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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한국농어촌공사 한광석 천수만사업단장이 보령호 역간척사업 추진시 문제점을 설명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 솔 기자 |
충남도가 역간척사업 대상지로 보령호를 선정한 것과 관련해 농어촌공사가 반대의 뜻을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한광석 천수만사업단장은 2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의 해수유통과 역간척 사업은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역간척 사업을 추진할 경우 농업용수 확보 문제와 저지대 침수피해, 투자된 매몰비용, 환경·안전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단장은 "보령호의 농업용수 필요량은 1551만t으로 이는 200만t 규모의 저수지 8개에 해당하는데, 역간척 사업시 이에 대한
대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수 유통시 보령호 주변에 매설된 120km의 용수관로가 무용지물이 되는 데다 추가적인 철거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한 단장의
설명이다.
저지대 침수피해도 불가피 함은 물론 배수장과 양수장 용수로, 방조제 등 매몰비용만도 2350억원에 달한다고도 했다.
보령호가 당초 목적인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는 6등급이라는 점에 대해 한 단장은 "현재 수질오염을 막기 위한 침강지와 인공습지 조성
등 대책이 올해 마무리 된다. 내년 말까지 축산분뇨와 하수처리 시설도 준공되면 농업용수 목표수질인 4등급을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농어촌공사의 주장에 충남도도 즉각 반박했다.
농업용수 문제는 이미 구축된 금강~보령댐 도수를 이용하면 된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매몰비용이 235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미 구축된 배수장, 용수로 등 시설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방조제
매용비용 749억원만 증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주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도 반대 의견이 없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다와 농업용수 확보를 두고 어느 쪽이 가치가 있는가다"며 "해수 유통시 매년 297억원의 효과가 예측된다"고 밝혔다. 끝.
저의 의견은 역간척사업이 휠씬 환경적으로나 어업발전과 관광산업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관간의 이해가 크게 충돌하기 때문에 절충점을 잘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금처럼 농어촌공사가 방조제 주차장의 폐쇄된 화장실과 급수대 처럼 고장난 채 몇년째 방치하고 제대로 관리 못한다면 입으로 부르짖는 수질 개선은 백년하청일 것 입니다.
지금처럼 썩은 물을 주기적으로 내보낼 것이 아니라 방조제 수문을 적절히 개방하여 수질관리와 어족자원 산란장 제공 등을 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공감합니다.
크게 보면은 당연히 역간척을 해야되지만 기관들 이해가 서로 다르기에 중앙정부에서 조정을 해야된다 생각합니다
당장은 간척 사업을해야 먹고사는 사람들이 있고, 사대강 사업을해야 큰돈을 벌 수있는 탐욕에찬 사람들이 있었기때문에 환경과 생태 보존은 항상 들러리 수식어로만 쓰여 왔었던 것을...,
정말로 우리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전문가 학자들의 목소리가 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본보기로
보령호 역간척사업은 반드시 실행되어야하고 보령호 수문 관리를위해 조성한 시설이나 부지는 국민 레저 활동을 지원할 수있도록 요트 수리시설로 활용 될 수있게되기를 바랍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