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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함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곳을 좋아할 것이다.
물론 굳이 산내음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다른 의미에서 이곳은 기억될 만한 장소임이 분명하다.
내가 이곳에 오게 된 과정을 말할 것 같으면-
18년 만에 부모가 이혼 도장을 찍고,
홀로서기와 동시에 나의 전학이 확정됨은 물론,
귀찮은 짐짝을 치우듯 아버지에 의해 고모 댁에 맡겨진 것이
바로 그 때의 일이었다.
썰물처럼 밀려나 오갈 곳 없는 나에게
고모는 무척이나 다정한 미소를 띠고는 했다.
그렇거나 말거나. 이미 지칠 대로 지쳤던 나로서는
그 모든 관심들이 어찌됐건 상관없는 일로 여겨졌다.
이곳에 온지 2주째가 되던 아침,
비어있던 옆집 정원에 검은 세단이 들어섰다.
이미 백발이 무성한 남자가 분주하게 움직이는 걸 보며,
또래의 여자애가 곧 이곳에 내려올 거라는
고모의 말을 떠올렸다.
뭐, 여자애가 올라오건 내려오건 내 알바는 아니지만.
딸깍-
다시 산책로를 따라 걸을까 머뭇거리는 사이
뒷좌석의 문이 열리고, 그 아이가 내렸다.
평소의 나라면, 성큼성큼 갈 길을 갔을 테지만,
그 때는 왠지
그래서는 안 된단 생각이 지배하고 있었다.
자갈소리를 으깨며 한참을 조용히 걷던
아이가 고개를 돌렸고, 나와 시선이 마주쳤다.
놀란 표정을 숨겨야겠단 생각에 그만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꾸벅 인사를 했을 뿐인데,
아이는 경직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왜 그런 걸까? ......
그 길로 돌아서 선착장에 앉은 이후에도
이해할 수 없는 아이의 표정이 떠올랐다.
하여간에 낯선 사람은 피하고 보자는-
그런 발랄하고 경쾌한 신념이라도 있었던 걸까?
나와 상관없는 아이인데. 좋든 싫든.
생각할수록 골치가 아파오자 이내 피곤이 몰려왔다.
나른함에 몸을 눕힌 그 때,
“저기.. 얘.”
별안간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자
골이 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아이.
마치 자리를 빼앗긴 사람처럼 구는 얼굴에
왠지 오기가 생겨 대답 없이 아이를 바라봤다.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거라곤
다시 집으로 돌아가거나, 내 옆에 앉거나
둘 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깨달았는지
척, 척. 아이는 선착장 다리 끝에 자리를 잡더니
짙은 물속에 발을 담갔다.
햇볕아래 아이의 하얀 다리에 눈이 부셨고,
옅은 바람에 실려 온 포근한 향기가 코끝에 감돌았다.
“아직은 물이 찬데, 발 시리지 않아?”
이 정적을 깨뜨려야할 것 같은 어떤 의무감에
어색한 음성으로 묻는 나를 가만히 보더니.
“예전부터 내 동생이 여기서 발 담그는 걸 좋아했어.
그리고......
너 나보다 어려 보여. 반말 하지 마.”
샐쭉한 표정으로 말하지만, 나는 보았다.
굳어있던 입 꼬리가 미세하게 흐려지는 것을.
“어, 어...? 미안해...아니, 합니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한 내가 허둥지둥 말을 잇자
살짝 웃는 아이의 볼이 노을을 등지고
가지에 매달린 사과처럼 은근히 붉어지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보다 더 붉어졌을 내 얼굴의 열기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여기 이곳은 작지만 세상 어느 곳보다도 고요하고,
맑은 하늘아래 호수가 보이는 선착장이었다.
그리고 여기에는 다른 무엇보다 마치 인어처럼-
금방이라도 물거품이 될 것 같은 수미가 있었다.
그날 이후, 알게 모르게, 우리는 가까워졌다.
다음 날은 수미 집으로, 그 다음날의 다음날엔
선착장에서 온종일 시간을 보내곤 했다.
