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하려고 점찍어 놓은 화장품을 백화점에서 본 게 엊그제인데 오늘 로드숍에서 똑같은 카피 제품을 발견했다. 가격은 1/10. 고민에 빠지는 당신. 출퇴근할 때마다 발견하는 지하철역 로드숍과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도 불이 켜져 있는 드럭스토어. 쇼핑할 곳은 많은데, 어디로 가는 게 정답일까? 이미 많은 이들이 화장품 쇼핑 채널을 변경한 이 시점, 과연 어떤 게 현명한 소비일까? 화장품 쇼핑의 최대 수혜자로 남는 법.
● 기사와 관련된 모든 설문 조사는 2012년 11월~2013년 1월 <싱글즈> 홈페이지와 애독자 엽서를 통해 19~38세의 여성 2,964명이 대답한 결과입니다.
재킷과 팬츠는 쟈뎅 드 슈에뜨, 보디 수트와 슈즈는 프리마돈나, 골드 브레이슬릿은 엠주, 실버 네크리스는 페리앤소나.
지금 사용하고 있는 수분 크림. 당신이 그걸 쇼핑한 장소는? 작년, 그리고 재작년에 쇼핑했던 장소와 동일하다면, 트렌드와는 담을 쌓은 거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 지금 많은 사람들의 화장품 쇼핑 채널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으니까. 실제로 19~38세 사이의 <싱글즈> 독자들 중 52%가 최근 6개월 사이 사용하는 화장품 쇼핑 채널을 바꿨다. 그렇다면 이들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화장품 브랜드를 갈아탄 것일까?
백화점 브랜드에서 로드숍 브랜드로 갈아탄 사람들의 비율이 22%로 가장 높았고, 드럭스토어나 편집숍 17%, 인터넷몰 7%로 백화점에서 다른 쇼핑 채널로 이동한 비율이 전체의 46%, 절반에 가까운 수치가 백화점을 떠났다. 이미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화장품 브랜드들의 판매율은 바닥을 치고 있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럭셔리 브랜드일수록 그 정도는 더 심각하다.
“경기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1~2년 사이에도 백화점 1층 화장품 매장만은 호황을 이루었죠. 하지만 작년 말부터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어요. 다 같이 마이너스인 상태죠.” 클라란스 홍보 담당 백윤희 과장의 말이다. 잘 되는 브랜드도 있지만 매우 극소수라는 게 그녀의 설명. 판매량 그래프가 급하강이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안도할 정도라고 하니 백화점 브랜드가 얼마나 불황을 겪고 있는지 알 만하다. 그렇다면 이 모든 이유는 뭘까? 그리고 이러한 폭풍 같은 변화의 시장 속에서 최대 수혜자가 되는 비법은 뭘까? <싱글즈>가 지난 5개월간의 조사를 통해 내린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비결, 그 결론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화장품 메인 쇼핑 채널의 변화
▷ 지난 5년 사이 메인 쇼핑 채널로 백화점을 꼽은 사람들의 비율이 수직 하강했다. 인터넷몰인 백화점 쇼핑몰 역시 감소했다. 반면 로드숍의 비율은 증가했다. 2008년 새롭게 등장한 쇼핑 채널이 5년이 지난 현재 0%에서 5%의 수치로 증가한 것은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슬리브리스 블라우스는 칼 by 이석태. 블랙앤화이트 브레이슬릿은 하우앤왓.
WHY 화장품 쇼핑 채널이 변화한 이유
백화점만을 주로 이용하던 소비자들이 로드숍과 드럭스토어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그들에게는 무슨 일이 생겼던 걸까? 그들은 왜 화장품 쇼핑 장소를 바꿨을까?
Q 화장품 쇼핑 채널을 바꾸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43% 1위 제품력에 만족하지 않아서
16% 2위 너무 비싸서
11% 3위 지인의 추천으로
6% 4위 지겨워서
5% 5위 실용적이지 않아서
▷ ‘제품력’과 ‘가격’이 화장품 쇼핑 채널을 바꾸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셈. 결국 효과를 못 느끼고 가격이 비싸면 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발길을 옮긴다.
제품력
1 주변 친구의 피부가 변했다
“친구 피부에서 광이 나서 물어보니 이니스프리 그린티 씨드 세럼을 썼다고 하더라고요. 당장 샀죠.” 고은아(28세·회사원)
▷ 피부가 좋아진 걸 눈으로 확인하게 되면, 그 화장품은 관심 대상 목록으로 등극한다. 그리고 살지 말지를 고민하는데, 만약 그 제품의 가격이 저렴하다면 큰 고민 없이 제품 구매로 이어진다.
