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형제회에서 여러 차례 동계묵상회를 열었지만
지금과 같이 3월사순시기에 우리를 모아들여서 성서형제회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것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는 것에 하느님의 놀라움이 숨어있는것 같았다.
현장에서 이글을 쓰기위해서 여러가지로 사진을 찍고 메모지에 필기르 하며
그것도 모자라서 신부님을 잡고 연신 여러가지를 질문을 해되었다
그리고 가방에 잔뜩 넣은 자료를 갖고 저년 9시가 넘은 시각에
대구로 돌아왔다
아침까지는 이를 어떻게 여러 회원들에게 잘 전달할까가 고심이었다
첫날 호남교회사를 연구하는 신부님이 여러 슬라이드를준비해서
강의를 하셨다 내용은 분명 이곳 천호성지와 관련된 순교자의 삶의 기록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것 같았는데 경상도사람인 저로서 이해하기 힘든
전라도사투리를 섞어가면서 하신 말씀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자주 이말씀을 하셨다..’근게~~’
첫날강의는 이영춘 사도요한신부님이 하셨는데
순교자의 기록을 바탕으로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향주삼덕을 말씀하셨다
제가 대구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냉담을 풀기위해서 서울로 직장을
옮기는중에 경기도 아느 시골에 있는 공소에서 생활한 적이 있었다
그공소는 서울역앞에 있는 회사 대우직원들을 위해서 마련된 연립단지가
그곳에 있었다 그곳에서 냉담을 풀고 견진을 준비했다
그때가 1986년이다 그때에서 신부님이 여러기도문을 아침 점심 저녁에 바치라고
복사본을 여러부 준비해서 배치하여서 공소를 오고가면서 갖고가서 기도를 했다
아마도 그때 향주삼덕이라는 말을 들었던 것 같았다
저는 강의내용을 충분히 전달하기 위해서 메모지에 열심히 노트하고 슬라이드가
바뀔떄마다 사진을 찌었다 그런데 이런 노력이 아무런 필요를 느끼지 못한 것은
그다음날 이글을 쓰는 지금의 모습이었다
이곳 천호성지는 기해박해후 탄압을 피해서 이곳으로 들어와서 신앙촌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이들은 아주 열악한 환경에서 오로지 내안에 주님을 품는것만 생각했을
것이다
향주삼덕 신 망 애 즉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라고 한다
신부님은 아버지로서의 하느님 마음을 애기하고 계셨다
그분은 우리를 구원해야 하는 대상으로 여겨셨다고 하셨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하느님과는 달리 이세상에서 살아있는동안의
아주 한정된 시간이라고 하셨다
하늘나라에 희망을 두고 이세상을 성실하게 하늘나라를 준비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
저에게 그날 마음에 와닿는 말씀은
‘하느님은 왜 침묵하시는가?’ 입니다 저는 평소에 성서귀절을 아무리 찾아봐도
하느님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백성들에게 떄로는 한없이 사랑을 주시고
떄로는 어려운길을 걸어가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모세5경에서 하느님은 모세가 지팡이로 들고 바위앞에서 서있으면
단물을 주겠다고 하셨는데 모세는 여러 번 바위를 내리치시는데
하느님은 이에 진노하시면서 가나안땅을 두루 보여주시면서도 모세가 그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다고 하였다 그때에는 ‘하느님이 너무 하신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다 지금도 모세가 어느땅에 묻혔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영어식표현법으로는 오로지 하느님만이 아신다고 적혀있다
그밖에 여러가지 기록을 토대로 신부님이 말씀하셨지만
아둔한 저로서는 이를 다 알아듣지 못했다
둘째날 오전에 지도신부님이 오셔서
성서형제회 교본 기초강의를 해주셨다
신부님은 3가지로 분류해서 설명하셨다
1. 왜 계시하시는가? 2. 성전이 왜 필요하는가?(이때 성전은 전해내려오는 말씀)
3. 바티칸 2차공의회에서 말하는 성서의 가르침에 대한 것이었다
코이노니아가 성경을 교회안에서 성령의 도움을 받아서 전체의 맥락안에서 읽는다고 설명하시고
특히 루까복음 24장에 나오는 '엠마오로 가는 두제자'를 언급하시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서 모세와 모든 예언자로부터 시작하여 성경 전체에 걸쳐 당신에 관한 기록들을
그들에게 설명해 주셨다.'
이를 풀어서 자세히 설명해주었지만
이또한 저의 아둔한 머리가 작동한지 다 풀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저의 메모지에는 많은 것이 적혀있었다
요번 묵상회에서는 여러곳에서 오시는 형제 자매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려고 하였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을 통해서 하느님에 대한 사랑만을 느낄수가 있었다
피정지는 대체적으로 30명 단위로 접수되고 관리된다고 알고 있는데
우리 공동체가 요번 참석한 인원은 거의 이수준이었다
여러가지 이유로 서울의 핵심봉사자가 참석하지 못했다 그중의 한분이 걱정을 하면서 묵상회 며칠전에
저에게 전화를 해오셨다
그런의미에서 오늘 1박2일의 모든내용을 샅샅이 다 알려두는 것보다는
살아가면서 조금씩 풀어내는 것이 모두를 위해서 요번 묵상회의 사랑을
오랫동안 간직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정리해보았다
다들 연로하시고 어떤분은 모시고 있는 부모님이 연로하시고
다양한 형태로 어려움이 있을것이다 이를 통해서 하느님은 우리의 삶에
개입한다고 여겨집니다
자비의 하느님. 자비를 베푸소서
성모님 저희를 위해 빌으소서
한국의 모든 순교자이시여 저희를 위해 빌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