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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골프여행 - 말라라얏CC 외 5박7일 126홀 -
★ 여행지 : 필리핀 바탕가스주 리파시(마닐라 국제공항에서 남쪽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말라라얏 골프장 외 3개 골프장 ★ 여행일정 ▶ 일정 : 5박7일(2010.01.27. 20:00 ~ 2010.02.02. 05.00) ▶ 상세일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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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자 |
플 레 이 한 골 프 장 |
라운드 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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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일 1/28(목) |
마운트 말라라얏 골프장(Mount Malarayat Golf and Country Club) |
18 | ||
제2일 1/29(금) |
셔우드 힐 골프장(Sherwood Hills Golf and Country Club Club) |
27 | ||
제3일 1/30(토) |
스프랜디도 골프장(Splendido Golf and Country Club) |
36 | ||
제4일 1/31(일) |
서밋포인트 골프장(Summit Point Golf and Country Club |
27 | ||
제5일 2/01(월) |
마운트 말라라얏 골프장(Mount Malarayat Golf and Country Club) |
18 | ||
★ 숙소 : 리마시티 호탤(LIMA CITY HOTEL) ★ 동반자 : 금성종합건설 김남성 사장 외 10인 | ||||
거래처 사장을 따라 필리핀으로 5박7일간 골프투어를 다녀왔습니다. 필리핀은 지금이 건기라 몹시 더웠으나 다행히 우리가 간 곳은 고지대라 그리 덥지는 않았으며 골프장도 모두 회원제골프장으로 코스 레이아웃이 모두 훌륭하였으며 경치도 아주 좋았습니다. 지금이 건기가 끝나가는 시점이어서 페어웨이 잔디가 많이 말라죽어 그린 상태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이국의 골프장 풍광에 빠져들어 피곤한 줄도 모르고 모처럼 골프를 실증이 날 정도로 즐기고 왔습니다.
산행 사진은 아니지만 남국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잠시나마 추위를 잊으시라고 여기 필리핀 골프장 모습을 올려봅니다.
▲ 아침에 호텔 창문으로 바라다 본 말라라얏 산 모습 호텔 뒤뜰의 수영장이 일부 보입니다. ▲ 호텔 정원의 마차 앞에서 | ||||
◆ 마운트 말라라얏 골프장(Mount Malarayat Golf and Country Club)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2시간거리에 있는 골프장으로 병풍처럼 드리워진 말라라얏 산 사이 해발 약1200피트(약 370m)에 위치하고 있는 27홀로 구성된 골프장이었습니다. 코스이름은 주위의 산 이름을 따서 로보, 말리푼요, 막쿠롯으로 부르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조경이 매우 아름답고 페어웨이도 잘 관리되어 있어서 거대한 정원 속에서 골프를 치는 느낌을 주는 훌륭한 골프장으로 우리는 이틀간 모두 브루티에서 플레이를 하였는데 난이도도 적당하여 아마추어가 플레이하기에 적당하였습니다. 골프장 어디서나 말라라얏산이 바라다 보입니다. ▲ 골프장 호수를 배경으로 ▲ 골프장 전경, 멀리 멋진 말라라얏산이 보입니다 ▲ 말라라얏산을 당겨보았습니다. 한번 올라보고 싶은 충동이 드는 산입니다. ▲ 호숫가에서 플레이하는 골퍼들 ▲ 야자수와 호수가 어우러진 모습 | ||||
◆ 셔우드 힐 골프장(Sherwood Hills Golf and Country Club) 마닐라에서 약 70km정도 떨어져 있으며 우리가 묵은 리마시티호텔에서는 1시간 반 이상을 북서쪽으로 달려간 곳에 위치한 이 골프장은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곳으로, 전체 길이가 7277야드로 구성 되어 있는 굉장히 긴 코스 중에 하나였습니다.
