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도보 여행 - 집결지, 교통편, 축시

[한덕연]

섬진강 도보여행 : 

발원지 데미샘으로부터 남해바다와 만나는 망덕포구까지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걸어갑니다.

기간 : 2005년 8월 1일 월요일부터 8월 6일 토요일까지

교통편 : 발원지 데미샘 입구까지는 렌트카로 이동, 강의 끝 망덕포구에서 마량까지는 전세버스로 이동

참가자격 : 정보원 동문과 제2기 섬사회사업팀(영유아반 포함)

김상진 동문의 축시 : 섬진강여행을 떠나는 2기섬팀에게 바치는 이행시

기행문은 http://user.chollian.net/~klotus2/travel.htm 에서 발췌하였습니다.

8월 1일 월요일

06:30 생일도 출발 (안개가 끼지 않으면)

07:40 마량항 도착 - 

강진 삼진관광 버스 (061-433-9900 / 011-650-4114)를 타고

광주에서 섬팀 1기 선배들을 내려주고,

88고속도로를 달려

11:00 남원에서 점심 식사와 14:00까지 남원 관광

정보원 동문들은 남원에서 합류해주십시오.

15:00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원신암마을 도착, 데미샘 등산

17:00 하산, 원신암마을에서 출발

19:00 백운노인요양원 도착 (백운면 덕현리 236 박창애 원장님 063-432-8515) 1박

8월 2일 화요일

04:00 백운노인요양원 출발

관촌 사선대에서 점심 식사

운암호(옥정호)를 지나 섬진강댐 근처에서 숙박

8월 3일 수요일

04:00 출발

덕치, 천담, 구담마을 지나 곡성까지

진안에서 742번 지방도로를 통해 임실로 들어서는 초입에 관촌면이 있다. 강을 오른쪽으로 두고 길을 따라 가며 좌선교, 단천교(다리를 건너지 않아도 된다.)를 지나면 왼쪽에 '사선대 관광지'가 나타난다. 임실군 관촌면의 좌선교 뒤쪽이 진안 방향이다. 사선대 휴게소를 지나 49번 지방도로를 타고 신평방면으로 향하면 왼쪽으로 폭이 너른, 그러나 물은 많지 않은 섬진강을 보고 달린다. 곧 나타나는 다리를 건너 우회전하여 전주/운암쪽으로 달리면 운암면이다. 서쪽으로 계속 달리다가 27번 국도를 만나 순창/하운암쪽으로 다리를 건너면 운암호(옥정호)가 보인다. (관촌에서 옥정호로 가는 길은 많다. 그러나 여기서는 우리랑이 간 길을 소개한다.) 옥정호를 왼편에 두고 계속 길을 오르면(이 길은 지금 포장 공사중이다) '국사봉 전망대 상점'이 있다. 이곳에서는 발 아래로 넓은 호수와 호수 가운데의 섬을 볼 수 있다. 이 섬도 전엔 산 위의 마을이었을 것이나 지금은 한 채의 집과 작은 논밭이 있을 뿐이다. 국사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옥정호와 섬 호수를 왼쪽 아래로 보며 계속 길을 따라 가면 막은댐으로 가는 길이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이 길에는 휴게소 자리 보이고 너른 터도 있고, 멀리로는 러브호텔도 보인다. 식당 건물이 몇 채 보이는 곳에서 좌회전하면 (오른쪽은 완주군 가는 길이다.) 곧 왼편으로 운암대교가 보인다. 임실군에서는 옥정호를 끼고 달리는 이 길을 개발할 계획이다. (운암대교를 건너 27번 국도를 타고 남으로 가면 강진면을 지나 덕치면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대교를 건너지 말고 직진하면 바로 오른쪽에 '마암분교'라는 작은 나무패가 있다. 좁다란 언덕을 오르면 곧 마암분교가 나타나고 그 언덕을 계속 올라가면 여우치 마을이다. . 여우치(如牛峙)마을 마을 뒷산이 누워 있는 소를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여우치를 내려와 옥정호를 왼편에 두고 길을 따라 간다. 포장 및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인 길을 30분 정도 달려 종산삼거리에서 왼쪽 쌍치 방면으로 가다가 이정표를 보고 산내로 향한다. 산내면 사무소를 지나 왼쪽으로 순창/강진 방향 30번 국도를 타고 가다 산내교를 지나면 계속 왼쪽으로 호수를 끼고 달리는 길이다. 곧 눈앞에 섬진강댐이 보인다. 댐을 지나면 바로 임실군 강진면이다. 섬진강댐 이제부터 멋진 섬진강 상류를 맛볼 수 있다. 낮은 물깊이에, 물길 좌우로 가득 한 수초, 물 곳곳에 튀어나온 크고 작은 바위들.