2 제품력의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백화점 브랜드 제품과 저가 제품, 둘 다 효과를 피부로는 못 느껴요. 그냥 쓰고 있다는 것으로 마음의 위안을 삼는 거죠.” 박희진(32세·인터넷 쇼핑몰 운영)
▷ 백화점 제품과 로드숍 제품 간의 효과 차이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 이런 경우라면 차라리 가격이라도 저렴한 로드숍으로 발길을 돌리게 되는 것.
3 색조의 효과는 종이 한 장 차이
“특히 색조는 저가와 고가 브랜드의 효능 차이를 정말 모르겠어요. 게다가 색조 제품은 자주 사용하지도 않는 편이라 그냥 싼 걸 사요.” 오하나(25세·대학원생)
▷ 스킨케어가 아닌 색조 제품은 효과의 차이를 더더욱 못 느끼겠다는 의견이 대다수. 이러한 견해는 나이가 어릴수록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
가격
1 소비 심리의 위축
“요즘엔 백화점을 거의 안 가게 되는 거 같아요. 가면 자꾸 돈을 쓰게 되니까. 아예 백화점을 가지 않는 게 돈을 아끼는 방법이죠.” 백지연(33세·회사원)
▷ 불경기의 영향으로 소비 욕구가 발동하는 환경 자체를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 쇼핑 욕구가 드는 장소에 가지 않음으로써 소비를 줄이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2 인식이 변했다
“저렴이 제품을 사용하는 걸 부끄러워하던 시대는 지났어요. 로드숍 브랜드에서도 꽤 괜찮은 제품이 많이 나오니, 그걸 사용하는 내가 현명한 소비자인 거죠.” 이지영(31세·교사)
▷ 실제로 로드숍 화장품의 이미지를 형용사로 표현해달라는 설문에 ‘합리적인(39%)’, ‘부담 없는(24%)’, ‘경제적인(17%)’이라고 대답해 저렴이 화장품에 대한 인식이 변했음을 보여주었다.
3 로드숍 제품=신선한 정보
“친구가 파우치 안에서 고가 제품 꺼내는 것보다 못 보던 브랜드 제품 꺼내며 ‘이거 진짜 좋아’라고 하는 것에 더 눈길이 가요. 내가 모르던 정보니까요.” 황정민(26세·대학생)
▷ 너도 알고 나도 아는 백화점 화장품은 오히려 구태의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잘 모르는 로드숍 제품을 발견하고, 그게 좋다는 소문을 접하면 신선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
A 신뢰를 주는 저가 브랜드의 요건
● 대기업 같은 저가라도 아모레퍼시픽이나 LG화장품처럼 대기업 화장품 회사를 모기업으로 둔 브랜드의 제품을 신뢰한다. 같은 원료를 사용할 거라 확신하기 때문.
● 성분 로드숍 제품과 백화점 제품의 전성분을 비교해서 비슷하다고 판명되면 믿고 구매한다. 같은 성분을 사용하니 같은 효과를 낼 거라고 생각한다.
● 제조사 한국콜마, 제니코스, 나우코스 등 들어본 유명 제조사에서 만든 제품이면 신뢰한다. 제조사에 대한 신뢰가 제품에 대한 신뢰로 이어진다.
B 미투 제품의 선전
“공병을 가지고 오면 정품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 자체가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면 할 수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더 믿음이 갔어요.”
84%미투 제품에 대해 들어본 적 있다
48% 미투 제품을 사용해본 적 있다
C 미투 제품을 사용해본 소감은?
43% 나쁘지는 않았지만, 다시 구매할 생각은 없다
39% 제품력이 탁월해서 재구입해서 사용할 예정이다
7% 별로였다
7% 오리지널 제품을 구입해 사용해볼 생각이다
2% 제품력이 나빠서 그 브랜드에 대한 불신이 생겼다
▷ 결국 미투 제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82%에 달했다. 재구입 의사가 39%에 달하는 건 굉장히 주목해야 할 부분.
D 미투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중 심리 인터뷰
좋다고, 믿는다고 하면서도 미투 제품에 대해 완벽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다. 소비자들이 직접 밝힌 미투 제품을 바라보는 시선.
