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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유성시외버스터미널을 한번이라도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서울(동서울), 인천, 수원, 원주, 강릉, 광주, 충남 각 지역을 운행하는 다수의 노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지 한복판에 위치한 이유에서인지 터미널 규모가 상당히 작은 편입니다.. 건물은 작고, 대기할만한 공간이 그렇게 넓은 것도 아니죠.. 버스 다섯대만 들어가면 꽉 차버리는 현실인지라..ㅡㅡ;;
1-2. 그랬던지라, 1호선 지하철 공사를 하면서 현재 위치에 있는 시외버스 터미널을 구암역 뒷편으로 옮기려 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진행중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쪽 어떤 집단의 반대로 인해 실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들었는데 말이죠..
1-3. 지금 현재 유성시외버스터미널과 유성고속터미널(KH고속이 서울(강남)-유성간을 운행하고 있죠.. 은근 황금노선이라는..;;)이 2분화되어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큰 규모로 확장하기 위해서라도 분명 그쪽으로 옮겼어야 할 것을.. 고속도로 진입, 진출이 훨씬 용이해지고, 또한 1호선 2구간 개통시에는 지하철역이 터미널과 맞닿아있다는 메리트도 크게 작용할텐데 말이죠..;;
2-1. 1호선이 충남대 정문을 경유하지 않은 것은 아쉬울 따름이지만, 1호선 계획 당시만 해도, 이후 노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던 때라, 2호선에서 충남대정문을 경유하는 방안으로 계획된 것으로 압니다.. 물론 지금은 2호선 자체도 불투명했지만요..;;
2-2. 지도상에 A지역으로 표시해놓은 지역이 대형 상업지구로 개발될 예정이었고(어뮤즈타운이라나 뭐라나.. 얼마전에 보니 주거지역으로 변경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또한 1호선이 계획되던 10년전만 해도 현재 장대동 지역은 논밭이었기 때문에, 유성 시내를 관통하는 노선으로 결정되었겠죠..^^
2-3. 충남대 정문으로 지하철이 지나가지 않는 문제는, 학생들을 조금만 생각한다면 충남대 자체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도 충대가 원체 넓은 터라, 학교내에 버스가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물론, 일반 시내버스는 아닙니다..^^) 그 노선을 조금만 더 연장해서, 충남대 도서관 - 충남대 정문 - 유성온천역(또는 월평역)의 셔틀 노선을 만들면, 지하철역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지하철을 못타겠다.. 만원버스 타기 싫다.. 이런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되리라 생각됩니다..
2-4. 학교측에서 이런 문제에 소극적이라면, 마을버스를 운행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충대농대 - 궁동 - 충대정문 - 홍인네거리 - 유성온천역 - 봉명동 - 원신흥동 - 목원대를 왕복 운행하는 노선을 신설한다면, 러시아워 시간대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수요를 어느정도 붙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실례로, 퇴근시간에 약속이 있어 대전역 근처로 나가기 이해 140번 버스를 타면, 유성에서 시내(은행동)까지 한시간이 넘게 걸리는 때가 많습니다.. 허나 지하철을 타면, 단 20분이면 도착하게 되죠..;;
3-1. 솔직히, 갑천역과 현충원역은.. 저도 에러라고 생각합니다..ㅡㅡ;; 현충원역이야.. 향후 개발이 될 가능성이야 있다지만.. 갑천역은 역을 신설하는 대신 월평역 출발 마을버스 노선을 만들었어도 좋았을텐데 말이죠..;;
4-1.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연장 구간이 전부 개통되고 나면, 대전시에서 도시철도 중심으로 버스노선을 개편할지(버스-지하철-버스 체계?), 아니면 현행 체제를 유지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뭐.. 대충 생각나는대로 찌끄려봤습니다..^^ 잡설이나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첫댓글 2010년인가 년도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유성터미널 이전은 기정사실화되어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 유성장날.....악명 높은 날이죠. 유성행 버스에 타고 있는 모 공고 학생들은 자리안뺐길려고 모두 취침모드를 취한다는 ㅡ
저도 작년에 유성터미널을 가봤는데 -_ㅠ 좁긴 좁더군요... 터미널 마당에 차를 어떻게 세우는지 ㅎㅎ 그때 홍성가는차 잡아탈때 참 난감했었지요; 도로위에서 차 정차해놓고 타는 그런맛... 재미있더군요 -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