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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은 왜 아프간 완전 철수를 강행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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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간지남
1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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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은 왜 아프간 완전 철수를 강행했나?
미국 시민 2명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 인근 버니지아주 알링턴에 있는 국립묘지에서 묘비를 내려다보며 대화를 하고 있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하면서 미국 역사상 해외에서 벌인 가장 긴 전쟁인 아프간전을 ‘질서 있고 안전하게’ 끝내려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미국이 20년 간 맞서 싸웠던 탈레반에게 쫓기며 황급히 아프간을 떠나는 수모를 피할 수 없게 되면서 정치적 역풍도 불고 있다. 그럼에도 아프간에서 발을 빼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결심은 흔들림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국가안보부처 장관 및 고위 참모들과 화상 회의를 갖고 아프간 상황을 보고받았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는 이날 저녁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아프간 거주 미국인과 미 대사관 직원 및 가족 등의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병력 1000명을 추가로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프간에 배치된 미군은 6000명이 됐다. 다만 이들의 임무는 철저히 미국인 등의 이동에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미군의 아프간 철군에는 변함이 없다는 신호로 읽혔다. CNN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은 며칠 뒤 아프간 상황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주둔 미군 완전 철군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취임 이후 군사·안보 당국으로부터 계속 주둔할 필요가 있다는 건의가 이어졌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1월 말 아프간에 3000~4500명의 병력을 주둔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고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의회가 위촉한 전문가 패널도 2월 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레반과 약속한 5월1일 철군 시한을 파기하고 아프간 안보 상황이 개선되기 전까지 미군 병력을 감축해선 안된다는 의견서를 발표했다. 미군이 아프간에서 발을 빼면 아프간이 내전에 휩싸이고 탈레반 치하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전 종전에 대한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9·11 테러가 발생했던 2001년 상원 외교위원장이었던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전과 이라크전에 적극 찬성했다. 하지만 그는 상원의원 시절 최소 두 차례 아프간을 직접 방문하면서 회의감이 커졌고, 2009년 부통령에 취임한 이후 군사계획 재검토를 지휘하면서 승리에 대한 믿음이 깨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간에 들어선 친미 정권의 부패와 무능에 대한 불신도 강했다. 이라크전에 장교로 참전했던 장남 보가 2015년 뇌종양으로 숨지는 개인적 불행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도 호의적이었다. 지난 4월 바이든 대통령이 8월말 철수를 못박았을 때 약 73%가 철군을 찬성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의 아프간 주둔을 연장시킬 필요가 있다는 보고가 올라올 때마다 참모들에게 미군의 주둔을 1년 혹은 5년 연장하면 아프간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느냐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2000명이 넘는 미군이 사망했고 20년 동안 2조달러를 퍼부었음에도 달라질 희망이 보이지 않는 아프간 상황에 대한 회의감의 표현이었다. 아프간에 묶여 있는 병력과 자원을 빼서 미국이 최대의 경쟁 상대로 지목한 중국에 대한 대응으로 돌리려는 전략적 계산도 깔려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아프간전 종전 방침을 천명하면서 오사마 빈 라덴 제거와 알 카에다 축출 등 아프간전 개전 당시 내세웠던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또 더 이상 아프간의 안보를 미국이 지켜줄 수는 없다는 논리를 폈다. 그는 전날 발표한 장문의 성명에서도 “다른 나라의 내분에 미국이 끝없이 주둔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2명의 공화당 대통령과 1명의 민주당 대통령에 이어 아프간 주둔 문제를 다루는 네 번째 대통령이라면서 “나는 이 전쟁을 다섯 번째 대통령에게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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