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듀어든칼럼] 서울=리버풀, 수원=토트넘, 부산=헐시티 ??

[moritz]

http://cynews.cyworld.com/service/sports/ShellView.asp?LinkID=249&ArticleID=2008100716395803230

이번 시즌의 프리미어리그를 보고 있으면 몇 가지 이슈가 마음 속에 떠오른다. 첫 째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무척 매력적인 시즌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모습들은 이제 막 시작됐다. K리그 역시 흥미롭게 진행돼왔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프리미어리그와 K리그 팀들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찾아볼 수 있다.

리버풀-서울

지난 몇 년간 리버풀과 서울 모두 우승에 도전해왔지만, 트로피를 손에 쥔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과거와는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두 팀 모두 중요한 순간마다 지난 시즌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서울은 홈에서 열린 수원과의 빅매치를 패하고 말았다. 그리고는 8경기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며 슬럼프에 빠졌다.

그러나 올 해는 좀 다르다. 작년과 비슷한 시점에 수원에 또다시 패했지만, 시즌을 망치는 슬럼프 대신 환상적인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의 확보했으며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그러나 큰 경기에서의 정신적 터프함은 미지수로 남아있다.

리버풀의 상황도 비슷하다. 리버풀은 매 시즌이 시작될 때마다 우승할 준비가 돼있다고 주장했지만, 중요한 게임만 되면 힘없이 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은 좀 다를 수 있다. 홈에서 마침내 맨유를 2-0으로 잡았으며, 맨시티와의 경기에서는 0-2로 지고 있던 게임을 3-2 역전승으로 만들어냈다. 지난 시즌의 리버풀이었다면 그대로 패배를 받아들였을 것이다.

리버풀 역시 서울과 마찬가지로 힘든 테스트들을 앞두고 있다. 진정한 압박이 가해졌을 때, 이 팀들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지켜보도록 하자.

토트넘-수원

수원과 토트넘의 공통점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니다. 수원은 K리그 2위를 달리고 있고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꼴찌다. 그러나 수원의 최근 경기들을 보면 상황이 얼마만큼 빨리 악화될 수 있으며, 거기서 빠져 나오는 것이 어느 정도로 어려운지 알 수 있다.

사람들은 시즌이 시작할 때마다 토트넘이 잘해줄 것으로 예상하지만, 형편 없는 초반 성적에 곧바로 실망을 하게 된다. 선수들은 팔려나갔지만 그 공백이 메워지지는 않았다. 적응을 하지 못하는 새로운 얼굴들이 많으며, 감독 역시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토트넘이 괜찮아질까? ‘괜찮다’라는 정의를 어떻게 내리느냐에 달린 문제 같다. 토트넘은 강등될까? 그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노렸던 그들의 소망이 현실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독일에 있는 몇몇 사람들(이영표와 마틴 욜)은 토트넘의 뉴스를 보며 희미한 웃음을 짓고 있을지도 모른다. 2년 연속 5위를 차지하고 나서 ‘이것으로는 부족하다!’며 감독을 잘랐는데, 이제는 5위에 오르는 것이 꿈처럼 느껴질 것이다.

라모스 감독은 지난 7경기에서 5명의 센터백, 6명의 중앙미드필더, 4명의 왼쪽 윙어를 기용했다. 똑 같은 11명이 연속해서 기용된 경기가 단 한 번도 없었다.

부상과 기타 등등의 이유로 최근 고생하고 있는 수원도 매 경기마다 베스트 11을 바꾸고 있는 듯하다. 안정성과 견고함의 부재가 수원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제주와 전북전에서는 그러한 모습이 극에 달했다. 수원의 득점력은 갑자기 증발했고, 데포, 베르바토프, 킨을 팔아버린 토트넘이 골 가뭄에 시달리는 것도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헐시티-부산

헐시티와 부산의 위치를 비교하기는 어렵다. 헐시티는 믿기지 않는 3위를 기록 중인데 반해, 부산은 여전히 리그 꼴찌를 달리고 있다.

내가 흥미를 느낀 것은 양 팀의 감독들이다. 필 브라운은 헐시티를 팀플레이를 통해 수비할 수 있는 팀으로 조련시켰다. 그러면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과감한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영국에서 헐시티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고 왔는데, 정말 열심히 뛰는 팀이었으며 무너뜨리기 어려운 상대였다. 그랬던 나 역시 헐시티가 이 정도의 출발을 보여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물론 헐시티가 계속해서 선두권에 머물지는 못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아주 멋지겠지만) 머지 않아 헐시티의 연패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 그 시점이 필 브라운 감독의 고비다. 여전히 헐의 우선적인 목표는 강등을 피하는 것이다. 현재 상황에서 몇 승만 더 추가하면 강등에 대한 너무 많은 걱정은 필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의 상황은 반대다. 최악의 시간이 지나자 괜찮은 경기력으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리드하는 상황을 지켜내지 못하는 것은 여전히 안타깝지만, 지고 있을 때도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모습이 긍정적이다.