( 건너로는 새로운 도로를 공사중이다. 마치 서울 한강을 따라 만들어 놓은 강남/강북 강변로처럼 만들 작정인가 보다.) 계속 직진하다 보면 왼쪽으로 강진면 가는 강진교가 보이고 그대로 직진하면 덕치면이다.(여기서 강진교를 건너 달리다가 오른편으로 717번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오른편으로 천담교를 건너 천담리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강진교를 건너지 말고 그대로 직진하여 줄곧 따라오던 섬진강이 훌쩍 왼쪽으로 꺾어질 때쯤 오른편으로 보이는 회문산 휴양림 쪽으로 들어가 잠시 계곡물에 발을 담가도 좋다. 섬진강댐을 지나 27번 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섬진강 상류의 잔잔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회문산 휴양림을 나와 사거리에서 27번 국도를 버리고 좁은 시멘트 포장도로로 직진한다. 그러면 곧 아까 사라졌던 섬진강을 만날 수 있다. 이 길은 왼쪽 아래로 강을 보며 가는 비포장길이다. 이 곳은 경치나 물의 깨끗함으로는 두말할 필요없이 좋은 곳이지만, 찾는 길이 힘들고, 위락시설이나 강가의 너른 터, 주차장 등이 마땅치 않아 여름철에도 사람이 많지 않다. 덕치면의 섬진강 이 강의 오른편으로는 강마을들이 계속 이어진다. 이 길의 오른편에 있는 마을이 김용택 시인을 통해 많이 알려진 물우리, 진메마을 등이다. 비포장길을 덜덜거리며 한참 가다보면 왼쪽으로 작은 학교 건물이 보인다. 10여 년 전에는 덕치초등학교 천담분교였으나 지금은 '섬진강 청소년 수련관'으로 이용되고 있는 건물이다. 이 수련관을 가로질러 뒤쪽에 놓인 낮은 다리로 강을 건너면 강진쪽에서 내려오는 717번 국도와 만난다. 이 길로 들어서서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오른편에 천담교가 보이고 그 건너가 천담 마을이다. 717번 국도에서 천담마을로 향하는 길 오른편으로 보이는 다리가 천담교이고 이 다리를 건너면 천담마을이다. 천담교를 건너자마자 바로 왼쪽으로 꺾어져 5분 정도 달리면 구담마을이 나온다.(여기서부터는 차량이 지나갈 수 없다.) 한적한 이 마을의 집들 사이를 지나 아래로 걸어 내려가면 섬진강을 만난다. 구담마을(임실군 덕치면)에서 강을 넘어 싸리재(순창군 동계면)로 간다. 구담마을에서 다시 나와 천담교를 건너 717번 국도를 타고 남으로 계속 내려가다 순창군 동계면 푯말이 나타나면 그 쪽으로 우회전하여 좁은 언덕길로 오른다. 오른쪽 아래로는 섬진강이 보인다. 계속 길을 따라가면 강을 만난다. 이곳이 싸리재 마을이다. 바로 구담마을 건너편인데 구담마을과 싸리재 사이는 강물이 얕아 걸어서 건너다닐 수도 있다. 한적한 산촌마을에 제법 너른 밭들이 있는데 지금 이곳엔 대여섯 가구에 노인들만 산다. 오른편 아래로 섬진강이 내려다보인다. 좁은 시멘트 포장길로 1km 정도 내려가면 장구목이 나온다. 이곳이 요강바위로 유명한 곳이다. 강폭이 상당히 넓고 물은 얕아 유원지로 개발되었으나 그렇게 번잡하지 않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이다. 식당을 겸한 큰 민박집이 두 집 있고 위쪽으로는 마을이 있다. 장구목 길. 아래쪽에서 지나온 길을 찍은 것이다. 위 설명대로 이동하면 사진 위쪽에서 앞쪽으로, 즉 강을 오른편으로 끼고 내려오게 된다. 장구목을 지나 죽 달리면 왼쪽으로 구미리가 나온다. 그 길을 뒤로 하고 우회전하여 강을 좇아간다. 구미교를 건너 좌회전하여 강을 따라 가면 섬진강이 왼쪽으로 흐른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섬진강이 이제 중류의 깊고 너른 맛을 띠기 시작한다. 감탄에 지쳐 입을 다물 때쯤 멀리 험한 바위 아래로 강이 유연하게 굽어지며 강은 길과 잠시 작별한다. 구미교를 지나 높은 산길에서 아래로 굽어 보이는 섬진강. 굽이치는 강의 모습이 마치 한반도의 모습같다. 강을 떠나 계속 위로 오르면 갈림길이 나온다. 이 길로 올라서서 윗길을 따라 뒤로 돌아간다. 삼거리가 나오면 직진하여 죽 내려가다 24번 국도를 만나 오른쪽 순창으로 달린다. 성재삼거리에서 왼편으로 가면 다시 강을 만난다. 계속 5분 정도 달리면 순창읍으로 들어선다. 순창에서 곡성까지는 730번 도로를 따라 가면 아름다운 섬진강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8월 4일 목요일

