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우승은 물론 중요합니다. 요즘은 6강플옵이 되서 중하위권 팀들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죠.
하지만 생각해봅시다. 리그 우승을 했다고 칩시다. 그 이후엔? 3억밖에 안되는 상금으로 과연 얼마나 좋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것이며, 몸값이 치솟은 기존 선수들은 또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요. 거기다 리그 6위라는 한계선까지도 쉬운 싸움은 아닙니다. 아무리 절대강자가 없는 k리그라지만, 그건 주전 스쿼드들간의 대결에서의 일입니다. 대게 중하위권팀들은 백업멤버가 약하죠.
하지만 아챔은 다릅니다. 일단 특별한 부상이 없는한 강등이 없는 케리그에선 리그를 포기하고 주전 스쿼드를 모두 아챔우승에 몰입킬 수 있죠. 아챔만 신경쓴다면 오히려 주전들의 체력은 큰 문제가 되지않을겁니다. 그리고 어짜피 중하위권 팀들이 리그 포기로 인해 순위권이 바닥을 친다고 해도, 어짜피 6위안에 들기 힘들다면 팬들도 조금 순위가 높은거나 바닥인거나 똑같다고 생각할겁니다. 거기다 아챔에서 계속 순항중이라면 팬들역시 리그성적에 큰 문제제기를 하지는 않겠죠.
전에 다른분들의 자료를 통해 표를 봤는데 아챔은 준우승시 상금도 케리그 우승 상금보다 높더군요. 거기다 홍보효과까지 생각하면 저절로 스폰서 유치등 상금외의 수입도 늘겁니다. 일단 결승전까지만 가면 충분히 더 튼실한 스쿼드를 갖을만한 자본이 생기죠. 그러면서 차차 강팀으로 거듭나면 됩니다. 리그우승도 그때가서 노려도 늦지 않고요.
물론 요즘은 아챔 상금도 늘고, 참가팀들도 늘어서 06년 전북 우승당시보다 우승하는길이 더 어려워진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일단 아챔 진출권만따면 예전보다 팀에대한 관심도도 늘죠. 그로인한 지원효과도 있을 수 있고요.
그리고 제 생각엔 중하위권 팀들에겐 차라리 아챔우승이 리그 우승보다 여전히 쉽다고 봅니다.
첫댓글 하지만 아챔을 나가려면 상위권에 도달해야하지요 ㅜㅜ
FA컵 우승도 가능함
아챔 우승팀이 리그에서도 명성이 빛나는 팀이라면 그팀의 권위와 강팀이라는 이미지가 확고해지겠죠? 아챔은 유럽의 그것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대회의 권위나 그런면에서요 아무래도 토너먼트이다보니 전력이 낮은팀도 아챔에 진출만한다면 리그보다 우승확률이 훨 높다는건 맞는거 같네요 ㅎㅎ
좋은 감독 더 필수!
네...감독님...ㅋㅋㅋ
그러기 위해선 FA컵을 우승해야한단 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