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9시 20분에 방콕에 도착하고
빛의 속도로 입국수속을 마친후 공항철도에 탑승한게 9시45분경,
그리고 11시가 거의 다 되어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1층에 있는 편의점에서 라면사다가 쳐묵쳐묵하고 첫째날 종료
호텔 창밖으로 보이는 국립경기장의 운동장들..
우측에 있는 경기장에서는 새벽4시부터 불켜놓고 뭔가를 하더군요..
대단들하시네...하고 다시 자다깨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6시에 기상
이번에 투숙한 호텔은 IBIS BANGKOK SIAM입니다.
예전 두번 방콕을 방문했을때는 IBIS BANGKOK NANA였는데..
거기는 호텔가는길에 호객하는 누님들도 많고
점 거시기한 동네라 혼자서 가긴 좀 그렇더라구요=_=ㅎ
암튼 위치도 BTS 내셔널 스타디움역 계단바로 앞이고
IBIS라는 체인에 대한 신뢰도랄지...그런게 있어서 이용했는데.............
....조식에 베이컨이 없네요=_=??
내가 조식신청을 왜하는데...ㅠㅠ
오늘은 짜뚜짝 주말시장을 가는 날입니다.
휴가일정에 어떻게든 주말시장가는걸 넣으려고 하다보니
일정이 하루앞당겨지고...뱅기값은 15만원이 올라가고..쿨럭...
예전에는 BTS탈때 빨강 토큰을 썼던거 같은데
요즘은 다 이렇게 카드가 나오네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짜뚜짝시장이 있는 모칫역까지는 45바트.
걷다보면 분명 갈증에 허덕일거라..
호텔건물 1층에 있는 편의점에서 생수한병 사서갑니다.
7바트.
내셔널스타디움역의 좋은점은 종점이라 좌석이 텅텅이라는거
나쁜점은 스쿰빗라인을 주로 이용할 입장에서는 한정거장만 가고 환승해야한다는거
사실 내셔널스타디움역에서 시암역 정도는 걸어가도 되지만...
이 날씨가 굳이 걸을필요까지야
짜투짝 시장에 도착. 분명 와본곳인데....입구랑 시계탑만 익숙하고 어지간한 점포들은
뭔가 조금 어색한 이곳...이게 여기있었나, 그건 어디갔지..하며
그냥 느긋하게 천천히 구석구석 돌면서 모든 점포들을 둘러폴테다- 라고 생각했지만 실패=_=
뭣보다 아침부터 속이 좀 안좋아서 기운이 안났어요ㄷㄷ
이건 뭔가..좀 잔인하달지 서글프달지..
아예 통으로된 박제도 있던데..=_=
오렌지 주스 20바트.
참 별거아닌데...참 좋음....근데 이 집은 좀 못하는 집인지
껍질의 맛이 살짝 느껴지더라구요
뭐...비터스위트 컨셉인가=_=
첫 방콕여행때 요녀석들을 구매했었는데..
그때 쪼끔밖에 안샀던게 아쉬워서 두번째 방콕때 짜뚜짝을 뒤졌더랬어요
근데 그땐 못찾았다가...이번에 드디어 찾았음ㅎㅎㅎ
원래 '뭔가 허접하고 잡다구레한걸 막 사야지'라는 목적중에
가장 큰게 저거였는데, 저걸 사는순간 나머지는 그냥 구경모드로...
3개에 100바트예요ㅎ
14년에 친구랑 왔을적에..친구가 비위가 약하다고해서
길거리 음식같은건 안먹었더랬어요.
뭐..근데 저도 너무 더우니까 입맛이 안나서 안먹은것도 있고..
암튼 입맛도 그냥 그렇고
속도 안좋고 그렇지만...
그래도 먹을수있는건 최대한 다양하게 사먹자라는 생각에
돼지고기 꼬치를 하나샀어요.
20바트.
맛은......좀 실망스런맛..막 구운거였으면 더 맛났을까..
맛이 나쁘다기보담, 식감이 그 뭐지..한국에서 파는 싸구려 꼬치구이 식감이랄지
사당에서 본게 생각나 구매한 딸기맛 탄산음료 15바트
그냥..인공적인 딸기맛
카오산로드로 가는길, 그랩으로 택시를 잡아서 가도 되지만
걍 한번쯤은 버스를 타고 싶어서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짜뚜짝에서 카오산로드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되는 버스.
에어컨도 나름 슝슝나오는...
버스에 탑승하면 안내직원이 행선지를 물어보고 금액을 청구합니다.
카오산로드까지는 17바트
버스에서 멍때리다가 한정거장을 지나쳤는데...하필 내린지점이 횡단보도가 없다시피한 곳이라
삐이이잉 돌아서 간신히 카오산로드에 도착했습니다=_=
사실 기왕 다른곳에 내린김에 그쪽을 둘러봤어도 됐겠지만...(그런 체력없어요)
일단 목적은 점심 쳐묵쳐묵
마사지받으며 릴렉스
시간여유가 있으면 맥도널드에서 더럽게 달달한 아이스커피한잔
람부트리 로드쪽에 있는 My Darling이라는 음식점.
방콕올때면 한번씩 이용했었는데....아주 좋은것까진 아녀도
딱히 실망시킨적은 없는곳인데...............날 실망시켰어=_=...
새우팟타이는..소스맛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카오산 로드쪽에는 케찹을 쳐발쳐발한 듯한 곳도 있었죠)
면이 너무 떡져있었어요...녹두면이 나쁜건 아니지만 떡진건 좀...가격은 150바트
돼지고기 튀김은 비쥬얼이 끌렸는데..
