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탕 끓이는법, 얼큰한 어묵국
푹푹 찌는 날씨지만.. 칼칼한 국물이 생각나 어묵탕을 끓였어요
요 며칠 덥다는 이유로 국을 안끓였더니 식구들이 아침 밥을 잘 안먹는 것 같아
더워도 아침 밥상엔 국을 내어야겠다 싶었는데요
문제는 두 끼 먹으려고 넉넉히 끓였는데 한끼에 다 해치웠다는 사실~ㅎ
그치만 아무리 덥고, 귀찮고, 피곤해도
아이들 입에 밥 들어가는 거 보면 힘든 거 싹 잊게 되는 엄마 마음~~
잘 먹으니까 이쁘네~ 한마디 했더니 밥 한그릇 뚝딱! ㅎ
얼큰한 어묵탕
어묵 200g, 무 한토막, 파, 청양고추 1개, 청,홍고추 한 개씩
다진마늘(1), 국 간장(1), 고춧가루(1), 천일염 반 큰술
먼저 냄비에 무 한토막 나박 썰어 넣고 10분정도 푹 끓여줍니다
어묵 한봉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체에 받친 후,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파, 매운고추, 홍고추는 송송 썰어주세요 ^^
10여분 무를 끓인 후, 데친 어묵을 넣고
다진마늘 한 술, 국간장 한 술, 천일염으로 간을 봅니다
이제 고춧가루 한 술 넣어주고
송송 썰어놓은 고추와 파를 넣어 한소큼만 끓여내면 완성이에요~~ㅎ
청양고추도 들어가고, 고춧가루 자체가 좀 매워서
아이들 먹기엔 좀 무리겠다 했는데 어묵을 어찌나 잘 골라 먹던지요 ^^
시원, 칼칼하니 맛나보이죠~~
며칠전엔 아이들이 떡볶이 가게 앞에서 어묵꼬지 사달라고 조르더라구요
저를 닮았는지.. 어묵을 참 좋아한다는~~ㅎㅎㅎ
날은 덥지만, 오랜만에 뜨끈한 어묵탕을 먹으니
넘 시원하니 맛있었어요 ^^
주말에 꼭 한번 만들어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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