● NO 대체품 “SK-II 피테라 에센스 대신에 미샤의 더 퍼스트 에센스를 사지는 않아요. SK-II 제품을 쓰면서 미샤를 하나 더 사는 정도지요. 오리지널 제품의 완벽한 대체품이 될 수는 없어요.”
● 저렴한 이미지 “처발처발하는 용도로 좋아요. 비싼 거 사서 아껴 쓰느라 조금씩 바르느니, 저렴이로 듬뿍 바르는 게 피부에 더 좋을 거 같아요. 사용하면서 아껴 써야 한다는 스트레스도 안 받고.”
● 가성비를 고려 “가격 대비 성능을 고려해서 괜찮겠다 싶은 경우에만 구매해요. 한마디로 제품력에 100% 만족하지 않아도 가격이 싸니까 구매한다는 얘기죠.”
● 의외로 비싼 가격 “미투 제품은 로드숍 브랜드 안에서는 가장 비싼 라인에 속해 있어요. 사실 그 돈이면 백화점에서도 수분 크림 정도는 살 수 있죠. 완벽하게 싼 것도 아닌 셈이죠.”
화이트 니트 상의와 블랙 스커트는 모두 H&M, 실버 네크리스는 프리마돈나, 실버 브레이슬릿은 하우앤왓.
WHO 불경기 속 최대 수혜자가 되려면
백화점 매출이 바닥을 치고 사람들은 최대한 소비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화장품 쇼핑에 들이닥친 불경기 속 최대 수혜자로 마지막에 웃는 스마트 쇼퍼가 되기 위한 제안.
Q 불경기가 화장품 쇼핑에 미치는 영향은?
87% 요즘 불경기인 걸 체감한다
76% 불경기가 화장품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
65% 최근 백화점에서 화장품 사는 횟수가 줄었다
64% 최근 백화점에서의 화장품 구입 액수가 줄었다
▷ 사람들은 불경기를 깊이 체감하고 있었으며, 그로 인해 화장품 쇼핑에 크나큰 타격을 받고 있었다. 백화점 뷰티 섹션에 찬바람이 불게 된 건 이와 같은 경제적인 이유로 쇼핑 채널을 백화점에서 로드숍으로 이동한 결과.
불경기 속 화장품 소비를 줄이는 노하우
경제적인 화장품 소비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저마다의 방법들. 처절하고도 스마트한 그들의 방법을 참고해 불경기 속 웃으며 쇼핑하는 소비자가 되어보길.
1 기초 라인 중 수분 크림은 싼 걸로 선택
“화이트닝이나 안티에이징 제품처럼 고도의 기술력을 보는 게 아니라 촉촉한 정도만 보니까요.” 하민정(35세·대학 강사)
2 멀티 제품을 이용
“블러셔도 되고, 립스틱도 되고, 섀도도 되는 멀티 메이크업 제품은 요즘 같은 불경기에 제격이죠.” 김진영(29세·회사원)
3 미투 제품으로 갈아탄다
“같은 효과의 저렴이 버전이니까 가격을 고려하면 미투 제품을 사용하죠. 효과도 믿을 만하고요.” 방진아(28세·신문기자)
4 메이크업 제품은 저가로
“스킨케어 제품보다는 효능에 크게 차이가 없는 메이크업 제품을 저가로 바꿔요. 피부 표현 제품보다는 색조 제품 위주로요.” 한의선(31세·간호사)
5 반복되는 제품을 줄인다
“립밤, 립글로스, 립틴트, 립스틱. 정말 많지만 다 필요한 것은 아니에요. 그 중에서 정말 지금 필요한 종류, 딱 하나만 사요.” 오지연(29세·도예가)
Q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액에 구애 받지 않고 구입하는 화장품은 무엇인가?
56% 1위 에센스, 크림, 아이 크림
19% 2위 베이스, 파운데이션, 팩트 등의 피부 메이크업
6% 3위 클렌징, 토너
6% 3위 립스틱, 아이섀도, 아이라이너 등의 색조 메이크업
5% 5위 향수나 향초, 디퓨저 등의 향 관련 아이템
2% 6위 시트 마스크나 팩 등의 스페셜 케어
1% 7위 보디 로션이나 크림 등의 보디 케어
1% 7위 샴푸, 컨디셔너, 헤어 에센스 등의 헤어 케어
▷ 결국 피부에 효과를 발휘해야 하는 핵심 아이템은 고가를 구매한다는 이야기. 연령대별로는 31~34세의 여성들이 위와 같이 답변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Q 그 이유는 무엇인가?