뭔가 식감이 좋은곳과 나쁜곳이 혼재해있어서 판단하기가 애매..
밑간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소스랑 같이 먹어야하는데 소스는 너무 달아요
가격은 170바트
콜라는 35바트 얼음양동이 20바트
제 발사진 밖에 없어서 마사지 사진은 올리지 않았지만
발마사지는 1시간에 250바트
30분짜리도 아픈곳을 좀 조지긴 하지만
1시간짜리를 하니까 내 다리에 아픈곳이 이렇게 많구나..라는걸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1시간동안 늘어져있으니 힐링힐링
잠깐 짐을 풀고 숨도 돌릴겸 호텔로 복귀.
그랩 택시로 97바트 나왔어요.
미터기에 77바트 나왔길래 옛다 팁이다-하고 90바트 줬는데
그...수수료던가 뭐던가 그거 20바트를 생각안한..ㅎㅎ
조금 피곤한 느낌도 있어서 드링크를 마시고픈데..
뭐가뭔지 몰라서 일단 빨간황소있는거 고른게 10바트
BTS 프롬퐁역으로 왔다가 주변에 맛집찾기도 성가시고
엠포리오 백화점 푸드코트가 괜찮다길래 한번 가봤어요
뭔가 스테이크를 썰고싶어 들어간
페리페리라는 난도스 비스무레한 식당-
포르투갈 스타일 치킨이 주메뉴인....하지만 그래도 저는 스테이크를 시킵니다ㅎㅎ
스테이크 380바트
페퍼소스 추가 30바트
콜라가 미친 55바트
서비스차지 46.5바트
VAT 35.81바트
VAT는 메뉴판에서 언뜻봐서 인지하고 있었는데.............
스테이크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가격대비는 퉯
그리하여 호텔 1층 편의점에서 싸들고 올라온 야식세트..
펩시 18바트 : 펩시맛,
코코넛 음료 25바트 : 구수한 맛, 한국에서 파는 코코넛 워터에 달달함과 구수함을 첨가
라면 25바트 : 그...태국라면...국내에서 많이 파는거..봉지라면 그 뭐더라..암튼 그 느낌
게살볶음밥 40바트 : 저렴한 식당에서 주방장이 때려쳤을때 아쉬운대로 내놓을 수 있을맛
맥주는 지금 마셔볼게요ㅋ
첫댓글 맥주는 밀맥이라 그런지 가볍고 넘기기 좋습니다.
하이네켄, 블랑, 크롬바커 바이젠 요런거 좋으하는게
취향겹치시는 분들은 마시기 괜찮을듯한??? 가격은 52바트
저는 지금 꼬따오에서 다이빙 중이고 수요일날 방콕으로 넘어가용 ㅎㅎㅎ
수요일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지금은 날씨 괜찮고 좋네요- 안더운건 아닌데
예전에 겪었던 타죽을 정도의 더위는 아닌..저는 화욜날 귀국해요ㅋ
@슈팅라이크종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조심히 돌아가세용
바나나로띠에 땡모반 먹구싶네요~~~
아, 짜뚜짝에서 땡모반 먹는다는거 깜빡했어요 이런!!ㅠㅠ
마사지는 구글에 massage 치시고 평점 4.6이상인곳으로 가시면 실패는 안 합니다 ㅋㅋ 식당도 마찬가지고요 비쌀수록 $~$$$$ 이런 방식으로 표기 되니 참고하세요
마사지는 그냥 전에 갔던곳중에 만족스러웠던 곳으로 또 갔어요ㅎㅎ 사실 발마사지는 딱히 실패한적이 없기도 하지만요=_=ㅋㅋ 언제나 발마사지 받고나면 날아갈것 같은 기분
식당은....굳이 전에 만족스러웠던곳 피하고 적당히 랜덤뽑기했더니 이 모양이네요ㅎㅎ 오늘 여엉 실패가 많았던지라 내일은 검증된곳만 가려구요ㅋ
@슈팅라이크종수 그러시구나 ㅋㅋ 저는 카오산로드는 되게 실망했었어요.. 볼것도 없고 호객행위만 가득.. 지금 시간도 시간인데 클럽 같은곳은 안 가시나요?
@Eric Garcia 애초에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서울시내 호텔에서 호캉스하려다가 그래도 간만에 해외나가는게 좋지않아? 라는 생각으로 온거라...
좀 시간을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체력온존형으로 지내고 있습니다ㅋㅋㅋ
내일은 아침에 룸피니 공원산책만 하고 BTS만 줄창탈거예요=_=ㅋ
카오산 로드는 그냥 그 분위기에 취해서 일행이랑 술한잔 하는 맛이죠 머..ㅎㅎ
근데 저는 이번에 혼자와서....그냥 딱히 살것도 할것도 없는데 괜히 가봤어요ㅋㅋ
@슈팅라이크종수 즐거운 여행 하세요~ 저도 10월말에 푸켓이랑 방콕 가는데 얼른 가고 싶네요 ㅜㅜ
@Eric Garcia 푸켓도 좋죠ㅎㅎ 예전에 클럽메드로 갔었는데..
그냥 내내 신선놀음하다가 왔던 생각나네요ㅎㅎ
액티비티하고 수영하고 뭔 먹을건 계속 나오고 칵테일도 무료니까
일광욕하면서 홀짝거렸던 기억이..
가야지
땡모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