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불가사리 산봉
속이고 탐한다며 산(山)이 날 뿔로 받네
쇠 먹고 불도 삼킨 불가사리 달랠 길은
막걸리 빈대떡 안주 얼쑤 밖에 없나니
* 함박봉(403m); 충난 논산, 전북 완주. 금남기맥. 함지박처럼 움푹 파였으며, 꽤나 덕이 있어 보인다. 무덤 2기가 있고, 무슨 중요한 지점인지 모르지만 태극기가 펄럭인다.
* 불가사리; 고려 때부터 전해오는 전설로 쇠를 먹고 불을 삼키는 난폭한 소를 등장시킨다. 민초를 괴롭히고, 멸시하고, 천대하는 관(官)의 횡포를 징벌하다 순치(馴致)되는 줄거리로, 관용과 자비만이 악(惡)을 다스리는 요체(要諦)임을 갈파(喝破)한 내용이다.
첫댓글 지금 짓고 있는 국방 대학 뒷산 !
연산에서 벌곡 넘어가는 고개
정감이 가는 산이지요 !
논산 황산벌이 시원하게 보이는 산
감상합니다
하하! 우리 송 선생님은 이산을 잘 아시나 봅니다. 도움말 고맙습니다. 추위 잘 넘기십시오!
산행을 하실 때는 막걸리와 빈대떡을
준비하여 가지고 가셔야 하겠네요.
불가사리 산봉을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하하! 그건 아니구요? 산행 중에는 되도록 술을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내려온 후는 알아서 마시면 됩니다. 다만 이 산, 이 시조와 연결되다 보니, 할 수 없이 서민들이 즐기는 탁배기와, 값 싼 빈대떡을 도입했을 뿐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