결국 피부에 효과를 발휘해야 하는 핵심 아이템은 고가를 구매한다는 이야기. 연령대별로는 31~34세의 여성들이 위와 같이 답변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66% 1위 제품력 때문에
17% 2위 성분이나 원료가 중요해서
12% 3위 선호 브랜드가 있어서
3% 4위 패키지가 예뻐서
2% 5위 기타
72% ▷ 화장품 중 반드시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로 구매하는 아이템이 정해져 있다.
68% ▷ 저가 브랜드와 백화점 브랜드의 제품에는 효과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화장품 쇼핑 채널을 로드숍으로 옮겨 갔다고 해도, 백화점 브랜드 제품이 피부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점만은 확실히 인식하고 있었다.
변화한 쇼핑 채널을 고려한 스마트 화장품 쇼퍼 되는 법
지금 뷰티에 홀릭하는 소비자들은 이렇게 화장품을 쇼핑한다. 로드숍 브랜드의 제품력이 향상되고 드럭스토어의 활성화로 중저가 수입 브랜드들을 한눈에 만날 수 있는 이 시점, 최대 수혜자가 되기 위한 스마트 쇼핑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1 화장품을 향한 무한한 호기심과 모험심
현명한 소비자는 화장품 구매 장소와 종류, 가격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따라서 제품 경험이 많을수록 모험하는 쇼퍼가 된다. 요즘처럼 싸고 좋은 제품이 많은 시기, 용감한 쇼퍼가 최고의 제품을 발견한다.
2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테스팅
이제 단지 손등에 발라보는 것만으로 테스팅을 마치지 않는다. 품목에 따라 3일, 일주일의 테스팅도 마다하지 않는다. 또 백화점에서 본 제품과 비슷한 제품을 로드숍에서 테스팅해보고 구매한다.
3 최저가를 향한 무한 돌진
열혈 뷰티 쇼퍼들을 가장 싸게 사기 위해 몸부림을 친다. 로드숍 제품은 1+1 이벤트와 할인 행사 기간까지 기다리고, 백화점 제품은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 가장 싸게 파는 몰을 찾아낸다.
4 쇼핑 채널별 장점을 적극 활용
트렌디하고 효과에 믿음이 가는 제품이 많은 백화점, 가격이 저렴한 로드숍, 새로운 브랜드를 접하기 좋은 드럭스토어,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가격의 인터넷몰까지, 쇼핑 채널별 장점을 고려해 화장품을 쇼핑한다.
5 싸다고 무조건 구입은 사절
로드숍 브랜드에서의 미친 듯한 쇼핑은 결국 백화점에서 쇼핑하던 시절과 동급의 카드값을 남긴다. 따라서 로드숍에서도 무조건 사는 게 아니라, 필요한 제품만 택해서 구매한다.
6 저가를 구매해도 고가를 탐색
로드숍 브랜드 제품을 주로 구매해도 끊임없이 백화점 브랜드 제품에 관심을 갖는다. 백화점 DM이나 잡지 정보, 그리고 백화점 시장 조사 등 각종 뷰티 정보에 게을리하지 않는다.
7 로망 화장품은 여전히 존재
로드숍과 드럭스토어에서 쇼핑하지만 마음속의 로망 제품은 백화점에 존재한다. 할인 기간이나 프로모션을 기다린다.
레드 컬러의 롱 드레스는 H&M.
HOW 쇼핑 채널별 장점 활용하기
백화점 화장품을 구매하던 고객들이 아예 백화점을 등진 것은 아니다. 백화점을 다니면서 동시에 로드숍과 드럭스토어에서도 쇼핑한다. 그녀들의 머릿속에는 구매 채널마다 구입해야 할 아이템이 이미 정해져 있다. 화장품 쇼핑 채널별로 어떤 아이템을 구매해야 스마트 쇼퍼일까?
90% 화장품 품목별로 구매하는 장소가 다르다
이제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가 되어버린 듯하다. 백화점에서 모든 화장품을 사거나 싸다는 이유로 로드숍이나 드럭스토어에서만 모조리 구입하는 건 바보 같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백화점
‘백화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관해 물었을 때 사람들은 고급스러운(39%), 믿음이 가는(30%), 비싼(12%)이라고 대답했다.
