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평역에서』 『포구기행』 등으로 독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과 따뜻하고 위로를 주었던 곽재구의 신작 산문집이 9년 만에 출간되었다. 이번 산문집 『우리가 사랑한 1초들』은 저자가 인도 시인 타고르의 고향 산티니케탄에서 540일을 사는 동안, 우리 생의 수많은 1초들, 찰나의 시간들의 가치와 의미를 성찰한 영혼의 기록이다. 이 책에는 가난하고 힘들고 어렵지만 언제나 지상이 천국이고 삶이 축복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바람이 노래하고 꽃들이 춤춘다. 작은 종이배를 타고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 속으로 돌아가 꿈의 시냇가로 떠간다. 저마다 하나의 별인 사람들이 만나 은하수를 이룬다. 시인의 눈으로 본 세상에서는 우리가 평범하게 여겼던 보잘것없는 일상이 기적이 되고 행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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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곽재구 지음 / 출판사 톨 | 201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