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지난 8개월 이상을 수고했던 테스트가 모두 끝났습니다.
다른분들 보기에는 별거 아닌일이었겠지만, 저에게는 아주 중요했던일.
'주력 라켓 찾기'
가 끝났습니다.
이제 최종 결론만 남았네요.
우선 마지막 3차 테스트에 사용했던 라켓들의 사진 보시겠습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간단하게 표로 나타내보겠습니다.
평가
로키 록스톤11 Pro fl 그립 B+
코쿠타쿠 오케스트라 B+
실라 보르카 815 B -> B+ (격앙됐던 감정을 추스리고 사심없이 생각한결과)
코쿠타쿠 아크 ZX-O A
고집통 AI 워리어 A
노브랜드 노네임 B
1) 로키 록스톤11 Pro
전체적으로 사용하기 편하고 모든 스펙이 평균, 혹은 평균이상인 올라운더.
단지 fl 그립이라서 손에 좀 안맞는것이 단점. 그밖에는...
2) 코쿠타쿠 오케스트라
반발력과 스핀 둘다 좋다고 할수 있지만,
ALC 와 ZLC 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러버를 붙여야 한다.
적응돼면 정말 좋은 라켓이 되겠지만, 적응 할때 까지 시간이 걸릴것 같다.
3) 실라 보르카 815
많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내려준 라켓이라서 기대 만빵이었지만...
이상하게 내 기대를 끝까지 충족시키진 못한 라켓.
격앙됀 감정에 B 평가를 내렸지만, 드라이브때 스핀은 훌륭했기에 B+ 로 평가를 상향조정.
내 실력에 과분한 라켓.
4) 코쿠타쿠 아크 ZX-O
점착러버를 양면에 붙였는데도 줄지않는 반발력.
후면을 점착에서 텐션러버로 바꾸면서 얻은 안정감.
드라이브 회전이 위의 라켓들보다 살짝 못한 느낌이지만,
아무려면 어때.
성미 급한 나에게는 그나마 때리는 즐거움이라도 주는 라켓.
5) 고집통 AI 워리어
손에 딱맞는 그립이 가장 맘에 든다.
공을 잡았다가 던져주는 듯한 감각. 이게 이번만 느낀 느낌일지도 모르지만...
여태 사용했던 고집통 라켓들과는 좀 다른...
안아주는 느낌의 라켓. 점착러버는 오히려 반발력을 떨어뜨리는것 같다.
사용하기는 편하지만, 왠지 조금 위력이 부족한듯한 라켓
6) 노브랜드 노네임
프로토 타입의 라켓이라고 들었다.
아마도 사실일것같다.
중심층에 무엇을 썼는지 모르지만 조금만 더 단단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너무 오래 잡아주는 느낌이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지만, 좀더 실력이 는 후에 잡아보는것이 좋을것 같다.
결론을 내려봅니다.
수치로 보면
코쿠타쿠 아크 ZX-O = 고집통 AI 워리어 > 코쿠타쿠 오케스트라 = 실라 보르카 815 = 록스톤 11 Pro > 노브랜드 노네임
순입니다. 저에게는 말입니다.
하지만 코쿠타쿠 아크 ZX-O 와 고집통 AI 워리어의 평가는 동률이고,
노브랜드 노네임을 제외한 다른 라켓들의 평가도 동률입니다.
우선 '아크'와 '워리어' 를 놓고 볼때
아크는 '강맹함'에서 워리어는 '안정성'에서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둘중 어느것으로 할까 생각해봅니다만, 우선 어떤쪽, 즉 '강맹함' 과 '안정성' 에서 마음이 가는대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성능보다 마음에 든 순서로 결정한 주력 라켓은
'코쿠타쿠 아크 ZX-O'
그리고 세컨 라켓은 자연스럽게 고집통 AI 워리어가 되겠군요.
다음 그룹의 세 라켓.
오케스트라, 815, 록스톤을 보고있으면
"이 세상에 안좋은 라켓은 없다. 실력 없는 내가 있을뿐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정말 안좋은 라켓이 있겠습니다만, 저렴하고 이름없는 라켓이라도 적응하면 지금 레벨에서는 다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문제는 실력이죠.
오케스트라와 815 는 아무래도 내 실력으로는 감당하기 힘든것 같습니다.
만약 러버를 다른걸로 교체했다면은 또 다른 결론이 나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마음이 가질 안네요.
그래서 세번째 가끔 쳐보고 싶은 라켓은 록스톤 11 Pro 로 결정했습니다.
성능은 다른 두 라켓과 비슷한 레벨이라 평가했습니다만,
손에서 느껴지는 감각이 이상하게 마음에 드네요.
여기서 한가지만 집고 갈께요.
중국 라켓들이 워낙 개체 편차가 있는편이라서 다른분들이 록스톤 11 Pro 를 사용해봤다면 저랑 다른 느낌일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지난 얼마냐...?
근 8개월...? 혹은 그 이상 끌어왔던 '주력 라켓을 찾아서' 를 끝마칩니다.
그동안 재미없어도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815의 느낌이 저랑 비슷하네요 ㅡㅡㅋ
그립도 항상 신경 쓰이는 부분인데…
ST로 변경 공룡님의 작품인듯 하네요
맞습니다.^^
에즈트리 아라의 ST를 이식했고 렌즈에 815라고 써드렸죠.
@공룡 잘 사용해야하는데...
아무래도 실력이 따르지 않네요. ㅠㅠ
@jedistar 실력보다는 개인 스타일과 취향 차이겠죠.
예상컨대 판젠동은 815 안 좋아할 겁니다.ㅋ
@jedistar ㅋㅋ 고민 되실때 저한테 넘겨주시는…크흠
물론 저도 실력이 안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