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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곡동 천마터널 명칭 '원적산터널'로 바꿔야" |
최만용 시의원 "주민 의견제기 … 개명활동 돌입" | |
인천시 부평구 산곡1동에 위치한 '천마터널'의 명칭을 '원적산터널'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인천시의회 최만용 의원(청천1·2동, 산곡1·2·4동)은 30일 "지역의 정서와 변화된 여건을 반영하지 못한 터널 명칭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천마터널의 명칭을 '원적산터널'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문학터널과 만월산터널 등은 문학산과 만월산 이름을 담고 있지만 천마터널은 지역정서와 지명에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명칭으로 잘못된 이름이며 지역 주민들의 뜻에 반하는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최근 지역의 자생단체 회의 등에 참석하며 주민들로부터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며 "주민들은 천마터널이 공사 시행업체의 이름에서 따온 것인지, 원적산의 이전 이름인 '철마산'에서 따온 것인지 의문을 갖고 있다"고 명칭 개선의 필요성을 덧붙였다.
실제로 천마터널이 위치한 산곡1동에서는 최근 지역 통장회의에서 주민들 사이에 천마터널의 명칭이 원적산터널로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 의원은 "2006년 철마산이 원래 지명인 원적산으로 변경됐고, 원적산에 조성된 백마공원도 원적산공원으로 변경된 만큼 천마터널이란 명칭도 원적산터널로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오늘 열리는 제168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석상에서 의원발의를 통해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본격적인 개명 활동에 돌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역 주민, 국회의원과 기초자치단체장 및 구의회 의원, 자생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할 수 있는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의 구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 의원은 "필요하다면 주민 동의서와 명칭변경 건의서 등을 작성해 천마터널이 원적산터널로 바뀔 수 있도록 명칭 변경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천마터널은 개통 시점에 명칭이 정해졌으나 지역 주민들이 요구가 있다면 명칭을 변경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마터널은 당초 가칭 '철마터널'로 사업이 시행되다 준공 시점에 '철마'의 명확한 표기가 '천마'라는 검토에 따라 '천마터널'로 명명돼 2004년 7월 개통됐으며, 상하행 총 연장 2천269m 규모이다.
/김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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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
"산곡동 천마터널 명칭 '원적산터널'로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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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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