내 앞에서는 곧잘 웃던 수미는 집에만 돌아가면,
자신의 정체를 감춘 연극배우처럼
굳은 표정으로 가족들을 대했다.
별로 좋지 않은 얘기지만,
수미는 친아빠와 새엄마에 대한 증오로 가득 차 있었다.
“난 얼어붙은 시간 속에 살고 있어.”
눈꽃같이 흰 얼굴에 어그러지는 수미의 눈물을 보며,
나는 붉어진 눈시울로 긴 한숨을 삼켜야 했다.
무겁게 내려앉은 우울함이 무엇에서 비롯된 건지
차마 물어볼 수도 없었다.
갓 햇빛을 본 아기처럼 들떠 보이면서도
곧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처럼 괴로워 보이는 모습.
언젠가부터 울고 싶을 때마다 나에게 안겨오던 수미는
머리를 쓸어내려주는 나의 손길에 진정되곤 했다.
자신의 가족들에게도 보여주지 않던
감히, 함부로 손 댈 수 없는 연약함은
온전히 나에게만 허용된 것이었다.
“무슨 생각해?”
여김 없이 붙어 앉아 햇살을 받고 있던 오후,
내 어깨에 턱을 올리며 수미가 물었다
“으응, 그냥..”
며칠 후면 전학 수속을 위해
이곳을 떠나 도시로 가야하지만,
나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아니, 할 수 없었다.
“우리가 목숨을 걸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죽음도 갈라놓지 못하는 그런 사랑 말이야.”
내 오른쪽 어깨에 머리를 기울이며
정원을 응시하는 수미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보였다.
“너 만나고 처음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살아있다는 게 이렇게 행복하다는 거...
나 처음 알았어.”
수미는 비교적 눈치가 빨랐다. 경직된 내 얼굴을 보며
벌써 감을 잡았다는 듯 더 이상 얘기를 꺼내지 않았고,
단지 허망한 표정으로 내 손을 만지작거릴 뿐이었다.
그리고, 며칠 후
나를 데려가기 위해 아빠가 찾아왔다.
참을 수 없는 슬픔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말없이 서로를 응시했다.
우린 더 이상 싸울 힘도, 붙잡을 힘도 남아있지 않았다.
“가지마.. 제발..”
싸늘한 눈길로 재촉하는 아빠에 의해
차 뒷좌석에 올라타려는 순간,
밤새 울었는지 잠긴 목으로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수미의 고통스러운 얼굴을 보며
나는
난생처음으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수미의 집을 나서고 차에 올라탈 때까지,
나는 내내 갈대숲 한가운데 갇혀 있는 기분이었다.
묘했다. 답답하고, 우울하고, 숨통을 조이는 느낌이었다.
열여덟의 연약함은 말라가고 있었고,
그렇게 우리는
애당초 아무 상관이 없었던 사람처럼
새로운 곳을 향해 힘없이 밀려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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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끌려온 이후
시간은 흐르고, 완연한 봄이 다가왔다.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았던 시간들도
점점 추억으로 바뀌어갔다.
새로운 학교,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좋은 것만 생각하고, 밝은 것만 봐야할 상황.
나는 모든 걱정들을
깊숙이 처박아버리기 위해 애를 써야만 했고,
엉겁의 노력 끝에 위태로운 수미의 모습들은
하나둘 흩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학교에 온 지
거의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
확실히 말수가 줄고 어두워진 성격 탓에
나는 특별히 어느 무리에도 속하지 못한 채 떠돌고 있었다.
그런 내가 조금 답답했던지
교무실로 오라는 담임의 호출도 꽤 잦아졌다.
따돌림을 당하는 건 아님을 확인하자 담임은
“아마 곧 적응할 수 있을 거다.”라고 말씀하셨지만,
그 말을 듣는 순간,
이상하게도 가슴 속 어딘가가 더욱 막히는 기분이었다.
꾸벅 고개를 숙이고, 교무실을 나서려는데
갑자기 밝아지는 담임의 얼굴에 멈칫했다.