04:00 출발

구례까지 이동

곡성의 섬진강 중류를 찾는 길은 아주 쉽다. 그저 17번 국도를 따라 남으로 내려가면 된다. 곡성군 들머리의 섬진강에서 촬영하는 우리랑 2001년 2월 (다만 순창에서 곡성으로 가는 길이 가물가물한데, 우리랑의 답사에서 이 부분이 누락되어 있어서 자세히 적을 수가 없다. 아마도 730번 국도를 따라 내려가면서 군데군데 강을 따라 길을 바꾸었던 것 같다. 그러나 길이 잘 뚫려 있어 별다른 고민 없이 다녔던 것으로 기억한다.) 곡성군 중심지에서 17번 국도를 따라 가는 길은 섬진강을 왼쪽으로 보며 달리는 길이다. 기찻길과 함께 흘러가는 섬진강 사진 위쪽으로 철도 터널이 보인다. 이 길 오른편에는 철도가 있는데, 길에 가까운 철도는 지금은 쓰지 않는 옛길이고 그 옆에 새로 만든 철도가 압록역까지 이어져 있다. 우리랑의 답사 중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가장 절감했던 곳이 바로 이 구간이다. 특히 늦겨울의 곡성권 섬진강은 정말 따뜻하고도 아름답다. 늦겨울의 살골나루터 2월말이면 남도는 이미 봄냄새가 난다. 맨발로 강물에 들어섰다. 이 길을 따라가다 강 위에 놓인 다리를 훌쩍 건너면(우리랑은 '두가교'-오곡면과 고달면을 잇는 다리. 지금은 다닐 수 없다.-옆에 있는 낮은 '가정교'를 건넜다.) 산기슭으로 자전거길이 나 있다. 이 길을 따라서 허름한 나룻배 한 척 있는 살골나루터-배를 탈 수는 없다.-작은 갈대밭, 아늑한 가정리가 자리잡고 있다.

보성강과 섬진강의 함수 지점 앞쪽이 섬진강, 오른쪽 끝이 보성강이다. 사진 왼쪽이 남쪽 다시 17번 국도를 따라 남으로 가면 커다란 다리가 하나 보이고 서쪽 너머로부터 너른 강이 흘러온다. 이 강이 보성강이다. 다리를 건너면 간이역 압록역이 나오고 그 아래로 너른 모래사장이 있는데 여기가 압록 유원지이다. 최근에는 철도청과 곡성군이 연계하여 '치포치포 섬진강 나들이 체험관광 열차'를 운행하는데, 그 행사가 이곳 압록 유원지에서 펼쳐진다. 구례(18번 국도변)에서 만난 섬진강의 일몰. 압록역을 나와 역시 17번 국도를 따라 내려가다보면 구례구역이 보이고, 바로 앞에서 강은 동쪽으로 꺾어진다. 이제 구례로 들어선 것이다. 피아골 입구 섬진강의 아침 풍경 여기서 18번 국도로 구례로 향하면 지리산 피아골로 갈 수 있다. 구례에서 다시 19번 국도로 옮겨 남으로 향하면 이제 하동이다.

