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성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관광버스를 타고 대구면 청자박묽솬으로 간다.
버스는 장흥읍을 돌아간다.
처음 가 본 디지털박물관에 들러 영상으로 청자에 대해 알아본다.
빛이 새로운 볼거리를 주지만 내가 받아들이는 감각은 순간적일 뿐이다.
다시 나와 청자박물관에 들르려는데 체험을 먼저 하란다.
진주씨와 미래가 안 보여 벳남 여성이 전화를 하고 있다.
내가 찾으러 가니 미래가 놀이터에 가자고 떼를 쓰고 있다.
진주씨가 힘겹게 보채는 미래를 데리고 체험장으로 간다.
손잡이 달리 머그컵에 무늬를 넣는 체험이다.
모두 스마트폰을 켜고 무늬를 찾는다.
가족끼리 앉아 열심이다. 보기가 좋다.
나도 해 보라는 걸 사양하고 사진을 찍어주다 가져 간 책에 눈을 박기도 한다.
4시가 지나 끝난다.
난 어머니 제사를 지내야 할 며느리가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에
애가 타지만 말 않고 참는다.
청자박물관에도 바쁘게 들른다.
체험한 탯인지 입장료를 면해줘 오는 길에 간식을 사기로 하고
이 선생과 바보가 내린다. 이권기도 짐받아 오겠다고 내린다.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더니 바나나에 과자 등 짐을 가득 싣고 왔다.
참가자들에게 가득 안겨주고 장모님 병실에 챙겨갈 것도 남긴다.
5시가 지나 보성공설운동장에 내려 장모님꼐 가 간식을 드린다.
집에 오니 세 자매가 제사 준비를 다해 두고 나물만 무치면 된다고 한다.
바보는 힘이 떨어진 상태로 상을 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