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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카고메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카고메
캡쳐화질 진짜 고멘네...
하드에 용량이 없어서 저용량으로 받았더니
핵존구려쉬먀
암튼 오늘도 즐감!
06
콩쿨에서 우승한 효린이
저 노부부에게 로얄발레스쿨과 계약하자는
제안을 받지만
티비에서 국혼을 보게됨...
충격을 받은 효린이
결국 로얄발레스쿨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함
그리고 율이
채경이 체육복 세탁 다 하고 다려주기까지함
님은 나한테 장가오면 될듯;
/아침
-"마마, 일어나시어요!"
"마마, 저희가 갖다드린 잠옷은 왜 안입으시구..."
"저렇게 이쁜걸 입고 어떻게 자요?
이거 엄마가 사준거예요."
"조헌례 드리려면 서두르셔야합니다."
"헉 지금 몇시에요 언니?!"
"이제 두 사람은 정식 부부가 되었어요.
여교에 이르기를,
부부의 연은 음과 양이 맺으며
신명에 통달하니, 진실로 하늘과 땅의 큰 뜻이며
인륜의 큰 마디라 하였습니다.
태자부부는 즐겁거나 슬프거나,
살아서 언제 어디나 함께하세요."
"늙은이가 젊은 이를 두고 너무 낡은 얘길 했나~?"
"오늘부터 태자비는 익위사의 호위를 받게될 것이야.
때론 불편하고 거추장스럽겠지만은
최소한의 호위는 반드시 필요한거다."
"앞으론 보호받는 걸 즐겼으면 좋겠구나?"
"예 폐하. 보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약속은 지켜주실거죠?
동궁을 창덕궁으로 옮겨주시겠다는거요."
?!
"아.. 그건...
창덕궁은 아직 수리가 끝나지 않아서...
한 일년 반 쯤 기다려야할겁니다."
"결혼만 하면 분명히
바로 옮겨주겠다하지 않으셨나요?"
"태자.
비궁 듣는데서 그게 무슨..."
"어차피 얘도 다 알아요.
제가 다 말해줬거든요."
"그 얘긴 나중에 합시다.
어른들 계신 자리에서
이게 무슨 버릇없는 행동이오!"
"어차피 저랑 한 약속은
지키실 생각이 없으신 거겠죠."
"뭐요?"
"가자."
?!?!
"뭐해? 가자니까."
"저희 그만 들어가보겠습니다."
"말도안돼! 그게 다 연기란말야?"
"황태자가 정궁을 떠난다는게
쉽게 결정될 사안이 아니란건 알고 있었지
그러니까 약간 극단적인 방법이 필요했던거야~"
"이를테면 사춘기소년의 방황같은."
오쉬먀 제법인데?
"뜨하..."
"비궁마마를 수행할
황태자비 익위사들 이옵니다."
"우~와."
"열심히 하겠습니다, 마마."
"세사람 모두 무술 유단자이옵니다."
ㄷㄷ...
익위사 퇴장
"근데요, 몇번 뵀었는데,
아저씨는 누구세요?"
"아 마마.
늦은 문후 올리옵니다."
"소인, 내관부의 총 책임자로,
전하를 그림자처럼 보필하는 공내관이라하옵니다."
"내관...? 내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너 지금 무슨 상상하는거야!?"
"환관과 내시를 혼동하시는가보온데,
마마께서 알고계신 궁중에서 거세된 남자는
환관이라 하옵고,
소인같은 내관은 전하와 폐하를 수발하며
궐 내 사무를 총 담당하는
현대적 의미의 전문직이옵니다."
그래도 시발 웃곀ㅋㅋㅋㅋㅋㅋㅋ
"공내관이라 부르십시오, 비궁마마."
"아 무슨 비궁마마..ㅎㅎㅎ.."
"왜 무슨 문제 있어?"