8월 5일 금요일

04:00 출발

화개장터, 평사리 지나 하동까지

큰 강들이 그렇듯, 섬진강 또한 중류를 지나면 강을 따르기가 그다지 어렵지 않다. 곡성 압록역을 나와 17번 국도를 따라 가다 보면 구례구역이 보이고, 구례 땅을 지나 19번 국도로 달리면 하동포구 80리길이 시작된다. 하동으로 들어서면 곧 화개장터를 만난다. 왼편으로 지리산 쌍계사로 들어서는 길의 시작 부분이 곧 장터이다. 유명세만 기대하고 갔다가는 실망하기 딱 좋은, 장날이 아니라면 장터가 어딘지도 모르고 투덜대며 돌아나올지도 모르는, 그런 자그마한 곳이다. 화개장터 전경 장날이 되면 한적한 이곳에도 사람 냄새가 풀풀 난다. 그러나 최근에 하동군에서 이곳을 관광지로 크게 개발할 생각이 있는 모양이어서 이 모습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다. 이 길을 따라 쌍계사로 주욱 이어진 길이 '쌍계사 십 리 벚꽃길'이다. 아마도 우리나라 벚꽃 구경의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곳일 텐데, 꽃피는 철에는 제대로 구경하기 힘들다. 꽃길을 제대로 보려면 이른 아침에 가보는 게 좋다. 쌍계사 십 리 벚꽃길 4월 초면 이 길은 사람과 차량으로 메어진다. 우리랑은 이른 아침에 이 길을 달렸다. 화개장터 앞 섬진강에는 화개나루가 있다. 원시의 강이라는 섬진강에서도 보기 힘든 '줄배'가 있는 곳이다. 그러나 남쪽에 공사중인 다리가 완공되면 화개나루의 사공도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줄을 걷을 생각이다. 화개나루의 줄배와 사공 전남 구례와 경남 하동의 화개장터를 이어주는 나루이다.

화개에서 계속 남으로 향하면 악양면 평사리가 보인다. 이 앞의 강은 너른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잠시 차를 세우고 조심스럽게 강으로 내려서면 탁 트인 섬진강에 발을 담글 수도 있다. 평사리 앞 섬진강 길 아래로 내려서면 너른 모래사장과 섬진강을 만난다. 평사리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마을이다. 실제 평사리와 소설 속의 모습은 조금 다르겠지만 이 역시 하동군에서 토지 마을로 공사중이다. 마을 입구에 서면 커다란 최 참판 댁을 볼 수 있다. 최 참판 댁을 가기 전에 언덕을 오르면 '고소산성'이다. 이 산성은 지금 복원 공사중인데, 이 산 정상에 오르면 굽이치는 섬진강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고소산성에서 내려다 본 섬진강 북(사진 오른쪽)에서 남으로 굽이치는 섬진강 다시 19번 국도를 타고 계속 내려가면 '하동송림'이 나온다. 드넓은 모래 사장과 솔밭이 여름철 유원지로 안성맞춤인 곳이다. 강 위에는 전남 광양으로 이어진 '섬진교'가 있고 그 아래로는 '섬진철교'가 있다. 하동송림 철망 안쪽이 하동송림이고 오른편은 섬진강이다. 하동송림 앞의 모래사장 멀리 섬진철교가 보인다. 여기서 계속 남으로 향해 남해를 만나면 하동포구 80리길이 마무리된다. (우리랑은 여기서 잠시 '섬진교'를 건너 광양으로 향한다.)

8월 6일 토요일

04:00 출발

남해바다 망덕포구에서 점심을 먹고, 전세버스를 타고 마량으로....

그리고 생일도

하동 송림에서 섬진강 위로 놓인 섬진교를 건너면 전라남도 광양시이다. 다리를 건너 오른편으로 꺾어 861번 국도를 따라 오르면 곧 다압면 '섬진마을' 간판이 보이고 바로 뒤에 섬진강 유래비와 두꺼비상, 수월정이 나타난다. '국가하천 섬진강' 간판과 '섬진마을' 돌비. 뒤로 보이는 물이 섬진강이고, 강 건너는 경남 하동이다. 섬진강 유래비와 네 마리의 돌두꺼비. 왼쪽에 수월정이 있다. 섬진강 유래비에 써 있는 글귀를 보면 이 마을이 섬진마을이 된 이유를 알 수 있다. (섬진강 이름의 유래 보기) 한편, 이 마을은 '매화마을'로도 불리운다. 이 곳에 매화나무가 많이 자라고 또 그 열매인 매실이 많이 생산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홍쌍리의 청매실농원이 유명하다. 청매실 농원의 매실 항아리. 수많은 항아리마다 매실이 가득 담겨 있다.

