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비가 오네요..
나는 배가 안고파도 때되면 또 뭐라도해야하는 주부..
울 집 남자들
더위에 입맛도 시들한 것 같아 돼지고기 크게 넣고 애호박 새우젓찌개 끓였습니다.^
애호박 반달로 썰어주고 있는야채
감자, 양파, 고추, 대파도 큼직큼직 썰었습니다.
고추장과 고추가루, 액젓에 마늘 생강 섞어 넉넉하게 만들어 놓고 먹는 다용도 양념장.
편하기도하지만 숙성이 될수록 맛이 좋아져 많이 준비해놓습니다.
물이나 육수가 팔팔 끓을 때 양념장을 잘 섞고
맛술과 후추 소금으로 밑간한 고기 먼저 한참 끓여줍니다.
새우젓으로 약간 싱겁다하게 간을 해주고,,
감자 넣고 한소금 끓어오르면 나머지 야채넣고
각자쓰는 조미료와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최종간을해서 뚜껑덮고 중불로 뭉근하게 끓여줍니다.
더워도 뜨거워야 할 음식은 뜨거워야 제맛이 나기땜시
뚝배기에 덜어 다시 한소금 팔팔 끓여서 상에 올리지요.
여러번 말한 바
울집 남자분들은 고기가 입에 꽉차야 제맛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이라 정육점 사장님께 늘
"크게 썰어주세요~"라고 부탁드립니다.ㅋ
깜빡하고는 두부도 안 넣었지만 네용물은 그득하지요?
막내아덜님도 볼이 미어지게 푹푹 떠 먹습니다.^
달큰한 애호박과 새우젓의 칼칼함이 좋은 애호박찌개..
거기에 돼지고기의 구수한 맛과 풍부한 식감이 흐르는 땀도 용서하게합니다.
반주를 부르는 메뉴지요.^
오늘처럼 억수비 오는 날 저녁상에 올리면 좋겠네요^..^
슈기네 밥상 스케치^^ http://blog.daum.net/hahee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