"아니~ 마마라는 호칭이 아직 어색해서"
철푸덕
"아구~~~
나는 비궁마마다~"
"이리오너라~
나의 시중을 들거라~크힣히히"
"예 비궁마마."
오쉬먀...
"정식으로 문후 여쭈옵니다.
교육담당 최상궁이옵니다."
"네?! 언니가 또 내 교육을?!?!"
"내수사에서 올릴 서류를 보고하기 위해서
지금 내관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내수사요?"
"황실의 사유재산을 담당하는 관청을 의미합니다."
너 수사당하는줄 알았니?
"황실에서 비궁마마 앞으로 소유이전되는
재산들을 정리한 장부이옵니다.
예금과 주식, 보험을 비롯,
토지와 부동산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있습니다."
"의문가는 점이 있으면 언제든 물어주십시오.
살피실게 많으실테니 전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네.."
"안녕히가세요."
나갔는지 확인
샤샥
두리번두리번
"일십백천만...십만백만 천만..억?
난 부자다... 소녀갑부신채경!"
"어디아퍼?"
"어? 뭐가?"
"실성한 사람처럼 웃고있잖아 지금"
"아냐 내가 왜 미쳐~"
(존나 한심...)
하던일 마저 쉬먀
어휴 이 관심 피곤
이 관심 존나 좋아~
"어? 내 체육복이다? 근데 누구세요?"
"기억안나요?"
"아~ 전학생?"
"아 맞다, 그때 그 전학생!"
"학주한테 압수당한 줄 알고 포기했는뎋ㅎㅎ"
"근데 우리반으로 전학?"
(끄덕)
"우와~ 우주정복!"
"얘들아 안뇽~~~"
다들 채경이 쌩깜 ㅠㅠㅠ
"얘들아! 나 보디가드 생겼다?"
"알았어 쪼끔만 기달려,
나 지금 변신한다?!
자 일단계 변신~~~"
"쨔쟌~~~"
"알았어 알았어 2단계!!!"
"2단계 변신 성공성공!!!"
"니들 웬 테러셔..
사람 뻘쭘하게 스리..."
신군은 운동장에서 캡쳐도 잘 안돼서 짜증나게
남고딩의 상징 농구를 하고계심
당연히 골이 돼야 드라마
부딪혀 넘어져야 청춘
못들어오고 멈칫하는 익위사
아우 따거
강인"야, 괜찮냐?"
"어."
"껌떼서 시원하겠다?? 결혼할만한데?"
익위사들 학교 안으로 못들어와서 하는 말임
"야 첫날밤 어땠냐?"
"어땠을거 같애?"
"오 뭐야? 무슨 일있었던 거야?"
"니들이 상상하는 그런 일
단 일프로도 없었다?"
이런일뿐
"쓰읍....
생각해보니까 한 칠프로 정도는 있었을 거 같은데?"
"오~~~~~"
"오~~~~~~~~~"
"에헴~ 애들은 좀 가지~?"
장경"야 내가 요러케 넣어서 슛골인을~"
강인"으이구 농구는 젤 못하는게
말은 젤 많아요"
장경"어, 효린아~?"
"민효린... 바보였다?"
"죽어라고 연습만 하는 발레바보..."
헉....쉬먀 역대급대사...
"콩쿨때보니까 다들 연습바보더라.
감정이 하나도 없는거 있지?
난.. 인생에 기쁨, 슬픔, 분노, 비밀..."
"이런 거 담긴 춤 출거야.
그래서 나 이제 맘껏 놀거야..."
"너.. 후회할거야.
나 못기다려준거 두고두고 후회할거라구 평생."
"게임오바다..."
"그래도 효린이랑 놀아줄거지?"
오 쉬먀 3인칭
"걱정마. 누가 너 흔든대?"
"너... 너무 안놀아서 바보야.
완전 바보."
"......"
계속 혼자쟈나ㅠ
"애들이 너한테 할말있대."
희숭"교탁앞으로 나가래."
