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시루 홍상 군생
혼자서 욜케절케욜라졸라 하다가...
투둑투두두둑~~~
부러졌습니다.
많은 새꾸를 달고
대가리가 무거우니
저걸 혼자 한다는게 사실 말이 안되는데
그 말이 안되는 걸 말이 되게 하려다가...
말도 안되게 다 부려졌습니다.
그래서...
발라 버렸습니다~~ ㅎㅎ
수년을 키웠음에도
메인 줄기가 아주 양호 합니다.
그래서 저리 많은 녀석들을 달고 다녔죠.
대충 잘라 보아도 깨끗합니다.
요눔이 어미인데...
10시~11시 방향으로
깨끗하지 못한 흔적이 보여
잘라 올라 갑니다.
최대한 깨끗한 부분이 나올때 까지 컷팅을 합니다.
손바닥 만한게 작아 졌습니다.
어설프게 아까워서 대충 자르면
대충 자라다 맙니다. ㅎㅎ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컷팅시
줄기의 길이는
0.5~ 1센치 정도면 무난합니다.
당연히 묵은 뿌리가 많았지만
죽은 뿌리는 거의 없었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잘라내고 있는데...
급...
욘석이 거슬립니다. ㅡㅡ;;
생수병이 아닌 생수통 2개 사이즈의
분재형 미니 염자 입니다.
수형을 이쁘게 맹글려고
몇년공을 많이 들이고 있죠...
급 난도질 시작...
엄한거? 화풀이....
시원하다~~~ ㅋㅋ
쪼까만 더 수형을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땅에 박아서 키우는것들
크게 그냥 화분에서 키우는것들
모두 소중하지만
욘석들에게 더 정성을 쏟습니다.
그냥 얼마 짜리 상품이 아닌
정성과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봅니다.
흙을 퍼내다 보니
반가운? 흙이 보입니다.
뽀은네 오픈하고
처음 사용했던 자재 중에 한가지...
국제고등학교 터 파기 공사장에서
가져온 산마사 입니다.
http://cafe.daum.net/bboun1/LfDN/1064
위에 링크 클릭하시면 예전 글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 하는 여러 자재가 있습니다.
그 중에 단 하나에 심으라고 하면
저는 이 흙에 심을 겁니다.
( 산흙, 산마사, 산모래 )
집이나 하우스나 마당이나 동일합니다.
경험 + 이론에 근거한 결과 입니다.
근데...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야들이 편차가 심합니다.
땅 파는곳 마다 성분이 다르니...
미분이 많은것을 선택하시면 낭패봅니다.
( 삽이 안들어 가는 돌덩이가 됩니다. )
그랴서 짧게는 한두달
길게는 수개월
미리 퍼와서 테스트 하고 선택합니다.
저 떡시루에 또 뭘 심을까 생각하다가
요 대빵이 도감을 옮길까 말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세숫대야보다 큰디...
컷팅 후 관리에 대해 말씀 드리면...
욜케 자르시고 말립니다.
어떤 이는 루톤등(발근제)을 바르고
어떤 이는 마데카솔 가루를 바르고 어떤 이는 살균제도 바르고
그렇습니다.
근디 저는 잘 안 바릅니다.
바르는 것이 효과가 있고 없다가 아닙니다.
맘이 편한데로
하시라 말씀 드립니다. ^^
자르고 심을 예정인 화분을 뒤집습니다.
그냥 욜케 올려 둡니다.
시간이 지나면 뿌리가 내립니다.
이때 심어도 되고
상처가 마르면 그냥 흙 위에 올려 두셔도 좋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딱히 정해진것 없습니다.
바쁘면 그냥 방치하다가 거의 6~1년 가까이 뒤에 심을때도 있고
한가할? 땐 며칠 말리고 화분에 흙 채워서 살짝 꽂아 둡니다.
그 이후에 신경을 쓰는것은 스티뮤레이션 1~2회 살포하고
아니면 그냥 둡니다.
가끔 물만...
00이님꺼 숙제 다 끝냈는데...
요거 막상 자르려니 아깝네요... ㅡㅡ;;
단순한 글 이지만
다육식물의 생로병사
모두 담아 있습니다.
잘 참고하시고 평생 나랑 함께 하는 다육식물이
되게 잘 해보아요~~~~ㅎㅎ
추석 연휴 거의 끝물입니다.
이제는 소통들 하시쥬....ㅋㅋㅋ
첫댓글 헐~ 1년 뒤에 심는 경우도 있군요.^^
저는 적심하고 뿌리 살짝 나온 아이들 흙에 심고 나서, 스티뮤레이션을 잎에 뿌리지는 않고 스티뮤레이션 희석한 물로 아주 낮게 저면을 시켜 놓는데요, 뿌려주는 게 나을까요?
잎에 주셔야 효과가 생깁니다 ㅎ
잎과 뿌리 부근 동시에~
@뽀은아빠 으라차!!! 앗~ 그렇군요. 분갈이 한 아이들 말고 정상적인 아이들 요즈음 저면관수로 물을 줄 때에도 스티뮤레이션, 영양제, 칼슘 희석한 물로 저면하는데요, 그다지 효과 없는 일일까요?
@박럽 효과가 없다기 보다 더 빠른 효과가 나옵니다~ 잎에 바로 투여를 하기에
@박럽 먹는 비타민? 피부에 직접 바르는 비타민이라 생각 하시면 어떤것이 빠른 효과가 나타나는지 ~ 식물이 컨디션이 메롱 일땐 바르는 비타민 ( 엽면살포)무난할땐 먹는 비타민~ (저면관수 )
@뽀은아빠 으라차!!! 아주 이해하기 쉬운 깔끔한 정리! 역시 다육계의 일타강사이십니다~
분갈이하며 크게 이상은 없어도 오래된 아이들은 새뿌리 받아 키우려고 컷팅 많이 했어요
글 읽어보니 잘했다 생각이 드네요~~
귀한 정보 감사합니다 ^~^
건강하고 깨끗한 혈관?을 받는 유일한 방법이죠~
전 가벼운 플분 30짜리로샀습니다 근데 더커지면 저런떡시루구해야할까요 넘커지니 그것두걱정임다
으아! 홍상생술 세월의 무게가 잔뜩 쌓여서 이뻤는데 아까버요~ 그래두 뽀은 사장님께서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시켜 주실거구요(마술 손^^)~ 도감도 물들면 얼마나 이쁠까요~😍
감사 합니다
방울 복랑금 심어 노니
멋 있네요~~~
그래도 컷팅해서 키워봐야죠
홍상생술 너무
아깝네요
다음에 갈때는 볼수
없겠네요~~^
떡시루 홍상 참 멋진아이였는데 아쉽네요~ 다시 대품 수십개 만드셔요~ㅎㅎㅎ
오늘 뭔가 쉽고 재미난 글 후루룩 잘 읽었습니다 ^^
오메....,
홍상 아까워서 워쩐댜
아까비...뽀은네 홍상군생 명물이었는데....
분갈이 팁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요~
다육에 대한 건 이화원 사장님과 뽀은빠님 두분께 제일 많이 배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