티박스에서 그린이 잘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 홀이 여럿 있어 어려운 점도 있지만 필리핀에서 골프를 치려면 이곳에서 플레이를 해봐야 한다 할만큼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지리적 요건을 잘 반영해서 굉장히 아름답다라고 느껴질 만큼 잘 꾸며져 있는 코스였지만 예전에는 페어웨이가 잔디가 융단처럼 좋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잔디가 많이 죽어서 페어웨이 곳곳이 대부분 맨땅이었습니다. 지금이 건기라 더한 것 같았습니다.
거북이 등같이 딱딱한 페어웨이에서 플레이하느라 엄청 고생들을 하고는 숙소로 돌아오면서 4일차에 또 이곳에서 플레이하게 되어 있었는데 숙소에서 이렇게 먼 곳까지 달려와서 왜 이 고생을 하느냐고 가이드에게 다른 골프장으로 바꾸라고 닥달을 하여 4일차에는 서밋포인트CC에서 플레이 하는 것으로 일정이 갑자기 변경되었습니다. ▲ 클럽하우스 앞에서 바라본 1번홀 모습 ▲ 골프장 전경 ▲ 클럽하우스 뒤에서 ▲ 캐디와 함께, 동남아 캐디들이 다 그렇듯이 햇볕에 노출돼서 나이보다 늙어 보이나 언제자 웃음을 잃지않는 순박함이 한층 그들을 예뻐보이게 합니다. | ||||
◆ 스프랜디도 골프장(Splendido Golf and Country Club)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남쪽으로 약 1시간 40분 거리에 있으며 우리가 묵은 리마시티호텔에서는 1시간 20분 정도를 북으로 갔다가 다시 서로, 다시 남으로 달려갔습니다. 이 골프장이 있는 따가이따이는 필리핀에서 골프장이 가장 많이 산재해 있는 지역으로 고원지대(골프장도 산을 내여와 있는데도 평균고도가 550m가 넘더군요)이고 따알호수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이곳이 열대지역임을 잠시 잊게 하는 그런 곳입니다.
그렉노먼이 설계한 이 골프장은 따알호수의 경사면에 지어져서 호수를 바라다보면서 플레이하기 때문에 마치 호수를 향해 공을 치는 듯 가슴까지 후련해지는 뛰어난 전망을 가진 골프장이며 구릉지에 지어진 골프장이어서 우리나라 골프장을 많이 닮았습니다. 그린은 좀 느렸지만 페어웨이 상태도 좋았고 경치가 좋고 전망 좋아 지루한 줄 모르고 플레이할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덥지가 않아 무척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골프장을 한국골퍼들이 완전히 장악하고 있어서 열대지방이 꽃들, 열대우림만 아니라면 이곳이 필리핀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어제 오늘 골프장을 오가는데 너무 피곤하여 저녁에 숙소로 돌아와 마사지를 받고는 곯아떨어졌습니다. ▲ 골프장을 언덕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 골프장 젼경 ▲ 오늘이 음력으로 12월16일, 27홀을 플레이하고 샤워를 하고 밖에 나오니 해가 지고 열대지방 하늘에 커다란 달이 떠올랐습니다. ▲ 저녁에 결혼식이 성대하게 진행되고 있는 클럽하우스 모습 굉장한 부호의 아들 딸이 결혼을 하는지 결혼식은 저녁에 하는 것 같은데 점심때 부터 시작된 파티가 하루종일 계속되고 있으며 멋지게 차려입은 하객들이 시끄러운 음악에 맞추어 춤추고 노래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신랑 신부는 골프장에서 꽃다발을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 숙소로 귀환하면서 길가 과일가게에 들러 과일을 한 아름 샀습니다.