"그래...?"
"대략 고맙다 너희들..."
"왕따시키는 거 치곤 이정도면 준수지.
책상이랑 의자는 안치웠으니
어찌나 고마운지...."
"큐!!!!!!"
"쨔쟌~~~"
"축하해 신데렐라~"
"감축드리옵니다 황태자비 마마~~"
"너무 좋아하지마~
너 이제 유부녀야!!
인생 끝났어~!!!"
"뭐야!!! 벌써 다 끝난거야?"
"축하한다 덜렁아,
근데 너 선생님보다 먼저 결혼해도 되는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쌤도 한패?"
"안그럼?
나 안그럼 얘들한테 따당해"
"야 뭐하냐 초 다 녹겠다~"
"하나, 둘~ 셋~"
케잌 샤워
"재밌으심???
나 놀려먹으니까 재밌어!?!?!
쌤도, 니들도..."
"다 죽었어어~~~~"
/하굣길
율이 인기 많쟈나
"야 너까지 시치미뗄준 몰랐다?
얼마나 벙쪘는지 아냐?"
"어떡하냐 그럼?
제발 동참해달라, 그렇게 졸라대는데?"
"How was my action?"
하 나 잉글ㄹㅣ쉬 알레르기있는데
"나두 알어~~ 액션...."
"뭐하는거야??? 늦었는데 빨리 안타고"
"갈겡...."
"거긴 내 자리야..."
"미치겠다.. 저 골목으로 올라가면 우리집인데...
자전거 타고 학교다녔었는데..."
"힝... 내 자전거 잘 있낭...?"
"비 맞아서 녹슬진 않았을까???"
이어폰 확 뽑음
"뭐하는짓이야?"
"아니.. 우리집 근천데...
잠깐 들렀다가면 안될까?"
삑
-"하교후엔 전하께선 21세기 입헌군주제 교육이,
비궁께서는 효경교육이 있으십니다."
입이 댓 발은 나옴ㅋㅋㅋㅋ
"못됐어. 왕자병...!!!"
"왕. 자. 병."
"....."
"왕자병~~ 왕자병~~~"
"뭐?"
"하하..."
"아니야..."
혜경궁도 입국쉬먀
"밥 먹을 때마다 맨날 이런식으로 먹어야돼?"
나 채경이 이 옷 세젤예
"어마마마 명이셔.
음식종류는 어땠는지, 식사량은 어땠는지.
식사마다 일일히 보고하게 돼있어."
"하.. 맙소사."
"하나 더 있어.
아바마마와 함께하는 영화감상시간~"
"그거 괜찮네?"
"감상 스케줄 보면 또 그렇진 않을걸?"
"아.. 졸라 심오한 영화들만 보나보다."
공내관"요즘 인기 있는 영화도 많이 있사옵니다.
심려놓으소서 마마."
"그래요? 다행이다.
그럼 그건 언제부턴데?"
"오늘부터"
"엥?!?! 망했다...
난 좀 쉴라고 그랬는데..."
"쉬다니~?
훈육복습 먼저하고,
그리고 난 다음 영화감상이야."
"허..."
ㅎㅎㅎ
"신체발부는 부모에게 받은것이니..."
"감히 훼손하지 않는것이...
효의 처음이고..."
-"입신하여 도를.. 행해서...
후세에 이름을 날려
부모를 드러내는 것이...
효의 끝이다."
"효는 어버이를 섬김이 시작이고..."
너 땜에 나도 공부다쉬먀
얜 펜싱중
지잉-
"마마!! 교육중엔 손전화를 끄시라,
그리 일렀사온데!!!"
"아니.. 신..아니,
황태자 마마거든요?"
"여보세요...?"
"어 이따 아바마마하고 함께할 영화감상말야.
난 운동끝나고 여기서 갈거니까
넌 니가 알아서 해.
