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주년 특집으로 그동안 했던거를 보여주는데....
신애라는 당시에 어린 친구 참 안타깝더군요.
배만 볼록 나오는 윌름씨 종양을 앓고 있었는데, 엄마라는 사람이 수술 안해도 주님께서 고쳐 주실거라면서 몇년간 그냥 냅두는데...
나중에는 신애라는 어린 친구가 자기도 친구들하고 학교 다니면서 뛰어 놀고 싶다고.. 울부짖는데..
자기한테 화내지말고, 주님한테 화내라고 하는 말은...... 너무 충격적이였습니다.
화면이 나가고, 당시에 제작진이였던분이 얘기를 하는데 뒤늦게 수술은 받았지만 몇년뒤에 휴유증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고 하더군요. 죽기 3주전에 PD가 병문안을 갔는데 벽을 보고 있었다네요.. PD는 쳐다 보지도 않고..
정말 부모 잘못 만나서 참...
늦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선 부디 웃으면서 지내길 바라며.....
1999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한 소아 종양 환자에 관한 사연이 방영되었다.
아이의 종양은 윌름 종양이라는 것으로, 신장에서 기원하는 소아 종양 중 하나이다
1995년 김신애라는 어린이는 복부의 확장으로 병원을 찾아, 이 종양으로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문제는 이 아이의 아버지였다
이 아이의 아버지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종교로 아이의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는 신애를 강제로 퇴원시켰고 아이에게 신앙심과 기도를 강요하며 4년간 방치했다
결국 1999년 발견 당시 아이의 복부는 심하게 확장되어 있었다 (배둘레 85cm)
관계자들의 계속된 설득에도 아이의 아버지는 치료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때마다 돌아오는 대답은 아이의 병을 신앙으로 고치겠다는 말 뿐
끈질긴 설득으로 어머니는 치료에 동의했으나 아버지를 설득하는 건 쉽지 않았다
결국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던 도중 결국 치료 승낙을 받아내어 치료는 시작되었다
여러 번의 수술 끝에 종양은 성공적으로 절제되었고 아이는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결국 종양의 재발로 아이는 2002년 5월 사망했다고 한다.
- 신애양 관련 글이네요. 화면에선 어머니였는데, 글에선 아버지라고 나오네요.
- 안타깝습니다.
첫댓글 너무 안타깝더군요.... 진짜 9살짜리가 어른처럼 말하는데 놀랐고... 그걸 지켜보는 어머니란 사람의 말은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는듯한 충격을 주더군요...
하아......정말 어떻게 종교에 저리 빠져들수가 있을까요......
아주 옛날에 봤던 것이지만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진짜 부모가 제대로 미쳤었죠. 외국에서는 저런 경우 부모를 처벌하고 아이를 부모의사와 관계없이 치료나 수술받게 할 수 있는 곳이 많다던데, 우리나라도 좀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_-;; 기독교신자지만, 이건 미친짓이네요. 치료방법이 아예 없는 옛날시대면 모를까, 그리고 자기한테 화내지말고 주님한테 화내라는것도 웃깁니다. 어느 교회에서 주님께 원망하라고 하던가요? -_-;;
2222 신실한 기독교신자라면서
결국 끝에가선 잘못을 주님께로 돌리는군요.
저런게 제대로 사이비죠.
어떤 만화를 본기억이 나는데, 한남자가 홍수가 나서 지붕위에 있는데 계속 기도를 헀죠. 그런데 헬리콥터도 오고 보트도 오고 하는데 자기는 하나님을 기다리겠다고 하다가 물에 휩쓸려가서 죽죠. 하나님이 계속 구원의 손길(치료 등등) 을 보내는데 어리석은 기독교인들은 그걸 모르고 자꾸 직접적으로 하나님한테 매달린다는 거였죠.
이런 부모들이 TV에 안나와서 그렇지 상당히 많습니다. 아주 아주 또오라이같은 사람들이 말이죠...
에휴...예전에 신애양 참 안타깝게 봤었는데 결국 죽었군요...참...
미친부모입니다 부모의 자격이 없습니다 아마 어제 방송을 봤다면 지금 큰 죄책감으로 다시 마음고생하길 바랍니다 정말 그 부모들한테 끝없는 정신적,고통이 죽을때까지 갔으면 좋겠다는 나쁜마음을 가지게 되네요...
다른 종교에 비해 유난히 광적으로 빠진 기독교 신자가 많아 솔까말 기독교에 대해 썩 좋지 않은 시각을 가질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넘 미친거 같아요.
뒷 이야기를 몰라 속단할 순 없지만, 왠지 저런 부모라면 끝까지 기도에만 메달리지 않고 중간에 치료하는 바람에 결국 자기 딸이 죽었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저는 얼마전에 일하러간 집에서 일하는 내내 주인 할머니의 교회 찬양하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나중에는 그집 아들이 나와서 미안하다며 자기 어머니에게 뭐라고 하더군요... 종교가 나쁜게 아니라 그렇게 맹목적으로 한가지밖에 생각하지 않는게 문제가 있는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