굳이 뒤를 돌지 않아도 누가 찾아왔는지 알 수 있었다.
“어 그래, 소희야.
내가 직접 전화를 드리긴 하겠지만
너도 어머니께 대회 관련해서 따로 잘 말씀 드리고.
교장 선생님도 신경 쓰고 계시니까
이번에도 대상 타보자. 알겠지?”
이 학교에 있는 사람이라면
지휘를 막론한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 만큼,
예쁜 얼굴에 밝은 성격까지 지닌 발레 유망주 소희는
우중충한 전학생인 나에게도 친절했다.
뭐랄까, 소희는 스타 같았다.
마치 열띤 찬사에 보답하듯
한결같은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었기에.
소희는 담임의 말에
얼떨떨한 표정으로 머리를 끄덕이며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지만, 소희는 언제부턴가
곤란함을 호소하는 눈빛을 내게 보내곤 했다.
그러고 보니,
우리 대화 한 번 제대로 해본 적 없는 사이인데.
생각해보면 무척 이상하지만,
별빛에 물든 밤하늘같이 까만 눈동자 앞에서
나는 이성적인 사고를 포기해야 했다.
“선생님, 오늘 소희랑 같이 강당 정리하는 날이라서..
저희 지금 가봐야 하는데요.”
나도 모르게 거짓말을 지껄이고는
그대로 소희의 손목을 잡고 교무실을 나왔다.
내가 왜 그랬지, 아니, 이건 당연한 일이다.
무수한 반짝임 속에서 자신의 별을 발견하고 응원하듯
소희도 이 학교의 스타, 별이다.
굳이 관심이 없는 이라 해도, 별을 지켜보다 보면
어쨌든 반짝임을 기대하기 마련이니, 나 또한 그런 것이다.
얼마나 걸었을까, 정신을 차려보니
우리는 강당 건물 안에 서 있었다.
“우리 진짜 강당 청소하러 가는 거야?
아님.... 지금 이거 사랑의 도피?”
장난스러운 말을 끝으로 미소 짓는 소희는
의외로, 은근히 기뻐하는 눈치였다.
“그냥.. 니 표정 보니까 내가 다 답답하더라.”
멋쩍은 웃음으로 답하는데,
나를 바라보는 소희의 표정이 묘하게 변했다.
그와 동시에 슬쩍 붉어지는 눈가가 신경 쓰였다.
“우리 진짜 나갈까?”
그래, 콜. 내 손을 부드럽게 쥐는 손길에
홀린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날 밤까지, 우리는 아무런 이유 없이 동네를 배회했다.
평범하기 짝이 없는 동네였지만
바람은 선선했고, 달빛은 눈부셨다.
그리고 서로 붙어있지 않고, 지금껏,
어떻게 지냈을까 의심이 들만큼,
우리는 가까워졌다.
지각만 면할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등교하는 나와 다르게
소희는 유달리 일찍 등교하곤 했는데,
자신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엄마가
교문 앞까지 태워주기 때문이라 했다.
내심 부러운 눈빛을 보내자 소희는 고개를 저었다.
의도가 뭐건 간에, 정작 본인에게는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모양이었다.
아무튼 중요한 건, 소희에게 생긴 새로운 능력이다.
다른 일에 정신이 없는 것 같아도 내 기척을 느끼는 순간,
전매특허인 미소를 헤실 거리며 달려오곤 했다.
진정 온몸으로 나를 감지하는 소희의 능력에 대해
아이들은 ‘초능력’이라는 우스갯소리로 놀리기도 했다.
“우리 게녀, 내가 더 빨리 오라고 했잖아~
어젯밤에 나 안 보고 싶었어?”
“너무 잘 자서 개운하다.”
달리 표현할 길이 없어 무뚝뚝하게 내뱉으면,
소희는 투정부리듯 목을 끌어 안아왔다.
어깨에 닿아오는 샴푸냄새를 맡으면
나도 모르게 실실 쪼갰고,
그게 좋아서, 가끔은 일부러 뚱한 얼굴을 짓기도 했다.