Q 백화점의 화장품 매장을 찾는 이유는?
1위 사고 싶은 브랜드가 많아서 15%
2위 쇼핑하기 편리해서 14%
3위 늘 구입하는 매장이 있어서 13%
3위 샘플, 적립 포인트, 카드 할인 등의 혜택이 좋아서 13%
5위 매장 직원에게 전문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10%
6위 유통기한이나 보관 등에 대한 신뢰가 있어서 8%
6위 직접 테스트해볼 수 있어서 8%
8위 입점된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7%
9위 제품의 효과가 탁월해서 4%
▷ 결국 사람들이 백화점에서 원하는 건 기분 좋은 쇼핑이라는 결론. 쇼핑하기 편리하고 매장 직원이 전문적인 설명과 함께 나를 대접해주고, 샘플과 적립 포인트 등의 혜택을 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Q 백화점에서 주로 구입하는 아이템은?(복수 응답)
1위 에센스, 크림, 아이 크림 75%
2위 베이스 메이크업 60%
2위 색조 메이크업 60%
4위 클렌징, 토너 40%
5위 향 관련 제품 12%
▷ 역시 제품력을 중시하는, 물로 씻어내거나 닦아내는 아이템이 아닌 피부에 흡수시키거나 피부 상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제품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백화점=제품력’의 공식이 여전히 통하는 시점.
Q 왜 그 제품을 백화점에서 구입하는가?
1위 효과와 효능, 퀄리티가 좋아서 45%
2위 매장 직원의 전문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26%
3위 고급 원료가 중시되는 아이템이라서 13%
4위 테스트를 해볼 수 있어서 6%
5위 패키지가 고급스러워서 4%
5위 신뢰가 간다 4%
▷ 백화점 화장품에서 기대하는 부분은 제품력과 수준급 매장 직원, 그리고 성분과 원료 정도라는 결론. 이는 다른 쇼핑 채널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백화점만의 차별점이기도 하다.
매장 직원은 이래야 좋아요!
● 피부왕 나의 피부에 대해 함께 고민해줄 사람의 피부는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해야 한다. 피부가 엉망이라면 매장에 들어가고 싶지도 않다.
● 무릎팍 도사 나의 얼굴을 보는 순간 피부 고민이 뭔지, 무얼 사러 왔는지 한순간에 파악하는 사람이야말로 실력파 직원이다.
● 척척박사 묻는 족족 대답이 술술 나와야 믿음이 간다. 제품의 성분과 기술력은 물론, 다른 브랜드의 경쟁 제품까지 줄줄이 꿰뚫고 있어야 의심 없이 바로 제품로 이어진다.
로드숍
로드숍의 이미지는 합리적인(39%), 부담 없는(24%), 경제적인(17%)이라고 대답해 긍정적인 이미지로 부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Q 화장품을 사기 위해 브랜드 로드숍을 찾는 이유?
1위 가격이 저렴해서 42%
2위 교통이나 위치 등 접근성이 용이해서 12%
2위 쇼핑하기 편리해서 12%
4위 제품의 효과가 놓아서 10%
4위 1+1 행사나 세일 등의 이벤트를 자주 해서 10%
6위 늘 구입하는 매장이 있어서 5%
7위 사고 싶은 제품이 많아서 4%
7위 샘플, 적립 포인트, 카드 할인 등의 혜택이 좋아서 4%
9위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2%
▷ 사람들은 가격과 편리성, 그리고 제품의 효과를 이유로 로드숍 브랜드를 찾고 있다. 결국 효과가 있는 꽤 괜찮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데, 매장도 찾기 쉬운 위치에 있으니 자주 방문하게 된다는 의미.
Q 로드숍에서 주로 구입하는 아이템은?(복수 응답)
1위 립스틱, 아이섀도, 아이라이너 등의 색조 메이크업 55%
2위 클렌징, 토너 54%
3위 화장솜이나 면봉 등의 소모품 49%
4위 네일 컬러나 네일 케어 등의 네일 관련 제품 45%
5위 시트 마스크나 팩 등의 스페셜 케어 42%
▷ 비싼 것과 싼 것의 제품력 차이를 느끼기 힘든 색조 메이크업 제품과 흡수시키지 않고 닦아내는 제품군, 그리고 한 번 쓰고 버리는 소모품과 손톱에 바르는 네일 관련 제품들을 구입한다. 모두 피부 건강과 직결되는 제품은 아니다.