미래가 어찌될지는 모른다. 하지만 부산이 겪은 시즌 초반의 부진은 황선홍 감독에게 좋은 약이 됐을 것이다 선수들, 팀 그리고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며, 위기에서는 어떻게 지도를 해야 하는 지도 깨달았을 것이다. 시작은 어려웠지만 부산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들로 인해 황선홍 감독은 다가오는 시간들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존 듀어든은 런던 정경대학(London School of Economics) 을 졸업했으며 풀타임 축구 저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가디언, AP 통신, 축구잡지 포포투(영국, 한국), 골닷컴에 아시아 축구에 대한 심도 있는 기사를 송고한다. 현재 서울에 거주 중인 그는 호주 ABC 라디오와 CNN에서도 활약하는 국제적인 언론인이다.

http://cafe.empas.com/duerden

번역: 조건호 (스포츠 전문 번역가)

[귀네슈]

우리 이전에는 토트넘이라고 했었는데... 리버풀로 올라갔네 ㅋㅋ 김밥의 힘인가 ㅋㅋ

[베난티우스]

다음에는 스테이크니까 그 이상이 될지도 ㅋㅋㅋ

[슈팅라이크종수]

수원은 이전에 리버풀이랬는데 토트넘됬음 ㄷㄷㄷ

[포항★정기동]

포항을 리버풀이라고 했었는데...

[슈팅라이크종수]

듀어든 이전 칼럼보세요- 수원 전반기때 모습보고 80~90년대 리버풀같다고했었죠. 어떤상황에서도 질것같지않다는? 결과적으로는 어떻게는 이겨있더라는? 아..뭐 그런내용이었는데 암튼요 ㅎㅎ

[맥콜스두현]

듀어든하고 친하세요? 어떻게 김밥 주고 그러시나?

[수원사랑한다]

비바k리그에서 듀어든이말하던데 그분이신가.ㅋㅋㅋㅋ김밥천국.ㅋㅋㅋㅋㅋ

[포항★정기동]

듀어든의 칼럼中.... 리버풀 : 포항 스틸러스 포항은 잉글랜드의 대표적인 철강 도시인 셰필드에 비유하는 편이 쉬울지도 모르지만 내 생각엔 리버풀이 포항과 더 어울리는 것 같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가장 커다란 성공을 거둔 팀으로 18개라는 엄청난 수의 타이틀을 따낸 팀이다. 그러나 1990년 이후에는 단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 마지막 우승을 끝으로 헤매기 시작한 리버풀은 최근 1~2 년 동안 다시 정상권으로 복귀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포항★정기동]

포항도 1997년에 우승한 이후 비슷한 문제들을 겪고 왔으며 2004년에서야 옛 모습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강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팀을 이끄는 외국인 감독의 공로가 크다. 리버풀의 베니테즈가 그러하듯이 파리아스역시 자신을 고국 동포 선수들을 팀에 보유하고 있다. 포항과 리버풀 모두 아시아, 유럽 클럽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축구를 보기에 적합한 경기장을 갖고 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슈팅라이크종수]

제 말을 잘못이해하신듯하네요;; 수원의 팀성격(?)이 리버풀같다는게 아니라, 또한 듀어든이 포항보고 리버풀같다고한적 없다고한게 아니라, 전반기 수원의 승리방정식이랄까..승승장구하는 모습이 80~90년대의 리버풀과 같다는 언급을 본기억이 나서 말한거예요. 후반기의 모습을 두고 토튼햄이라고 하는 것 처럼요;; 근데 문제는..듀어든이 수원상승세에 대한 칼럼쓴게 없네=ㅅ=...;;; 난 뭘봤던거지...

[전북6강가자]

토트넘 전북 같은데 ㅋ 토트넘도 지금 멤버보면 ㅎㄷㄷ 전북도 시즌초 ㅎㄷㄷ 했지만 지금 다시 상승세 왼지 전북=토트넘 같은데

[녹색☆전사]

저도 요즘 토트넘보고 전북같다고 하는데..

[Cannobio]

솔직히 수원=첼시죠.. 신흥명문.. 거기다 우리는 13년역사에 감독 2분뿐이에요..

[햇님달님]

최근상황으로만 따진거잖아요;;

[K리그 지식in]

스크랩 했습니다.

