥 우리 방장님이 좋은거 있지요,
저의 항의가 받아들여졌는지 성아라는 분의 쪽지가 두번이나 날아왔고 또 도로 우리 방으로 돌아왔네요. "원래는 그러면 안된다..."는 말과 함께요. 그래서 이 댓글은 지워야 하는데 막상 지우려니 대가족님의 꼬리글도 붙고 하여 그럴 수도 없고... 그냥 둡니다. 근데 들국화님은 어디 가셨나?
성아란 초보 운영자님이 잘해 보겠다고 제가 서울 차회 간다고 서울 근교에 사는 분들 차한잔 하러 오시라는 제 글까지 이동보관실로 옮겨 놓더니 또 일 치렀네요...제가 한마디 할께요...ㅎㅎㅎ겨울초님!! 서운한대요... 제가 보고싶어 찾지는 않으시고 항의하실려고 저 찾았어요???ㅎㅎㅎ울 대가족님이 최고네요...ㅎㅎㅎ그저 우리 대가족님밖에 없다니까요..ㅎㅎㅎㅎ
그 봐요, 겨울초님
대놓고 우리 방장님이 대가족이 최고라고 하잖아요, "가장 강한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다." 자식을 키우면서 상식-100, 여기에 들어있는 밥상머리 교육용에 있는 내용입니다.
들국화 여인님이 여자이잖아요, 여자는 일단 좀 띄어놓고, 겨울초님 글을 보면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었다는 것이 아니고, 여자들에게 돈을 많이 썼다는 얘기지요, 실제적으로 여자들에게 인기있는 사람은, 여자들에게 인기 있었다는 말은 가슴에 묻어놓고 무덤까지 가드라구요.
돈으로 사람 댕기면 돈 떨어지면 끝나잖아요...다른 사람에게 쓸데없이 돈 많이 쓰면 아내되는 사람은 알면 속상하겠네요.....ㅎㅎㅎ
감자에 고추장 찍어먹는 얘기,,,또 소금 찍어먹는 얘기,,,,마음공부에 주로 끌어대는 얘기죠,,,,다름을 인정 할때 가정은 평화롭고,,,,,인류도 평화롭고,,,세계도 평화롭고,,,,,상대를 인정한다는 것이 엄청 어려운가봐요.....감기 조심 하서요
맞아요...서로가 다름을 인정할때 가정의 평화는 오지요....오늘 억새밭에 갔다 왔더니 몸살 날까봐 조심부터 되네요...ㅎㅎㅎ 고맙습니다..
이젠 오래살다보니 싸울일도 없던데,,,,
서로 조율이 잘 되었나봐요....우리도 별로 싸울일이 없어요...ㅎㅎㅎ 고맙습니다...
국화 아우님 안녕 ^^*
하하하 아우님 그렇습니다 ...
감자에 고추장을 찍어먹던 소금을 찍어먹던 설탕을 찍어먹던 !
모두 본인의 입맛되로 먹으면 되는데 ~~~
사람들은 그것을 인정하지않기 대문에 싸우지요 ,,
고숨도치는 가시가많아도,,
똑 같으기때문에 사랑을할것입니다 ..
아우님 재미있는 글 잘 읽고 갑니다 ..사랑애요 *^^*
언니는 감자를 뭐 찍어 드세요?? 전 꿀 찍어 먹는데...ㅎㅎㅎㅎ사람 사는게 너무 재미있지요??? 울 남편은 식초 넣으면 싫어하고 미나리 같이 향이 나는 음식을 별로 안좋아 하는데 전 또 미나리를 좋아하거던요...ㅎㅎㅎ 고슴도치는 가시에 찔리며 어떻게 사랑을 나누는지....ㅎㅎㅎ고맙습니다...언니!! 사랑해요...^*^
믿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비슷합니다. 대가족이 삶의 이야기 방에 6편의 글을 쓴 중에 "결혼생활"편에 있습니다. 부부는 스승과 제자가 아니다. 결혼생활(골로새서 3:18-21) :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안에서 마땅하니라,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자녀들아 모든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격노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들국화 여인님 고슴도치 사랑편이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대가족이 어느해인가 벌초를 하면서 고슴도치가 새끼를 낳고 있는 곳을 봤지요, 새끼를 보는 순간 보호해주고 싶은 생각에 그쪽은 벌초를 안했지요, 벌초가 끝나고
집에와서 도슴도치 얘기를 한 것이 아니겠어요?
