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책소개
74장의 흥미로운 이미지 자료와 함께
편집되지 않은 ‘신약교회 사관’으로
2천 년 기독교 역사의 큰 흐름을 이해하다
《교회사를 관통한 결정적 장면》은 신약 시대 교회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건을 74개로 정리하고, 각 사건을 마치 하나의 뉴스처럼 간단하게 볼 수 있도록 한 컷의 이미지 자료와 짧은 글, 댓글로 구성한 책이다. 로마가 기독교를 300년간 탄압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교회의 가장 큰 수입원이었던 면벌부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 루터와 칼빈 등 천재적 종교개혁가들의 삶과 신학 등 교회사에서 포인트가 될 만한 내용을 담았다.
무엇보다 책을 펼쳐보았을 때 글과 그림이 하나로 묶여 있어 볼거리를 더하며, 차례대로 읽으면 예수님 승천 이후부터 시작되는 교회사의 큰 흐름이 잡힐 것이다. 또한 기존 교회사가 조금은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남녀노소 성도와 학생은 물론, 아이들에게 교회사를 설명하기가 애매한 교회학교 교사나 교육부 리더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
서양 교회사 내용 중 비교적 고르게 주제들을 선정했으며, 특정 부류의 편에 서 있지 않고, 자기만의 개성 있는 역사관으로 전체를 설명했다. 또한 이미지 자료를 함께 배치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이 책으로 교회사에 대한 새로운 각성이 일어나길 바란다.
_정수영 목사(겨자씨문서선교회장)
🏫 저자 소개
김재욱
기독교 변증, 창조과학, 종말론, 신앙 칼럼, 육아 에세이, 연애코칭, 글쓰기 등 남녀노소를 위한 다방면의 기독교 서적 40여 권을 집필했으며, 그중 3종은 ‘기독교출판문화상’을 수상했고, 1종은 ‘문서 선교인이 뽑은 좋은 책’으로 선정되었다.
현재 집필 활동과 함께 한겨례신문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으며, 창조과학과 성경 관련 뉴에이지 문화 등을 주제로 강연 활동도 병행하면서, (사)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 이사로 동역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내가 왜 믿어야 하죠?》, 《1318 창조과학 A to Z》, 《어린이를 위한 창조과학 이야기 1, 2》, 《나는 아빠입니다》, 《한컷만화 기독교진리 130》, 《진화론에는 진화가 없다》(이상 생명의말씀사), 《영화 속 진화론 바로잡기》(라온누리), 《연애는 다큐다》(국제제자훈련원), 《사랑은 다큐다》(헤르몬), 《독자를 설득하는 쉬운 글쓰기》(필로), 《요한계시록 바로 알기》, 《구원열차 구원방주》(이상 그리스도예수안에) 등이 있다.
📜 목차
머리말
추천사
1장 고대 교회사(AD 1~590년)
기독교 박해와 공인… 극단의 역사를 오간 시대
1. 예수 그리스도는 시대가 인정한 실제 인물이자 역사였다
2. 기독교 신앙은 가톨릭이 아닌 유대교에서 나와
3. 신약교회의 시작은 오순절 직후로 추정돼
4. BC(주전)와 AD(주후)의 정확한 의미
5. 폭군 네로 황제, 초대교회 성도들 잔인하게 핍박해
6. 사도 바울과 열한 사도, 요한 빼고 모두 순교해
7. 로마가 기독교를 300년간 극심하게 탄압한 이유
8. 유대인들, 로마 장군 타이투스에게 예루살렘 함락당해
9. 유대인의 마지막 반란과 이스라엘 땅의 역사
10. 사도들의 제자인 초기 교부들, 많은 가르침과 업적 남겨
11. “예수님은 날 버리지 않으셨는데…” 폴리캅의 감동적 순교