[김nba]

그러면 부산이 K 리그 꼴지인대 프리미어리그 3위인 헐시티랑 왜 비교하나요 .. 읽어보면 수원은 2위고 토트넘은 꼴찌라고까지 말도 해놨고 ... 안정성과 견고함의 부재가 공통점이라고 해놨는대 .. 뭐그리 돌았는거까지 나오시는지 ...

[No.10★박주영]

일단 정독부터.. 굵은 글씨만 읽지말고

[ljsning=shunske]

싸이월드 댓글 참 개판이네요... ㅋ

[Astrit Ajdarevic]

블랙번은 어디랑 비교를 하실지 ㅋㅋㅋ

[No.10★박주영]

듀어든 카페 가입했음..ㅋㅋ

[『FC서울의 사자후』]

☆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김밥의 힘★☆

[No.17★기성용]

★승리의 김밥천국 1500원짜리 김밥한줄☆★승리의 김밥천국 1500원짜리 김밥한줄☆★승리의 김밥천국 1500원짜리 김밥한줄☆★승리의 김밥천국 1500원짜리 김밥한줄☆★승리의 김밥천국 1500원짜리 김밥한줄☆★승리의 김밥천국 1500원짜리 김밥한줄☆★승리의 김밥천국 1500원짜리 김밥한줄☆★승리의 김밥천국 1500원짜리 김밥한줄☆

[Cannobio]

김밥천국 김밥 천원 아닌가요?

[No.10★박주영]

1500원 인곳도 있어요

[Neil Mellor]

1500원인곳도 있어요가 아니라 김밥값자체가 천원에서 천오백원으로 올랐음

[No.17★기성용]

아 그날 듀어든한테 줄때 산게 1500원짜리였어요...젤싼거...ㅋㅋ

[스미스지성루니]

헐시티=전북 리버풀=서울 토트넘=광주

[울트라맨★]

서울은 아스날아닌가 ㅋ

[Blue[龍]청용v]

유망주 클럽이란 점에서 비교하자면 가장 가깝겠네요 ㅋㅋ 저도 리버풀보다 짧은 패스웍을 이용한 플레이스타일에서 아스날과 비슷하다고 생각 ㅋㅋ

[모따신]

성남은 없네

[수원♡리버풀]

ㄷㄷㄷㄷ 성남 = 맨유~?

[Blue[龍]청용v]

에이스 김두현이 타리그로 빠진건 반니의 레알이적으로 보고, 그 후 더 떠오른 모따는 씨날도 ㅋㅋㅋ

[No.27★이청용]

내가 좋아하는 리버풀과 서울이 연결된 자체로 기분이 조타

[부산☆11년팬]

수도권 분들 스테이크 기대한다니까 꼭 사주시길 ㅋㅋㅋㅋㅋ 부산 내년 기대된다 ㅋㅋㅋ 나 졸업하면 서포터즈나 가입해야지 ㅋㅋㅋ

[Noel Gallaghar]

성남= 맨유=학범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기유닛김대의]

듀어든.... 조용이좀 해.

[밥보다수원★★★+★]

토튼햄은 쫌 아니다;

[수원승리기원★]

222222

[서울★정조국]

비슷한 면이 있다고해도 솔직히 이건 수원의 굴욕-0-.. 수원은 플레이스타일로보나 역사로보나(역사가깊진않으나 무서운페이스ㄷㄷ) 유니폼으로보나 뭘로보나 짤없이 첼시

[말리의 탐부라]

대구=아스톤빌라, 공격수가 개 쩔음

[Technician Park]

다만 아스톤빌라는 자금이 풍부하다는점..쩝...지르려면 첼시만큼도 지를 수 있다고...

[수원★신영록]

서울-아스날 수원-첼시 성남-맨유 울산-리버풀 빅4기준임 ㅠ

[기론소]

2222...선수구성이나 플레이 스타일보면그런듯.. 근데 듀어든씨가 하는말은 요즘 분위기 보며 말씀하신듯.. 플레이 스타일 이런거 빼고 성적이나 경기력보고...

[슈팅라이크종수]

그래도 웽거는 죽어라고 돈안쓰는 반면에 서울은 제법 빅사이닝을 한다는거;;;ㄷㄷ

[남궁 웅]

플레이 스타일은 수원이랑 첼시랑 전혀 안맞는거같은데.. 살짝 다르긴하지만 수원도 리버풀같은 플레이스타일인거 같은데요 제생각에는.

[기론소]

웽거가 죽어라 안쓰는건 아니죠... 워낙 팔아서 버는게 많아서 그리 느끼는거지... 나스리만해도 빅아님? 그리고 서울도 이동국 이천수에 비하면 김치우 영입은 빅축에 끼지도 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