“게녀님, 문 열어주세요.
나 오늘도 너랑 잘래...문 열어줘 힝..”
내가 부모와 떨어져 자취한다는 사실을 안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집에 쳐들어오기 시작했다.
아침부터 밤까지, 곁에 머물러
서로의 향취마저 닮아가는 기분이었다.
“어머니 걱정하시니 오지 말라.” 말해도 소용이 없었다.
내 맘이지요. 태도로 일관하며 웃는 얼굴을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잠버릇처럼 나를 끌어안는 소희가 좋았다.
서로의 심장고동을 느끼며 잠드는 하루를
도무지 포기할 수 없단 사실을, 나는 인정해야 했다.
“내 넘쳐나는 사랑은 다 게녀 니 거야.
너도 계속 나 사랑해.”
내게 정식으로 고백을 한 이후,
소희는 더욱 대담해졌다.
확실히 밝아진 내 얼굴에
반 아이들도 점차 다가오기 시작했고,
누군가 내 머리라도 쓰다듬을 치면
소희는 은근슬쩍 내 손가락을 움켜쥐며 질투를 억누르곤 했다.
그 때마다 나는
그 모습이 귀여워 웃음이 새어나왔다.
세상은 확실히 살 만한 가치가 있었고,
알고 보니 내 주변에는 많은 사랑이 넘쳐나고 있었다.
나에게는 여왕과 다름없는 소희를
언젠간 수미에게도 보여주고 싶을 만큼,
소희로 가득 찬 마음은 밝음을 되찾아가고 있었다.
어느새 겨울이 다가오고,
희미하게 울리는 전화를 받아들었다.
“어.. 학생. 갑작스러울 텐데, 미안합니다..
고모 분한테 연락처를 알아서 이렇게 전화했어요....”
수미 아버지에게서 걸려온 전화는 실로 충격적이었다.
몇 년 전, 친엄마와 동생의 죽음 이후 계속해서
분열증을 일으키던 수미가 자살기도를 했다고, 그랬다.
내가 옆에 있어줬으면 한다고,
다시 이곳으로 와줬으면 했다.
그랬다. 나에게는 밝아진 세상이-
수미에게는 살 만한 가치가 없는 것이었다.
눈을 질끈 감았다. 이제는 우울한 그곳에서 도망치고 싶었다.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라 여기려 했지만,
도저히 무신경해질 수가 없었다.
“안 돼, 너 그 애한테 가면 다시 안 올 거잖아.
또 내일 나 정말 중요한 날이야....
이 대회 내가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너도 알잖아..”
“그 애가 괜찮아지면, 바로 다시 올게.
그래야 내가 편할 것 같아...”
나를 보면 늘 웃던 소희의 얼굴이 차갑게 굳었다.
아무리 아프다 해도, 지금은 가야한다.
적어도 가끔, 가끔은, 수미를 찾아 위로해줘야 했지만
그곳을 떠난 그 무렵부터 나는 외면해왔다.
울음을 삼키는 소희를 한 번 끌어안고,
천천히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미동도 하지 않고 그 자리에 서 있던 소희가
필사적으로 뒤에서 끌어안으며 소리쳤다.
“아니, 나한테도 너 있어야 돼.
무용도 다 필요 없어..! 나도 니가 필요해...”
소희는 내 어깨에 얼굴을 묻고, 나는 고개를 숙인 채
한참이나 눈물을 흘려야 했다.
이윽고 울음소리마저도 멀어져가는 기분이 들었을 때,
나는 소희를 떼어내기 위해 팔에 손을 얹었다.
털썩. 그 가벼운 움직임에 소희의 몸은
공기의 저항을 가르는 깃털처럼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아주 가늘게 떨리는 소희의 몸을 보며, 나는 주저앉았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병실에 앉아 우리는
가습기의 진동을 오랫동안 듣고 있었다.
수분이 증발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만큼
세상은 고요하고, 고요했다.
수미 아버지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확인하고,
천천히 일어섰다. 수미도 상태가 좋지 않은 듯했다.