12. 성도들의 은신처, 로마의 카타콤과 카파도키아 지하 도시
13. 밀라노 칙령, 박해의 시대에서 기독교 공인의 새 시대로
14. 콘스탄티누스 1세, 여러 업적으로 기독교에 가장 큰 영향 끼쳐
15. 콘스탄티누스 1세의 어머니 헬레나는 성상 숭배의 원조 격
16. 성탄절은 동지, 부활절은 춘분… 이교들의 축제와 혼합돼
17. 히포의 어거스틴, 미화된 성인의 양면성 함께 봐야
18. 구약 39권, 신약 27권… 66권을 정경으로 확립해
19. 외경과 위경 그리고 정경 채택의 기준은 이것
20. 영지주의, 신플라톤주의 등 위험한 이단 사상들 이어져
2장 중세 교회사(AD 590~1517년)
교회의 타락과 분열, 횡포… 혼란의 암흑시대
21. 성모 마리아에 관한 믿기지 않는 황당 교리들
22. 무함마드가 섬긴 이슬람의 알라, 하나님으로 오해받아
23. 이슬람의 주요 교리와 예루살렘 성전 터에 선 바위의 돔
24. 동서 교회의 분리로 동방정교회 탄생해
25. 십자군 전쟁, 신을 앞세운 기독교와 이슬람의 긴 싸움
26. 중세 교황들의 부패와 타락상, 상상을 초월해
27. 이단으로 내몰린 신약교회주의자들의 피 흘린 발자취
28. 중세에도 갖가지 기독교적 미신 사상들 유행해
29. 로마 가톨릭교회가 제정한 비성경적이고 불합리한 교리들
30. 면벌부, 교회의 가장 큰 수입원이 되다
31. 흑사병 발생으로 유럽 인구의 3분의 1 목숨 잃어
32. 종교개혁의 밑거름이 된 존 위클리프와 롤라드파
33. 개혁가 얀 후스, 화형당하면서도 적들을 위해 기도하다
34. 성경 번역자 틴들, 죽어가면서 왕을 위해 기도한 이유는?
35. 르네상스는 시대 전환의 열망을 담은 문예 부흥 운동
36.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종교개혁을 위해 예비된 혁명
3장 종교개혁사(AD 1517~1648년)
오직 믿음, 다시 성경으로… 개혁과 격동의 시대
37. 마르틴 루터, 95개조 반박문 게시… 예상 밖의 일파만파
38. 종교개혁의 단초가 된 95개조 반박문의 내용은?
39. 절반의 성공에 그치게 한 종교개혁의 동상이몽
40. 루터의 아내 카타리나는 루터가 탈출시킨 수도원 수녀였다
41. 방대한 저술과 업적을 남긴 루터는 진정한 천재 신학자
42. 츠빙글리, 스위스 종교개혁 운동을 이끈 종교개혁가
43. 장로교의 창시자 존 칼빈, 기독교 교리 집대성해
44. 칼빈주의와 알미니안주의 구원관의 교리적 충돌
45. 교황 친위대 제수이트 설립한 로욜라의 개신교 말살 음모
46. 구교와 신교의 갈등 격화와 30년 전쟁
47. 영국 의회 테러 노린 화약음모사건과 가이 포크스 가면
48. 킹제임스 성경 반포, 교황 권력에 맞선 영어성경의 등장
49. 메이플라워호를 탄 청교도, 신앙의 자유 찾아 신대륙으로 떠나
50. 청교도들의 흑역사… 아메리카 식민지의 마녀사냥
51. 웨스트민스터 회의와 신앙고백의 제정
4장 근현대와 이스라엘 역사(AD 1648~현재)
신앙의 자유와 대각성… 부흥과 선교의 시대
52. 존 버니언, 성도의 삶에 큰 영향 미친 《천로역정》 집필해
53. 조지 폭스와 퀘이커 교도들이 벌인 신비주의 운동
54. 경건주의 운동, 기독교의 깊이를 한층 더하다
55. 존 웨슬리와 찰스 웨슬리 형제의 회심과 감리교의 태동
56. 프랑스 대혁명, 인권이 종교를 단죄한 충격의 시대
57. 1800년대를 ‘선교의 세기’로 만든 황무지의 선교사들
58. 찰스 스펄전, 설교의 황태자로 불린 침례교 목사
59. 초등 학력의 무디, 1억 명에게 복음 선포해
60.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이 교회와 성경에 미친 영향
61. 영감 넘치는 찬송가를 지은 사람들
62. 초기 미국 교회와 1, 2차 영적 대각성 운동
63. 몰몬교, 안식교, 여호와의증인… 이단 종파들의 태동
64. 크리스천 사이언스, 기독교의 탈을 쓴 과학 사상의 등장
65. 사회주의와 소련의 등장으로 러시아 정교회 몰락해
66. 제2차 세계대전과 나치 히틀러의 유대인 대학살
