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제야 깨달은 것은.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면 기적은 정말 일어난다는 것을.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은 숨길 수 없다는 것을.
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교실은 노인의 발치라는 것을.
하룻밤 사이의 성공은 보통 15년이 걸린다는 것을.
어렸을 때 여름날 밤 아버지와 함께 동네를 걷던 추억은
일생의 지주가 된다는 것을.
삶은 두루마리 화장지 같아서
끝으로 갈수록 더욱 빨리 사라진다는 것을.
돈으로 인간의 품격을 살 수 없다는 것을.
삶이 위대하고 아름다운 이유는
매일매일 일어나는 작은 일들 때문이라는 것을.
하느님도 여러 날 걸린 일을
우리는 하루 만에 하려든다는 것을.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것을.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단 한번이라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은 영원한 한이 된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다 정상에 서기를 원하고, 살고 싶어 하지만
행복은 그 산을 올라갈 때라는 것을.
그런데 왜 우리는 이 모든 진리를
삶을 다 살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것일까?
살아온 길을 뒤돌아보면 너무나 쉽고 간단한데
진정한 삶은 늘 해답이 뻔한데.
왜 우리는 그렇게 복잡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것일까?
(페페 신부가 임종을 앞두고 인생을 반추하며 쓴 글)
출처 : 백장선원
출처 : 불교는 행복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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