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들 2002년 내한공연 러시 (maxmp3)

[미치고 싶어!!!]

경기장에선 축구 월드컵， 장외에서는 스타 월드컵이 펼쳐진다.
　2002년을 맞아 가장 먼저 한국을 찾는 스타는 팝페라의 여왕 사라 브라이트먼.
　최근 새 앨범의 충격적인 누드 재킷으로 화제를 모았던 브라이트먼은 1월23일 내한， 서울에서 공연을 갖고 월드컵의 해를 축하하는 첫 외국 스타가 된다.
　뮤지컬의 제왕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전 부인으로 그의 수많은 뮤지컬에서 주인공을 맡아 잘 알려진 브라이트먼은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부른 '타임 투 세이 굿바이' 등 팝 가수로 변신해서도 세계적인 명성을 확인하고 있다.
　R&B의 1인자 브라이언 맥나이트는 2월17일 서울 공연이 거의 확정됐다. 2월중에는 전자 바이올린의 대명사 바네사 메이도 내한한다.
　영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엘튼 존과 매혹의 맹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도 월드컵 시즌을 맞춰 내한 공연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동안 까다로운 공연 조건을 내세우며 국내 팬들을 애태웠던 엘튼 존은 '월드컵'이라는 대의명분에 의해 한-일 양국에서 모두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또 블랙 메탈의 시조로 불리는 오지 오스본도 자신의 그룹과 함께 내한， 첫 공연을 펼치며 최근 첫 베스트 앨범을 내놓은 핑크 플로이드의 전 리더 로저 워터스도 지난 3년간 나돌던 내한설을 사실로 확인할 계획이다. 지난해 예정됐던 내한공연이 무산된 마이클 볼튼도 3월 공연이 유력하다.
　한편 3월에는 퓨전 재즈 기타리스트 팻 메스니와 '풀리시 게임'의 주얼이 공연할 계획.
　또 80년대 최고의 프로듀서 겸 작곡가인 데이비드 포스터도 자신의 트리뷰트 앨범 출반을 기념해 자신이 키우고 있는 팝페라 가수 조쉬 그로번과 함께 내한， 앨범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월드컵 공식 주제가를 부르게 된 아나스타샤는 '당연히' 월드컵 기간중에도 한국을 찾을 예정이며 퓨전 재즈 그룹 포 플레이도 4월경 다시 한번 한국 무대에 선다.
　이밖에 올해 안으로 방한을 추진하고 있는 슈퍼스타들은 수없이 많다. 대표적인 경우가 스팅과 마이클 잭슨. 프랑스 월드컵 공식 주제가였던 '컵 오브 라이프'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리키 마틴의 경우도 비슷한 시기에 내한을 고려중이다.
　또 매년 월드컵이 열릴 때면 광적인 응원을 펼치는 영국 팬들과 함께 객석에서 발견되는 축구광 로드 스튜어트를 비롯， 수많은 스타들이 자국 팀을 응원하기 위해 공식 스케줄 없이 내한할 것으로 예상돼 경기장에서 '깜짝 스타'들을 마주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