67. 젊은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 나치 독일에 처형당해
68. 이스라엘 민족이 당한 긴 고통의 역사와 성경의 예언
69. 이스라엘, 독립국가 선포로 성경의 예언을 이루다
70. 6일 전쟁,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보다 더 경이로운 승부
71. 미국의 ‘원숭이 재판’이 불러온 공교육의 기독교 금지령
72. 미국 창조과학회의 설립과 창조과학자들의 반격
73. 신지학이 결실을 맺은 뉴에이지 운동의 태동과 부흥
74. WCC/WEA의 대립과 화해 그리고 교회일치운동
부록 : 교회사 인물들의 에피소드
찾아보기
📖 책 속으로
로마에 억압당하고 차별받던 유대인들이 AD 66년경 독립전쟁을 벌이는 등 반란과 폭동을 일으키며 저항했다. 지배가 어려워지자 유대 총독은 시리아 총독에게 원정을 요청하는데, 그때 네로 황제가 보낸 사람이 베스파시아누스 장군이었다. 그는 68년에 예루살렘까지 근접해왔는데, 그 무렵 네로의 자살 사건이 벌어져 4명의 장군이 권력 다툼을 벌이자 본국으로 돌아가 황제가 된다. (…) 73년 마사다의 함락으로 모든 저항이 끝나면서 약 140만의 유대인이 죽었고, 10만 명 넘는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갔으며 많은 사람이 종교 재판을 받고 죽어갔다. 조국의 멸망으로 유럽 전역의 유대인과 패망한 유대인들은 전 세계에서 핍박을 받으며 대대로 디아스포라가 된다. _p. 31
구약성경은 유대인 사이에서 예부터 인정되던 것들이 있었기에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 신약성경은 긴 시간이 필요했다. 신약이 1세기 안에 다 기록되었고, 바울 서신 등은 AD 100년경, 4복음서는 2세기 말경에 채택되었다. 하지만 27권이 최종 결정되기까지는 400년에 가까운 긴 세월이 필요했다. 엄청난 핍박으로 험난한 세월을 보내느라 교회는 성경을 확립할 여유가 없었고, 너무나 많이 쏟아지는 외경과 위경을 가려낼 자체 능력도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이동 수단이나 교류 방법이 원시적이었던 때라 협의 속도도 느렸다. _p. 51
돈으로 사람의 죄를 씻어 형벌을 면하게 해준다는 것이 면벌부(면죄부)다. 로마 가톨릭교회는 1190년부터 면벌부를 발행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옥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돈벌이를 한 것. 16세기에는 이렇게 모은 돈을 성 베드로 성당 등의 대형 건축물을 축조하는 일에 활용하기도 했다. (…) 또한 당시 교황의 문장이 걸린 붉은 면벌부의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똑같은 효험이 있다고 했을 정도였으며, 면벌부는 그것을 받는 사람을 세례보다 더 깨끗하게, 낙원의 아담보다 더 순결하게 해준다고 했다. 그래서 면벌부 판매상은 성 베드로보다 더 많은 사람을 구원한다는 황당한 선언까지 있었다. _p. 77
제임스 왕을 죽이려 했던 가톨릭교회는 헨리 가넷이라는 예수회 사제의 지도로 가톨릭교도 포크스를 기용해 암살용 화약 36통을 의회 지하실로 옮겼다. 그들은 왕을 살해한 후 자녀들을 감금하고, 번역된 성경을 불태운 뒤 영국을 교황에게 충성하는 나라로 다시 세우려고 계획했다. 18개월간 준비한 거사를 열흘쯤 앞둔 10월 26일, 가톨릭 신자인 상원의원 몬트이글 경은 익명의 편지 한 통을 받는다. 가톨릭 신자까지 살해하기는 께름칙했던 공모자 중 하나가 그에게 의회 개원식에 참석하지 말라고 보낸 것이었다. 그 사실이 주동세력에게 알려졌으나 10월 30일 의사당 지하에 숨긴 화약통이 멀쩡하다는 가이 포크스의 보고에 강행을 결정했다.
