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인구, 소폭 증감 반복 ... ‘15만 121명’(9월말 현재)
브랜드 아파트 입주 시작 ... 인구 유입 기대
광양시 인구가 매월 소폭의 증가와 감소가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서 인구 증가의 기대심리가 반영되고 있다.
12일 광양시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광양시 주민등록인구는 남성 7만 8,399명, 여성 7만 1,722명 등 15만 121명으로 집계됐다.
광양시의 경우, 상반기에는 신규 공동주택 입주에 따라 소폭 증가했고, 하반기에도 재난지원금 지급 이슈로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초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인근 도시의 잇따른 대규모 아파트 건설, 젊은 층 수도권 유출 등이 맞물려 감소추세로 전환되고 있다.
시는 ‘인구 유입과 유지’라는 투 트랙 전략으로 인구정책 방향을 정하고 더욱 강도 높고 파급효과가 큰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광양형 택지 개발을 통한 명품 주거단지 조성사업이 인구회복의 주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월 광영·의암지구, 와우지구 등 신규 공동주택 입주를 시작으로 이달 22일에는 광양읍 덕진 광양의봄 플러스 496세대, 29일은 성황지구 푸르지오 더퍼스트 140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 12월에는 금호동 포스코생활관 기숙사 500세대 입주가 예정돼 있다.
올해 초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인근 도시의 잇따른 대규모 아파트 건설, 젊은층 수도권 유출 등 인구 감소요인도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광양시에 브랜드 공동주택 건설이 이어지는 것은 도시 성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조정지역 지정과 청년층 유출 등 여러 변수가 인구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브랜드 공동주택 건설 증가 등 꾸준한 인구 유입책이 가동되면서 발전 잠재력이 높은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중 신규 공동주택 입주를 앞두고 최근 지원 신청자 58명 중 20명이 지역 외 거주자며, 평소보다 상담·신청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 출처/순광 교차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