▲ 과일가게 앞에서, 한국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한잔하여 얼굴이 홍당무가 되었습니다. | ||||
◆ 서밋포인트 골프장(Summit Point Golf and Country Club 우리가 묵은 리마시티호텔에서 차로 15분 정도거리에 있는 골프장입니다. 이 골프장은 세계적인 골프장 설계자 ROBERT TRENT JONES 2세가 설계한 골프장으로 그는 이 골프장을 설계하면서 그가 그동안 디자인한 골프코스 중 가장 유명한 코스형태를 한데 모아 놓았다고 하니 그야말로 세계 명품 코스가 총집합된 골프장입니다. 1번 홀의 경우 오클랜드 힐스 16번 홀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고 2~4번 홀은 오거스타내셔널 10~12번 홀을 연이어 옮겨 놓았으며, 6번 홀은 하버타운 18번 홀, 8번 홀은 윙드풋 10번홀, 11번 홀은 TPC 소그래스 17번 홀, 13번 홀은 모크몬트 3번홀, 14번 홀은 시네콕 16번 홀, 15번 홀은 사이프레스 포인트 15번홀, 16번 홀은 페블비치 9번 홀과 똑같다고 합니다.
실제로 플레이해 보니 홀마다 약간의 업 다운이 있었으며 페어웨이 주변과 그린 주변에 각양각색의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골퍼로 하여금 정확한 샷을 하지 않으면 엄청난 곤란에 빠지게 합니다. 벙커턱은 왜 그리 높은지...... 지금이 건기라 페어웨이의 잔디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었으며 그린도 수준급인 아주 훌륭한 골프장이었습니다. 야자수 나무가 우거진 페어웨이 주변의 멋진 경관은 골프의 즐거움을 더해주었으나 만만한 골프장이 아니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강행군에 모두들 피곤한데다 저녁에 과음을 하여 러프와 벙커를 전전했는데 나는 어제 저녁에 술을 자제하고 좀 쉬었더니 컨디션이 그런대로 괜찮아 전 이 골프장에서 동료들과 내기를 하여 꽤 짭짭한(?) 용돈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27홀 플레이가 끝나니 나도 몹시 피곤하였으나 그나마 예전의 내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는데도 동반자들이 많이 헤메고 다녀 호주머니가 두둑해져서 좋았고, 숙소에서 가까워서 27홀 플레이가 끝나고 일찍 (그래도 오후 3시반이 넘었지만) 돌아와 숙소에서 모처럼 느긋하게 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야자수에 둘러싸인 골프장 모습 ▲ 클럽하우스 전경 ▲ 골프장내 그림같은 주택모습 | ||||
지난 가을 이후 골프를 하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열대의 태양이 내려쬐는 필리핀 마닐라 남쪽지방에서 5일 동안 시골냄새가 풍기는 아담한 호텔에 머물면서 멀고 가까운 4개의 골프장을 오가며 126홀을 플레이하며 저녁에는 어김없이 술을 마셨더니 몹시 피곤했습니다. 골프에 흥미가 많이 사라졌었는데 열대지방의 새로운 풍물을 대하고 새로운 골프장을 대하니 다시 골프에 대한 열정이 살아나는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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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캐디 모습이 첫사랑 그녀를 떠오르게 하네요.
화진씨 첫사랑이 필리핀여?!
ㅎㅎㅎ
저도 작년에 다녀온 경기장 입니다.
어느 골프장을 다녀왔는지요?
좋은데다녀오셨군요....
산으로 해외로 많이 바쁘시구먼 ~ㅎㅎ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했으니 다행입니다 ~ㅎㅎ
이제는 산으로 가는 것이 더 즐거운 것 같으이...
멋진여행하였네요...바쁘게 사는 권승후배님이 좋아 보입니다...필리핀 구경 잘 하고갑니다
이제는 편한 여행이 좋지 이번처럼 일정이 빡빡한 여행은 자제해야할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참 아름다운 곳이네요..언제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네요...잘 감상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아름다워 보이는데 실제는 그리 아름답지는 않습니다. 말라라얏, 서밋포인트 골프장 레이아웃은 훌륭하더군요.
나도 칼을갈고 있는중이요 잘보았읍니다.
사진으로 아름다운 필리핀 구경 잘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야자수 아래서 멋진 라운디 였군요. 부럽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