소희의 어깨를 조심스레 어루만지고
병실을 나가려는 그 때, 소희가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게녀야, 나도 너무 힘들어..
근데도 넌 그 애한테 가는 거잖아..
지금 가면, 너 다신 못 와. 제발......가지마.”
1. 수미(임수정)에게 간다.
2. 소희(박한별) 옆에 머무른다.
고르기 글들이 너무 재밌어서
저도 한 번 도전해 봤는데.....
생각보다 어렵네요 오글거리기도 하곸ㅋㅋ
부디 재미있으시길ㅠㅠ
문제시 바로 피드백하겠습니다!
첫댓글 허......ㅠㅠㅠ어떡해...못골라!!!진짜 이건 못고르뮤ㅠ
선댓
ㅠㅠ와 진짜....ㅠㅠㅠㅠㅠ수미한테정말미안하지만.... 난현재를선택할듯....22 후회하겠지만둘중에하나라면...미안해ㅜㅜㅜ
아못골라..ㅠㅜㅜㅜㅜㅜ어떻게골라
ㅜㅜㅜ브금정보좀...
ㄱㅆ 위아래 순서대로 '장화홍련 OST- 에필로그' , 'MIIII-어디에' 입니다^-^ 읽어주신 다른 게녀들도 고마워요 ♥
와.....내가 나쁜사람이야 ㅠㅠ 못골라
감히, 함부로 손 댈 수 없는 연약함은 온전히 나에게만 허용된 것이었다.
이 부분 쩐다
와이걸어떻게골라..
2요 2!!!!!!!!!!!!!!!!!!!!!!!
........와..역대급..............날그냥죽여..
ㅁㅊ진짜힘들다...와..어떡해..하...어짬..?ㅁㅊ..........고뇌......아.........한 하루정도생각해보고 다시댓글달아야겠다
헐필력왜이래 홀랑 넘어갔네 그려 워후 .. 아침에 일어나서 또 읽어야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난 ... 박한별..?
아ㅠㅠㅡㅜㅠ 너무너무 어렵다ㅠㅜㅠ못고르겠어ㅜㅜㅜㅟ
와진짜소설읽는줄ㅋㅋㅋ글쓴필력쩐다ㅠㅠㅠㅠㅠㅠ게다가고르기도어려워ㅠㅠㅠ아진짜어려워ㅠㅠㅠㅠ
ㅠㅠㅠㅠㅠ와ㅠㅠㅠㅠㅠ대박 다시읽어야지ㅠㅠ쩐다
대박.ㅡ대나무헬리콥터씨손재주대박 문창과학생이시죠
ㄱㅆ 와대박 그렇게 봐주신다니ㅠㅠㅠㅠ문창과와 동떨어진 전공이지만 대박 칭찬이군여 심지어..제가 겟또하고 싶었던 닉넴으로 불러주시다니..사랑사랑♥
아 어떡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못골라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수미
손잡고 계속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워...진짜미쳤다 미쳤어ㅠㅠ미쳤다이거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살려주세여ㅠㅠㅠㅠ
안돼.....한별언니...........2222ㅠㅠㅠㅠㅠ미안해ㅠㅠㅠㅠㅠㅠ
헐헐 이런글도 써주시다니 ㅠㅠㅠㅠㅠㅠㅠ 난 한뵬언니퓨
분신술!!!!!!!!!!!!!!!!!!!!!!!!!!
미쳤어... 글쓰니 캡쳐글 다봐왔던 난데 글도잘쓰고 캡쳐도적절해서 더못골라... 수미고를려면 소희가 눈에밟히고 소희고를려면 수미가눈에밟히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번꺼 레전드 of 레전드다...진짜 소름ㅠㅜ 내용 엄청 탄탄해 고를수가 없어... 심지어 몰입도 쩔어 ㅠㅜ 엉엉 ㅠㅜ 내용진짜좋다 엄청 잘쓴다 금손이다 ㅠ 인간문화재다 ㅠㅜ 세상에나 ㅠㅜ
헐ㄹ
대박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