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犬)올시다.
요즘
듣자 하니 세상에 간사하고
간악한 것이 인간인듯하오~~
내 그래서
인간들한테 할 말이 있어
이렇게 나왔소...
인간들 왈...
살구가 맛이 없으면
개살구요,
나리꽃에도 못 끼면
개나리요,
망신도
큰 망신이면 개망신이요,
망나니도
큰 망나니 면 개망나니요,
지랄도
큰 지랄이면 개지랄이요,
뻔뻔한
얼굴은 개가죽이요,
번지르르한
기름은 개기름이요,
사람
노릇 못하면 개새끼라,
미친 듯이
쌍욕 하면서 넘어가면
게거품 문다.
보잘것없으면 개떡이라...
도대체
우리 개들이 전생에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이렇게
천대를 당하고 산단 말이오~
필요할 땐
언제나 가까이 두고,
이용해 먹는 가축이
우리들이라 더욱
기막힌 일이라오.
돼지가
도둑을 지켜줄 수 없고,
소가
주인을 반기는 법이 없고,
염소가
주인을 도와 사냥을 할 수 없고,
닭이
식구와 같이 놀아주지 않는데,
개들은
인간들이 분풀이할 때마다
단골로
회자되는지 모를 일이오.
따지고
보면 우리처럼 충직하고
의리 있는
동물은 없을 것이오.
우리
개들은 물에 빠진
어린애를
구해내기도 했다오.
인간
이야말로 의리를 모르는
족속들이라오.
유산을
받으려고 부모를
불에 태워 죽이는
자식 놈도 있고,
노부모
모시기 싫다고
양로원에 갖다
버리는 놈도 많지요.
출세를
하려고 친구를
배반하고
모함하는 놈,
권력을 얻으려고
어제는 한솥밥 먹던 동료를
오늘은 정적으로 나서서
깔아뭉개는 정치 모리배 놈,
어려운
살림살이에 같이
고생하다가
돈을 좀 모으니까
조강지처 버리는 놈,
참말로
더러운 세상
모두 의리를 모르는
인간들이라오.
사냥할 때는
친구처럼 대하다가
사냥이 끝나니까
몸보신하기 위하여
육질을 맛있게 한다면서
몽둥이로
개 패듯이 때려잡아서
끓여 먹질
않느냐 이 말이요~
그래서
토사 구팽이란 말이
나왔지 않았소~
필요할 땐
친구 친구 하다가
쓸모 없어지니까..
매정하게 돌아서는게
인간이지요.
그래서
인간을 세 부류로 나누면,
🐕개보다 더한 놈.
🐕개보다 못한 놈.
🐕개 같은 놈 중의
하나 일 것이오.
하긴 요즘
세상이 개보다 못한
양아치 쓰레기들이
지배하고 판치는 시상이니 ~~~
https://youtu.be/SPHcK998ug8?si=j4uEoH20nJ7lW8xq
https://youtu.be/NBeL51Vd7Nc?si=aA-6_7kV2AoTvBPu
https://youtu.be/w8AdDgsoq2M?si=OTlaFQ1rdpRUdaP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