Q 왜 그 제품을 로드숍에서 구입하는가?
1위 가격 대비 퀄리티가 좋아서 44%
2위 기능면에서 고가 브랜드와 크게 차이가 안 나서 43%
3위 유통기한이 짧은 아이템이라 가격 부담이 없어서 8%
4위 카테고리별로 아이템이 세분화되어 있어서 3%
5위 매장 접근성이 좋아서
▷ 모두가 가성비를 떠올린다. 가격 대비 효과가 좋으니 요즘 같은 불경기에 왜 마다하겠느냐는 소리. 또한 고가 브랜드의 제품과 효과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 또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로드숍은 이래서 자주 가요!
● 호기심 일단 매장이 예쁘고 제품 패키지도 아기자기해 소비욕을 자극한다. 또 늘 행사와 이벤트 중인 매장이 많아 호기심을 자극한다.
● 처발처발 가격 생각하며 아껴 바르는 백화점 제품이 짜증나는 이들에게 강력 추천. 가격이 저렴하니까 푹푹 발라도 아깝지 않다. 대용량 수분 크림을 사서 온몸에 처발처발 바르기도 한다.
● NO 고민 살까 말까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일단 사고 본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니까 사서 정 별로다 싶으면 남을 주거나 몸에 바르면 된다고 생각한다.
드럭스토어
사람들은 드럭스토어의 이미지를 합리적인(20%), 트렌디한(22%), 부담 없는(12%)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Q 화장품을 사기 위해 드럭스토어를 찾는 이유?
1위 쇼핑하기 편리해서 33%
2위 사고 싶은 브랜드가 많아서 23%
3위 잘 몰랐던 새로운 브랜드를 접할 수 있어서 12%
4위 교통이나 위치 등 접근성이 용이해서 10%
4위 1+1 행사나 세일 등의 이벤트를 자주 해서 10%
6위 늘 구입하는 브랜드가 있어서 8%
7위 샘플, 적립 포인트, 카드 할인 등의 혜택이 좋아서 7%
8위 입점된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4%
9위 브랜드가 다양해서 2%
▷ 드럭스토어는 한 공간 안에 다양한 브랜드가 모여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게다가 수입 브랜드나 유기농 오가닉 브랜드 등 새로우면서도 반드시 드럭스토어에서만 접할 수 있는 유니크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Q 드럭스토어에서 주로 구입하는 아이템은?(복수 응답)
1위 클렌징, 토너 66%
2위 시트 마스크나 팩 등의 스페셜 케어 49%
2위 화장솜이나 면봉 등의 소모품 49%
4위 립스틱, 아이섀도 등의 색조 메이크업 47%
5위 보디 크림, 샴푸, 컨디셔너 등 보디&헤어 케어 36%
▷ 로드숍과 마찬가지로 닦아내는 용도의 제품들과, 시트 마스크류(묶음으로 저렴하게 판매), 소모품류가 높은 순위를 차지. 기능을 중시하는 에센스나 크림류는 순위에서 찾아볼 수 없다.
Q 왜 그 제품을 드럭스토어에서 구입하는가?
1위 다른 곳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브랜드라서 33%
2위 자유롭게 테스팅해볼 수 있어서 24%
2위 묶음 판매나 세일 등 가격의 이점 때문에 24%
4위 오가닉이나 친환경 등의 브랜드를 좋아해서 18%
5위 매장 접근성이 좋아서 2%
▷ 드럭스토어는 역시 유니크한 매력을 빼놓을 수 없다는 걸 입증. 또한 매장 직원이 참견하지 않는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스스로 테스팅해볼 수 있다는 점을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묶음 판매와 같은 가격적 이점 또한 장점이라는 결론.
드럭스토어만의 장점은 이것!
● 브랜드의 천국 각종 수입 브랜드부터, 닥터 브랜드와 베이비 제품까지 모든 화장품 브랜드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곳은 드럭스토어뿐이다.
● 동선, 시선, 시간의 자유 그 누구도 나의 쇼핑을 방해하지 않는다. 드럭스토어 안의 어느 공간에서도 시간의 제약 없이 마음껏 쇼핑할 수 있다.
● 트렌디한 공간 외국 여행이나 유학 기간 동안에나 만났던 수입 브랜드를 국내에서 접하는 기쁨. 동시에 그 제품을 파는 그 공간이 매우 트렌디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