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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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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우주군은 미국 인도·태평양 우주군사령부 예하 부대다
우주군이란?
미국은 2019년 12월 세계 최초로 별도 우주군을 창설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우주 등에서 여러 위협이 변화하고 증가하고 있다"며 "(우주군은) 미국이 이러한 상황에 침략과 잠재적인 적을 억제하고 추월할 수 있도록 해왔다"라고 설명했다.
미우주군 창설 당시 대통령이었던 도널드 트럼프는 우주를 "세계의 새로운 전쟁터"라고 묘사하며 "우주군은 우리가 침략을 억제하고 궁극적 고지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우주군 부대를 미 본토 바깥에 창설한 것은 인도·태평양사령부, 중부사령부에 이어 세 번째다.
주한 미우주군은 미국 인도·태평양 우주군사령부 예하 부대로, 우주군사령부의 야전 구성군 사령부 역할을 한다.
최근 한국 공군도 자체적으로 '우주작전대대'를 창설했다. 정부는 우주작전대대와 주한 미우주군 협력을 통해 통합 연합 우주작전능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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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우주군 초대 사령관으로 미우주군 소속 조슈아 맥컬리언 중령이 취임했다
왜 한국에 우주군을 둘까?
전문가들은 주한 미우주군이 북한과 러시아, 중국의 안보 위협에 맞서 감시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워싱턴 DC 소재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선임연구위원이자 한국석좌인 앤드류 여는 이번 결정이 두 가지 이유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첫 번째는 올해 기록적인 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매컬리언 중령은 창설식에서 "(기지에서) 북쪽으로 77km만 가면 실질적인 위협과 맞닥뜨리게 된다"라며 "반드시 억제·방어하고 필요시 격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 탄도미사일을 60발 이상 발사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몇 번의 발사 실패를 거쳤으나, 최근 완성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두 번째는 한국과 미국이 43년 전 동북아 평화 유지를 목표로 창설된 한미연합사를 통해 강력한 동맹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 연구원은 "한미 간 동맹이 이미 구축돼 있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군사적으로 무언갈 하려고 할 때 한국으로부터 협조를 구하는 게 빠른 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우주군을 둘러싼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정권 이후 우주군은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이번 주한 미우주군 창설 역시 우주군의 임무를 추진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주한 미우주군을 통해 북한뿐만 아니라 최근 위성요격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 등 역내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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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미 우주군 창설로 미군은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해안경비대에 이어 6번째 군대로 창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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