그러나 갈등하던 몬트이글은 그 편지를 왕에게 보고했고, 제임스 왕의 지시로 샅샅이 뒤진 결과 테러 불과 몇 시간 전인 11월 4일 자정, 의사당 지하에서 포크스를 발견했다. 포크스와 가넷과 8명의 공모자는 전부 교수형을 당했다. _p. 113
권능의 복음 선포자 드와이트 라이먼 무디(1837~1899)는 매사추세츠주 노스필드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가 죽자 극심한 빚과 가난에 시달리면서 농장에서 일을 했고, 학업도 중단해야 했다. (…) 무디는 영국,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등지에서도 설교하고 전도했는데,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모였다. 남북전쟁 때는 군인들에게 설교해 많은 이가 회심했다. 그는 당대에 가장 유명한 복음전도자였고, 평생 1억 명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다고 한다. _p. 139
🖋 출판사 서평
기독교의 역사를 바로 알면
교회와 성도들이 걸어온 길이 보이고, 걸어갈 길이 보인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모든 것을 기록할 수는 없기에 권력을 쥔 자들의 시각과 관점이 반영되기 마련이다. 가령, 로마 황제들은 몇백 년간 기독교를 핍박하다가 콘스탄티누스 1세에 이르러 공인하고 주류(main stream)가 되었다. 또한 313년에 내린 밀라노 칙령은 겉으로는 기독교를 인정하고 국가 종교로 지정함으로써 기독교의 승리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기독교 신약교회의 맥락이 끊기고 합법적으로 다른 종교들과의 통합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었다. 여기에서 교황 제도의 탄생, 이교 사상과의 혼합, 성모 마리아에 관한 비성경적 교리, 동서 교회의 분리 등 우리가 흔히 기독교의 폐해로 알고 있는 수많은 악습이 빛으로 나오지 못하고 숨어든 것이다.
교회사는 성경 지식과 동떨어져 존재하지 않는다. 교회사를 바로 알고 이해하는 일은 성경과 인간에 대한 이해, 그리고 사회 속에서 기독교의 역할에 대한 통찰을 더 깊게 한다. 성경 역시 하나님이 인간 역사 속에 직접 개입하셔서 그들과 함께 동행하시면서 남긴 기록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편견 없는 역사관으로
교회사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해주는 양서
이 책은 저자의 인생관과 세계관, 역사관에 따라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역사 지식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여, 구석구석에 켠 74개의 전등만으로도 교회사 전체를 빈틈없이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어떤 독자에게는 이 책의 상당 부분이 마치 ‘달의 뒷면’과도 같은 충격과 신선함으로 와닿을 것이다.
교회사는 여러 시기로 나눌 수 있지만, 고대 교회사(1~590년), 중세 교회사(590~1517년), 종교개혁사(1517~1648년), 근현대와 이스라엘 역사(1648~현재)로 구분하고, 신학적, 신앙적, 사회적, 역사적인 파급력을 두루 고려해 주제를 선정했다. 특정 사관에 사로잡히지 않고, 그리스도와 그분의 제자들이 따랐던 복음적 진리와 삶의 시각을 따라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편성한 점이 놀랍다.
흥미로운 이미지 자료와 함께 보는
2천 년 기독교 역사의 흐름
유튜브 검색을 하다 보면,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의해 자기가 검색하는 것들 위주로 재편되고 강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익숙한 관점 안에서만 검색이 이루어진다. 새로운 세계, 새로운 관점을 접하려면 전혀 다른 키워드와의 연결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이 책이 바로 교회사에 관한 새로운 관점으로의 연결 역할을 해줄 것이다.
‘교회사’에 관해 성경에 나온 초대교회 이야기와 루터, 칼빈, 어거스틴 정도만 알고 있더라도, 책을 읽은 후에는 2천 년 기독교 역사의 맥락을 좀 더 깊이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