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 소크라테스 Socrates
좀 물어봅시다.
나는 내가 누군지 모르오. 그러니 나를 알 턱이 없소. 그런데 왜 너 자신을 알라고 하시오?
당신은 맨발에 누더기옷을 걸치고 다닌다고 들었소. 자신이나 가꿀 일이지! 왜 너 자신을 알라고 하시오?
타 타 타에서 한 치 앞도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그러니 모르는 게 당연하오. 그런데 왜 너 자신을 알라고 하시오?
신탁과 제사장
고대 그리스 ‘델포이의’ 신전 비문(碑文)에는 'Gnothi Seauton (너 자신을 알라!) 라는 조각이 있다.
신탁은 ‘델포이의’ 신전에서 신의 뜻을 물어, 응답을 받아 이루어진다.
요즘 젊은이들의 성이 문란한 것을 보니 말세가 가까워진 것 갔다.
어떻게 민중을 교화시킬까요? 하고 제사장이 신탁을 구했다.
"이 세상에서 소크라테스보다 더 현명한 사람은 없다. 그러니 그의 뜻에 따르라!"
사형선고를 받다.
절대적인 왕권을 위협하는, 소크라테스는 죽여야 한다.
그래서 청년들을 선동하고, 신을 모독했다는 죄목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러자 아내 크산티페가, 부당한 처사라며 남편에게 탈출을 권했다,
관리를 매수할 테니, 탈출하라는 친구들의 제의도 있었다.
불리하다고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소.
탈옥한다면 내 가르침들에 빛이 바랠 것이라면서. 도망치라는 권유를 거부했다.
독배를 마셨다.
아테네 법에 따랐고,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옳은 말을 했다. 그러니 떳떳하게 죽자.
신념을 꺾느니 죽는 게 났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의연하게 독배를 마셨다.
소크라테스의 부인 크산티페는 악처로 소문이 났다.
부인의 잔소리에, 물레방아 돌아가는 소리도 귀에 익으면 괴롭지 않을 것이요!
아내에게서 물세례를 받자. 천둥이 친 다음에 소나기가 오는 법이요!
온순한 아내를 얻으면 행복할 것이고, 사나운 아내를 얻으면 철학자가 될 것이다.
얼마나 악처였으면 결혼은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그만."이라는 말을 남겼을까.
서구문화의 철학적 기초를 마련한 고대 그리스의 위대한 세 인물은, 소크라테스· 플라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
나훈아의 “테스 형”
어쩌다가 한바탕 턱 빠지게 웃는다. 세상이 왜! 이리 힘들어? 아! 테스 형!
나훈아가 할아버지 묘소에서, 문득 생각이 나 쓴 곡인데, 처음에는 소크라테스가 아니라 아버지였다.
‘아버지'라고 불러보니 임팩트가 부족해서, 대중적인 인기에 영합하여, 소크라테스로 바꿨다고 한다.
첫댓글
좋은 글에
다녀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