또한 이곳은 재첩으로도 유명하다. 물론 재첩이 전라, 경상을 경계로 하는 건 아니므로, 맞은 편 하동에서도 재첩은 유명하다. 섬진교 부근에서는 재첩잡이 배와 바구니를 들고 물 속에 들어가 재첩을 잡는 아주머니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재첩을 잡는 주민들. 섬진마을을 뒤로 하고 다시 남으로 향하여 내려가면 오래지 않아 바다 내음이 난다. 사실 후각보다는 시각이 먼저 발견한다. 바다가 아니라 온갖 회집들 덕분이다. 바로 전어로 유명한 망덕포구이다. 즐비한 회집에서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광양만이다. 드디어 섬진강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것이다. 섬진강이 바다로 흘러드는 곳. 크고 작은 섬들을 감싸고 돌며 섬진강은 이제 남해를 이룬다. 광양제철소 탁 트인 바다를 기대했다면 아쉬울지도 모른다. 이곳은 섬과 도로로 막혀 있고, 멀리 광양 제철의 굴뚝이 우뚝하다. 멀리 진안에서부터 온갖 인간의 때를 씻으며 흘러내려온 섬진강은 그렇게 마지막까지 문명의 때를 씻으며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강물따라 떠나는 정보원 동문 여행
번호 : 838   글쓴이 : 한덕연	조회 : 171   스크랩 : 0   삭제 요청 : 0   날짜 : 2005.07.25 20:09

섬진강의 발원지인 진안 팔공산의 데미샘으로부터

섬진강이 남쪽바다와 만나는 광양의 망덕포구까지

강을 따라 걷는 여행입니다.

제2기 섬사회사업팀, 그리고

정보원 동문들(순례단,합숙팀,백두대간종주단,캠프본부팀,광활팀,섬팀)과 함께 걷고 싶습니다.

제4차 복지순례때 

발원지에서 남쪽바다까지 섬진강의 물줄기를 따라 달려본 경험이 있습니다.

7월 29일 금요일 저녁,

전라북도 진안에 모여서 회포를 풀고

-> 수정합니다. 8월 1일 월요일 아침 6시 20분배로 생일도를 출발합니다.

7월 30일 토요일 새벽부터 (일요일은 쉬고)

짧게는 7월 29일까지, 길게는 8월 2일까지 걸을 생각입니다.

-> 수정합니다. 8월 1일 월요일부터 8월 6일 토요일까지 걸을 예정입니다.

지도상으로 보면 약 열흘 정도(빠르면 7일 정도) 걸릴 것으로 봅니다.

자전거로는 3일 걸렸습니다. (일요일은 쉬었으니 계산에서 빼고)

강의 총 길이는 212.3 킬로미터이지만, 강을 따라 길이 다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걸어야 할 길은 300 킬로미터를 넘을 것으로 봅니다.

http://user.chollian.net/~klotus2/index.htm

http://www.sumjin.net/

비용은

워낙 고무줄이라서 얼마나 들지 모르겠지만,

10만원에서 15만원 정도로 예상합니다.

때를 맞출 수 있다면 부분 참가도 좋겠죠?

함께 먹고, 같이 자고, 벗하여 걸을 수 있다면 다만 며칠이라도 좋습니다.

(그런데, 고무줄 여정이라 언제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데 어떻게 만나지?)

섬진강...

[김은혜(한남대)]

우와!! 멋있는 곳이군요 ^^ 도보여행때까지 모두들 아픈곳 나으시길! (특히, 한덕연선생님......^^)

[이진희]

그러게요..선생님 빨리 나으세요!! 도보여행 후유증은 없으실지..걱정이 됩니다. 어서 나으세요..^-^!!

[김보원]

벌써 코앞으로 다가온 느낌이에요. 선생님!! 빨리 나으셔야 마음놓고 떠나죠~~^^;;

[이대진]

우리집 근처로 지나 가네..^^.. 아쉽.

[이경아(천안대)]

정말 기대됩니다.... 잊지 못할 시간으로 보내고 싶네요.....

[조유현]

후유증... 조심하셔야 될텐데..

[김전효민]

정말 부럽습니다!! 주말이끼여있으면 갈려고 했는데.... 열심히 실습하고 있을께요!

[이혜경]

쉽지는 않겠지만 기대되는 여행이네요! 선생님~ 빨리 낳으세요^^

[김동주]

정말..기대 많이 되요..+_+ 이렇게 좋은 곳들을 다 가볼 수 있다니..일정이 줄어들어서 무리지만..다른것 보다 선생님께서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어요..

[신유식]

기대되고 설레입니다...선생님 빨리 낳으셔야해요~!!^^*

[임병광]

기대됩니다!! 하핫!! 쫌 더 걸어요~^^

[이은성]

기대됩니다..^^''

[이대진]

아.~. 아.~ 우리집 근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