나중에 나때문에 늦었다
이런 쓸데없는 소리하지말고"
"아니, 지금 당장 말이옵니까~?~"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예~ 소녀 당장 준비하겠사옵니다~
폐하를 기다리게 할 순 없지요~"
존나웃기네쉬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탁,
도망
졸라 심오한 영화보쟈나...
"그래, 비궁은 영화를 어떻게 봤을지 궁금하구나."
"아, 저요?"
"음.. 우리 한복이 참 아름다워요.
전에 한복하면 빨강, 노랑, 군청..
이런 색만 있는 줄 알았는데요,
궁에 들어와서 한복을 보니까 안 그렇더라구요.
흔히 우리민족을 백의 민족이라 하잖아요,
저는 색의 민족 같아요."
"색의 민족이라...
재밌구나.
그래서?"
"꽃, 단풍, 나무.. 하늘, 반딧불.
이렇게 영화속 자연 풍경처럼
우리 한복속에 자연의 색이 들어있는 것 같아요."
오 말잘하는데?
"하하. 자리 하나가 늘어나니,
감상의 폭도 더 넓어지는구나?"
"그래, 앞으로도 이렇게
일주일에 한 번 데이트, 괜찮겠니?"
"네, 분...분부...받잡겠,..."
어후...
"하하하! 편하게 답하거라."
"네, 아주 좋습니다!"
따르릉-
"오늘은 민효린이 아니라,
승마클럽 회장으로서 전화하는거야.
다들 모임에 대해서 불만이 많아.
황태자 없이 가는건 의미없다고."
"이럴거면 클럽 해체하자는데?"
"참나, 누가 그래?
경이가 그래?"
"짜식들 웃기는 소리하지 말라그래.
그런 일 없을테니까"
들어가는 지 확인하더니
나도 한다 전화
"어 그래 돼지 잘있었냐?
뭐? 보고 싶다고???
웩 닥쳐 토나와 손발 오그라들어"
"어 그래 아빠!!!
채경아 잘있었어!?!?"
"읗흐흐흑ㅠㅠ 응응..."
"이 시간에 무슨 전화야?
일찍 자라 그래"
"어? 뭐야? 소녀갑부?
니가 재벌이라고?"
"무슨소리야?
황실에서 뭐 받았대?"
"야 신채경.
엄마 백만불 원탁회의 회원됐거든?
뭐기는? 연봉 일억원 이상 보험설계사 모임이지!"
-"그래! 엄마 연봉으로
집 빚 다 갚을 수 있으니까,
넌 절대로 집걱정하지마!"
"어 그래~ 우리 공주님은
자기 일만 잘하면 돼!
배탈나지말구! 잘먹구!!!"
"황태자랑, 아니 매형이랑
부부싸움이나 하지마라!!!!"
"신채경, 너 그 돈 다 국민들 세금이다!!!
그러니까 괜히 맘 들뜨지마!!!"
"어, 그래!!! 어~~~~"
'왜 이렇게 허전하지?'
'엄마가 보험설계사 일이 잘돼서
빚을 다 갚을 수 있다는데도...
하나도 기쁘지가 않아.
그렇게만 된다면 뭐든 다 할 것 같았던 내가 말이야.'
'왜 이러지...?
뭐가 이렇게 허전하고 쓸쓸하지...?'
"허. 쟤는 왜 저러고 있냐?"
'무슨 일이 있어서 저런표정을 짓고있는거야?
좋아하는 여자애랑 결혼을 못해서...?
상실감 때문에?
그럼 난 뭐야.'
"...정말 기분 그지같네."
+)
이 드라마보면서 외모감상밖에 안하는거 같음
진짜 이쁘고 잘생기고ㅠㅠ
그사세...
첫댓글 마지막에 곰돌이들 나오는 거 회차마다 달라서 뭐 나오나 항상 궁금햇음ㅋㅋ
잘봤어~~! 사족 존잼탱ㅋㅌ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