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점프의 중요성과 위험도는 쇼트와 프리에서 어떤 차이가 있을까?

1.   3-3 점프의 중요성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 쉽게 3-3 점프라고 하는 점프구성은 점프가 전체 기술점수의 70%이상을   차지하는 피겨경기에서 가장 큰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수있습니다.     특히 연아양의 경우  쇼트에서 1개, 프리에서 3개,  총 4개의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40점 안팎의   기술점수를 뽑아내는 가공할 위력을 보여주는 현재상황에서,  그 중요성은 더할나위없이 크다하겠습니다.      2. 쇼트에서 가장 큰 데미지를 부과하는 점프구성인 3-3점프   쇼트에서는 3-3이나 3-2점프, 스텝이후의 트리플 점프, 그리고 더블악셀등 총 3개의 점프로 구성되어있지만,   점프실패에 따른 데미지는 크게 다릅니다.      엉덩방아정도의 넘어짐에 따른 데미지는   -  더블악셀이      goe  -2.5점  +   pcs deduction  -1점    총  -3.5점   -  트리플 점프는  goe - 3점    +   pcs deduction   -1점    총  -4점 정도에 그치지만,   쇼트에서 3-3점프의 실패에 따른 데이미는 훨씬 큽니다.   쇼트에서 콤비네이션 점프의 최소요건이 3-2점프인만큼, 최소한 세컨드점프를 더블점프나 그 이상으로   처리하지 않는다면 그댓가는 프로토콜에서  퍼스트점프 +  combo라는 표시로 처절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퍼스트 점프 + combo 에 해당되는 예는   퍼스트 점프를 성공하고,  세컨드 점프를 시도하지 못한 경우,   퍼스트 점프를 성공하고,  세컨드 점프를 싱글처리한 경우,   퍼스트 점프 조차 실패하고 넘어졌을 경우로 심판 재량에 따라 퍼스트 점프의 기초점에서  goe -3점이   감점되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이를 쉽게 연아양의 3플립 + 3토 점프로 다시 설명한다면,   성공하였을경우 3플립(5.5점) + 3토(4점) + 가산점 2점으로 최대 11.5점까지 획득할수 있지만   07년 중국컵 쇼트의 예와 같이 실패하여 3플립 + combo 처리가 된다면 첫번째 플립점프의 기초점도   못챙기는 단 2.9점만 얻는 사태가 벌어지게 됩니다.   한마디로 무려 8.6점이라는 점수상으로 막대한 데미지를 입게되는것입니다.   이것이 combo 처리의 무서움입니다.   그에 반해 세컨드점프를 회전수는 채우고 넘어질경우는 goe -3점, deduction -1점으로 그나마 첫번째점프의   기초점은 그대로 확보하는 불행중 다행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3.  프리에서의 3-3점프 실패의 또하나의 이름인 점프 시퀀스   아마 많은분들이 연아양이 08 중국컵 프리에서 첫번째 3러츠를 약간 착지가 불안한 가운데 성공하고   재차 시도한 3러츠에서 더블 점프를 이쁘게 세컨드점프로 넣은것을 기억하고 계실겁니다.   이는 자약룰위반으로 인한  3러츠 + seq 처리를 막기위한 연아양의 재치였습니다.   프리에서의 연속점프는 자약룰의 지배를 받습니다.   같은 트리플 점프를 2회까지 시도할수 있으나, 그중 1번이상은 무조건 연속점프에 넣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무조건 세컨드 점프를 더블점프이상으로 하여야하는 쇼트와는 달리  프리에서는 세컨드점프를   싱글점프이상으로만 처리하더라도,  점프 시퀀스 처리를 피하고 기초점을 온전히 보존할수 있습니다.   프리에서 점프 시퀀스를 당하게 되는 케이스로는   같은 트리플 점프중 먼저 시도한 점프가 단독점프일경우, 또는 연속점프로 시도한 첫점프가 실패할경우,   그후에 재차 시도한 점프가 또다시 단독점프가 되거나 또는 넘어질 경우에 발생하는데  이경우 프로토콜에는   첫번째 점프 + seq 라 표시되며  기초점의 80%밖에 획득하지 못하게 됩니다.   거기에 넘어짐까지 포함된다면 추가로 goe -3점,  deduction -1점까지 추가되겠지요.    그래서 이런 점프 시퀀스 처리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 대부분의 선수들이 첫점프를 먼저 연속점프로 시도하는    이유이겠지요.    왜냐하면 첫점프를 연속점프로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다시 시도할수 있는 1번의 기회를 더가질수 있으니까요.    이때문에  연아양이 첫 3러츠 점프를 3러츠 + 2토 + 2룹 구성으로 시도하는 이유이고, 또 아사다가 첫     3악셀을 3악셀 + 2토로 시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와는 다르게 점프 실패가 아닌 점프상의 구조적인 요건때문에 어쩔수없이 점프 시퀀스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캐나다의 조애니 로셋이 구사하는 3토 + 3살코 연속점프의 경우입니다.       연속점프가 완전한 기초점을 보장받으려면,  퍼스트 점프의 착지발이 바로 세컨드 점프의 도약축이 되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로셋의 케이스입니다.    이럴경우  프로토콜에는 3토 + 3살코 +  seq로 표시되며 기초점의 80%만 획득하게 됩니다.    4.   이해를 보다 쉽게 하실수있도록 풀어썼으나, 제대로 이해를 하시는데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쇼트와 프리에서의 연속점프의 중요성과 실패에 따른 페널티가 잘 이해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얼마남지 않은 4대륙에서의 경기관전에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될수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