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럴진’의 무궁무진한 가치
항암바이러스는 글로벌 가장 주목 받는 신약 R&D 분야 중 하나다.
따라서 초기단계 물질에도 거액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2016년 12월 BMS社는 사이옥서스테라퓨틱스社의 전임상 단계의 항암바이러스 파이프라인 NG-348을 총액 8억8,600만 달러(약 1조원)에 라이센스-인 한 바가 있으며, 2017년 10월 애브비社는 턴스톤바이오로직스社의 임상 1상을 종료한 항암 바이러스 파이프라인과 후보물질 2개를 1조원이 넘는 금액에 라이선스-인 한 바 있다.
임상 3상 중인 신라젠의 시가총액이 7조원에 이르는 이유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알파홀딩스의 관계회사 ‘바이럴진’은 미국 임상 1상을 이미 종료 후, 2상에 진입 예정인 항암바이러스 파이프라인을 보유 하고 있다.
단순하게 비교해도 상당한 가치가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GCC라는 확실하고 적용범위가 넓은 바이오마커를 가졌다는 점에서 만큼은 다른 항암바이러스대비 경쟁력이 있다.
최근 ‘필룩스’라는 업체가 ‘바이럴진’의 나머지 62.3% 지분을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공시하자 연초 991억원에 불과하던 시가총액이 6,879억원(3월30일) 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는 이미 시장에서 ‘바이럴진’의 가치를 약 1조원 가량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바이럴진’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나타낸다.
알파홀딩스의 가치는 변함없다.
하방 안정성도 보유
전일(4월2일) 동사가 ‘바이럴진’의 주요주주에게 주식매각금지 및 주식반환청구, 손해배상 등의 소송을 제기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소송 결과에 따라 바이럴진의 나머지 62.3% 지분이 누구의 소유가 될 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다만 동사가 현재‘바이럴진’의 지분 37.6%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이며, 항암바이러스의 아시아(45개국) 권한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늦어도 올 하반기 임상 2상에 들어간다면, 바이럴진의 가치는 다시 한번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바이럴진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알파홀딩스에 투자하는 것이 옳다.
동사는 바이럴진 투자 이전인 ‘10년부터 ‘15년까지 평균적으로 15.2배의 PER 밸류에이션을 받아 왔으며, 이를 올해 예상이익에 적용해보면 최소 약 840억원의 본업가치를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시장에서 바이럴진의 가치를 1조원 가량으로 본다면, 동사의 지분가치는 3천억원 이상이다.
본업과 바이럴진 가치를 둘 다 고려했을 때,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