새끼난 것을 한의원에 통채로 갔다주면 비싸다고 하잖아요, 그 곳을 쫓아갔지요, 고슴도치 식구들이 장소이동을 했답니다.
대가족을 놀리느라고 한말에 속아서, 고슴도치 식구를 전멸시킬 뻔 했잖아요, 비싸다고 해도 끝까지 고슴도치 식구를 보호할 마음이 있어야지, 채신머리 없이 쫓아가는기 뭔가요, 대가족 복받기를 글렀지요?
고슴도치 배부분은 맨살이데요, 사랑할 때, 거기에 대한 지식은 없는데, 방장님이 들려주세요, 가끔은 그런 장르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의 책도 사랑얘기 없으면 재미가 없잖아요.
ㅎㅎㅎ 대가족님!! 전 고슴도치쪽의 상식이 없어요...다만 서로 찔리면 아프지만 서로 사랑한다는것 밖에요...돈 좀 벌어 보겠다고 정말 찾아 갔나봐요....ㅎㅎㅎㅎ사람은 그런 욕심은 잠깐씩 다 있지요...지극히 정상적인 생각이지요....ㅎㅎㅎ대가족님께서 성경 인용한 글 자주 봤어요...서로 인정해 주고 이해해 줄때 가정의 평화는 있게 마련이지요...오늘 경주 암곡이란 골짜기 억새밭에 갔다 왔는데 하왕산 억새보다 더 좋은것 같더군요...고맙습니다,,,,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시구요....
다른 걸 인정하믄
아무 것도 문제가 안될 거예요.
특히 상대의 단점이나 야릇한 점을 보려 말고
내 자신의 맹점을 인지하는 순간,
그 가정에 오랜 평화가 깃들 것입니다~~
빙고!!!ㅎㅎㅎ 이쁜영희님은 감자 삶아 뭐 찍어 드실까?? 전 꿀 찍어 먹는데...ㅎㅎㅎ서로 다른걸 틀린다고 많이 싸웠지요...ㅎㅎㅎ 영희님의 가정에는 조율이 잘 되어 평화롭지요??우리 집도 이젠 다르다는걸 인정하고부터는 저절로 평화가 찾아 왔지요...ㅎㅎㅎ 고맙습니다...
조금 다를 뿐이지 틀린것이 아니지요 그런 기본만 지키도 눈빛이 그윽할 겁니다
우리 작은 아들은 캐찹을 발라 먹더군요 ㅎㅎ감기 뚝 하십시요^^
ㅎㅎㅎ 그집 아들은 케찹을 찍어 먹는군요...전 꿀 찍어 먹는데,,,, 라신랑님은 뭐 찍어 드실까??ㅎㅎㅎ울 남편은 제 외출을 이해를 못해 늘 싸웠는데 지금은 태워주고 태워오기까지 한답니다...ㅎㅎㅎ 고맙습니다...
여인님이 또 우리를 재미있는 얘기로 웃겨주시네요.
조금씩 쉬면서 놀러 다니세요.
너무 열심히 다니니 감기 걸리잖아요.^^
아닌가? 즐겁게 다니면 있던감기도 없어진다던데.
재미가 있었다니 고맙습니다....ㅎㅎㅎ나이가 들긴 들었나봐요....바쁘게 좀 무리하면 몸살 날까봐 걱정부터 되니까요....ㅎㅎㅎ오늘도 친구들과 억새밭에 가서 사진도 찍고 맛있는것도 나눠먹고 재미있게 놀다 왔답니다....ㅎㅎㅎ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