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문화생활] 여시들에게 힘을 주는 아빠가 딸에게 쓰는 편지

[나는괜찮다]

출처: 여성시대 나는괜찮다

(사진 : 구글 '아빠와 딸')

다 피어버린 딸

몽우리 속 향기를 가득 담고서 발돋움을 시작한 세상 새내기

책상 위에 널려 있는 화장품이며 옷걸이에 걸려 있는 옷이며
그리고 십센티는 족히 될만한 높은 힐

멋내기에 흡뻑 빠져있는 딸을 보면 향기만 발한 라일락 향기와도 같다

때론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날카로운 가시를 들이대기도 하고
벌과 나비를 불러들여 한바탕 축제의 마당을 만들기도 하고

기도 속에 온 몸을 던지며 하나님을 외쳐 부르기도 하고

은근한 향을 뿜어 지나던 바람도 머물게 하는 환한 미소

혹여 그 예쁜 미소를 누가 탐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나의 기도 속에 늘 같이 한다

요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살과의 전쟁도 하면서 짬만나면 거울과 이야기한다

어른 아닌 아이답게 세련되고 깔끔하게 정확한 표현으로 일처리를 하는가 하면
연예인에게 열광하고 유치한 내용의 드라마를 보면서
배꼽을 움켜 잡고 뒹굴고 감정노출에 거리낌없는 모습이
순박하고 천진스런 우리 딸

조금만 노여워도 눈시울이 붉어져 금새 닭똥같은 눈물을 쏟아 낼 것 같은 딸

불안보다는 믿음이 걱정보다는 어디에 내놔도 자기 앞가림은 할거라는 확신을 주면서도
밥물도 못 맞추며 어떻게 먹고살까
왜 밥을 내가 해야 돼 하는 딸 참 걱정이지만

목젖까지 보이며 웃는 함박 웃음은 사랑스럽고 귀엽다

지혜로 유머를 즐기고 센스있는 생활력에 다양한 재주꾼

미모는 기본인데 잠꾸러기 귀염둥이 녀석이 여성이 되면 될수록 나는 늙어가겠지만
인생은 그런맛아닌가

멋진 아버지로 보여주어야 할 터인데...

살아가다보면 가슴에 묻어야 할 일도있고 역주행하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자기자신을 바로 세우고 극한 상황 속에서 자신을 이길 수 있는 인내심과
정신무장이 필요하고

자신을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 되야 하고

주변을 둘러 볼 줄알고 세상을 책임질 줄 알아야 하는데

괜한 걱정일까 괜한 바램일까

아무튼
언제나 재치가 있고
초롱초롱
눈이 맑아서 좋다
늘 알아서 잘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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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멍에 맞을려나..?

예전에 대학 졸업했을 때 아빠가 써준 편지인데

다시 한번 읽어보니까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의지가 다시 생겨서

여시들이랑 같이 보고 싶어서 가져왔어! 

문제시 소근소근 알려줘요

[치킨아오ㅐ이렇게맛있니]

아 너무너무 감동적이다ㅠㅠ아버지 너무멋잇으셔 나도 아빠랑나생각하면서 읽었다ㅠㅠㅠ흑너무좋아

[공식 똥쟁이]

진짜 글잘쓰신다 나도 감정이입해서봄 ㅠ

[진구스밥버거]

여시 아버지 넘 멋있으시다 8ㅅ8

[난니가제일조아]

너무 멋있고 눈물나ㅠㅠ이입하면서 봤다 역시 부모님들 마음은 다 똑같은가봐

[그대는봄이고나는꽃이야]

좋다ㅜ 아빠가 여시 사랑하는게 느껴져

[띨랭똘랭]

여시 아버님 멋지시다...부러워 눈물난다ㅠㅠㅠㅠㅠㅠ

[169/55]

멋잇다...ㅠㅠ

[169/55]

근데 혹시 두번째사진 얻을수있을까??ㅠㅠ

[나는괜찮다]

이건데 약간 어둡게 효과준거야!!!

[169/55]

으엉 고마워!!!!♡♡

[gate flowers]

눈물 나. 잘봤어 고마워 여시야. 아빠가 써준 소중한 편지 나에게도 보여줘서.

[강아지 떵]

헐.....완전멋있으시다..책글귄줄알았어

[형광광]

정말 멋지시다.. 잘읽었어 여시야

[아메리가노]

여시 글 덕분에 아빠가 나 신입생 개강 첫날 보내준 메일이 생각나서 오랜만에 읽고왔어 부모님마음이 다 똑같은가봐 여시아버지와 우리아빠 모두 우리 사랑하고 걱정하고 언제나 믿어주시네 다시한번 힘이나!! 소중한 편지 나도 읽게해줘서 너무 고마워

[사막여우와미어캣]

여시아빠졸멋;

[너는 부디 항상 행복하렴]

여시아버님 너무멋있으시다... 보면서 울었어ㅠㅠ 우리아빠도 날 보면 이런마음일까... 아직 아빠눈엔 어린애겠지ㅠㅠ?ㅠㅠㅠㅠㅠ으허유ㅠㅠㅠㅜ

[큐울~좋아]

너무멋지시다ㅠㅠㅠ감동

[기억해2015년1월7일오후10시정각]

부럽다.. 올려줘서 고마워8ㅅ8..

[야채쿠래커]

아버님너무멋있으시다..!!!

[현쁜]

ㅠㅠ짱이야 아버님 멋지셔

[차남 박찬열]

아버님멋있으시다...나도 아빠보고싶다

[기브러브사랑을주떼여]

멋지고 부럽고 고맙고...ㅠㅠ

[행복한세상]

아버지가 완전 멋있으시다 와.. 아버님이 딸바보이시나봐 ㅎㅎ 눈이 다보인다 ㅎ

[망나니대장]

ㅠㅠㅠ아빠보고싶다..

[뿡뿡키키]

아ㅠㅠ

[헐랭헐랭헐랭]

우아ㅠㅠㅠ 멋진아버지!!! 감동이야

[포코포코]

우와.....감동이야

[와타시피카츄몸매]

대박 좋으신아버지이시다...
우리 아빠도 나쁘신분은 아닌데 왜 나는 아빠의 단점밖에 안보일까..장점에비해 단점이 너무 잘느껴진다...

[난무조건잘될꺼야]

와ㅠㅠㅠㅠㅠ글이 아주 그냥..

[지나가는 도경수1]

여시야 부럽다. 저렇게 멋진 아버님을 가진 여시는 얼마나 멋질지 상상도안간다 ㅎㅎ 부러워..

[괜찮아 아직은]

진짜 부럽다 아빠의 사랑이 완전 그냥 대박이야 여시야 나 캘리 연습하는데 저 그 부분으로 글 연습해도 될까? 언제나 재치있고 초롱초롱 눈이 맑아서 좋다 늘 알아서 잘하니까 이 부분 너무 좋은 거 같아!T^T

[나는괜찮다]

응응 그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