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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병행으로 2차 풀커리 딱 1년했고
한번만 하고 돌아서겠다고 하고 도전해서
정말 열심히 했어요
애기한테 화도 많이 내고.. 미안해서 울기도 하면서
그래서 시험이 끝나니 너무 행복했고 미련이 없다 생각했는데
막상 떨어지니... 고민이 됩니다
고시라는게.. 올해보다 내년이 더 잘될거란 보장도 없고
1문제, 0.1점에 발묶여서 못벗어나는 것도 많이 봤구요
헌동으로 1차도 같이 10개월해서 붙을 수 있을까
한번 더 하면 더 나아질 수 있는걸까 싶어요
지난 1년이 너무 힘들었는데 진짜 이악물고 울면서 공부했거든요
아이와의 추억 비롯해서 모든 사적인 약속, 여행 당연히 없었고
또 그 힘들고 고립된 환경으로 제 발로 들어가려니 너무 ...
하려면 또 다시 앞만보고 이악물고 달려야하고
이제와서 다릌 취업하는거보다 한번 더 해보는게 낫지 않을까 하다가도..
그냥 지금처럼 경제적으로 많이 풍족하진 않아도
이렇게 그냥 스트레스 안받고 살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번 시험은
노동 57.39
행쟁 63.47
인사 57.04
민소 59.82
민소는 예상보다 점수가 안나왔고
인사는 예상보다 잘나왔어요;;
(12페이지 적었고 다 제대로 못씀, 나중에 예시답안보니 그래도 들어가야할 키워드는 다 들어감)
차라리 인사가 망해서 떨어졌으면 막 50(예상점수였음..) 이랬으면 그냥 미련도 없었을텐데...
노동만 조금 더 잘해보면 승산있지 않을까
인사는 역설적이게도 시험을 치고 나서 답안지 쓰는 법을 깨달았어요..
머리로는 한번 더 해보는게 맞는데
마음이 하기싫다고 발버둥이네요...
지나가시다가 시간되시면 댓글로 의견 부탁드려요
이 시험에 대해 주변에 잘 아는 사람이 없어서 의견 나눌 곳이 여기뿐이네요ㅠㅠ
첫댓글 전 이 시험에 노동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노동법을 62점정도로 올릴 자신 있다면 가능성 높은 거 같아요.
인사는 솔직히 운빨이 심한 과목이라서 법과목은 무조건 62점 이상 받겠다는 생각으로 과학습 해야 하는 거 같아요.
22 다른과목은 크게 문제없다 느껴지는데 노동법을 뭔가 다르게 접근하셔야 할것같아요.
타과목비해 상대적으로 노동점수가 진짜 잘 안올라요..
근데 아이있으면 상주해서 봐주는 분이 따로 계신거 아니면 시댁이나 친정근처 사는거 아니면 남편이 육휴 같이해서 아이 봐주는거 아니면 ..정말 힘듭니다......ㅜ 전업주부도 우울증생기고 정형외과가고 그러거든요..공부까지 하려면...합불이 아니라 버텨내는게 박수받을일이에요 진짜... 차라리 아이좀커서 (혼자서) 밥먹고 화장실가서 놀고 그럴때 재도전 추천드려요.
@이제그만해 부모님댁이 가까워서(걸어서 3분?) 아이 등하원은 도맡아해주실 수 있다하시고.. 남편도 시간이 많은 일을 해서 지난 1년간도 남편과 부모님이 많이 도와주셨어요
근데 이걸 또 1년을 더 부탁하려니... 불확실성이 높은 이 수험에 또 이렇게 가족의 희생을 업고 도전하는게 맞는걸까.. 하면 되는게 맞는걸까 스스로 확신이 서지 않아서요 ㅠㅠ
맞아요 노동법을 소홀히 했던 것 ... 이해가 어려운 행쟁이나 민소에 비해 노동법은 이해자체가 안되진 않았기에 겉핥기 식으로 외우기에만 급급했던 것 같아요 깊이가 없달까...ㅠㅠ...
아이가크면 저도 커져서(나이가 많아져서...ㅋㅋㅋㅋ) 조금이라도 뇌가 쌩쌩할때 해야하는 것 아닐까 해서 더 고민이 됐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ㅠㅠ
ㅠㅠ 네 조언 감사합니다
다시 한다면 법과목 과학습 메모.. 📝
@eogjvlwpaq 아 그런데 그만큼 과목중에 구멍이 없는게 중요해서 인사 55점 받고, 나머진 법과목으로 캐리해서 합격한다는 계획 세우면 안 돼요. 하늘이 무너져도 인사 58점은 받겠다는 마인드로 해야 합니다. 물론 60점 넘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이 시험이 스트레스를 많이 유발해서 신경질적으로 되는 건... 인간이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1년 조금 예민하고(조절은 해야겠지만) 그다음에 천사가 되겠다는 마인드가 좋을 수도 있어요.
개인적으로 나이는 2030초에 미혼(자유의몸)으로 붙는거 아니면 그뒤로 효익이 무차별하다 생각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11.22 00:50
화풀이라기 보다는 시간의 압박이 있다보니 아이가 하고싶어하는대로 놔두고 기다려주기엔 시간이 촉박해서 재촉하고 화내는 정도였던 것 같아요
제가 공부하는 건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제 스스로 결정하고 하는거니 이걸 가지고 내가 공부하니까 가족의 희생이 당연하고 날 우선적으로 배려해주어야하고 내가 아이한테 화풀이해도 된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금번에 고민하는 이유 중에도 가족들의 희생이 뒤따르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어요 본문에 적진 않았지만.
제가 가족의 희생이나 배려를 당연시 여기고, 아이에게 화풀이해도 되는 합리화의 수단으로 수험을 여겼다면 저 하나만 생각하고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더 쉬운 결정이 됐을거에요
물론 제 본문을 보고 생각하신 대로 댓글을 달아주셨겠지만 말씀하신 대로 생각하거나 합리화하지도 않구요 수험의 스트레스를 아이에게 해소한다거나 화풀이의 대상으로 아이를 대하지 않아요..
저뿐 아니라 모든 육아병행 엄마, 아빠 모두 저와 같은 마음일겁니다
그리고 주변인이나 가족이 배려해야할 의무가 없는 건 비단 육아병행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아요.
제 본문이 어떤 오해를 일으키게 적혀있는지 다시 읽어볼게요
@eogjvlwpaq 딱봐도 애안키워본 성정못된 사람이 뭣도 모르면서 애한테 화내먄서 왜하냐는둥 간섭한거 같은데 무시하세요 글쓴이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뭣도 모르면서 훈계질하면서 자기자존감 높이고 타인 자존감 깍늨 인간들 많아요 걍 무시 ㄱ ㄱ.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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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미래를 모르기에 ... 내년에 합격할수도 있지만 5년이 지나도 합격못할수도 있는게 고시...
맞아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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