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명교의 자존심을 되찾는다.'
주여고(교장 이영춘) 테니스부가 제25회 교육감기 학생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여고 니스의 '르네상스 시대'를 맞고 있다.
지난 1~3일 양구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원주여고는 이진아양(17)이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 개인단식 1,2,3위를 모두 석권했으며 단체전 우승까지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6년전까지 도내 여고 테니스의 부흥기를 누렸던 원주여고가 한동안 침체기를 걷다 다시 두각을 보이기 시작한것은 이진아양이 지난 5월 제36회 전 한국 주니어 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부터.
원주여고 테니스가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데는 학교.동문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한 몫했다.
이영춘 원주여고 교장은 틈만나면 테니스 코트를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으며 선수들의 체력 보강을 위해 집에서 직접 사골을 끓여 오기도 했다.
또 원주여고 동문회 측도 학교 발전기금을 쾌척, 선수들이 어려움 없이 운동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으며 시합이 있을 때면 경기장을 찾아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등 테니스부에 대한 열의는 대단하다.
장동영감독은 "코치와 선수들이 하나가 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삼아 테니스 명교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2001.11.오늘(-.-;; 며칠인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