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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집을 구하셨습니다. 이제 모든 일이 끝났다고 생각하셨겠지만, 안심은 금물입니다.
집 계약 만큼 골치아픈 다양한 문제들이 남았거든요.
이 부분까지 한국에서 끝내셔야 집 관련 모든 문제가 끝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씩 들어가 보겠습니다.
< 집 계약과 함께 떨어지는 숙제들, 보험 >
미국은 세입자에게 세입자 보험을 가입하라고 합니다. 제 경험이 일천해서 확언할 수는 없지만, 아마 상당수 분들이 가입하셨을 겁니다. 저는 리얼터에게 집 계약의 조건으로 렌트보험을 함께 가입하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집 계약과 보험 계약은 함께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보험, 한국에서도 들여다보면 골치아픈 부분이 많죠. 그런데 미국 현지 집보험이라니, 숨이 막히실 겁니다.
보험 가입은 다양하게 진행할 수 있지만, 전 이렇게 추천드립니다. 그냥 한국인 보험 에이전트분을 찾아서 - 이 부분은 검색하시면 다양한 분들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 가장 마음에 드시는 한분에게 일임하는 게 낫다고 말입니다.
저는 초반에 제가 직접 가입해 보려고 미국 보험 사이트들에 들어가서 살펴보고 그랬는데, 너무 머리도 아프고, 할 일도 많은데 돈 몇푼 아끼겠다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에이전트분 통해서 했습니다.
렌트보험을직접 가입하겠다고 발품파시면 좀 더 싸지는 효과는 있겠지만, 정말 집 계약 문제만큼의 스트레스를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에이전트 분들이 깔끔하게 잘 처리해 주실 겁니다.
< 아무것도 없는 집, 유틸리티 서비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
한국집도 마찬가지지만, 집만 해결했다고 끝은 아니겠죠. 집에 물이 나오고, 가스가 들어오고, 전기를 쓸 수 있어야 진짜 집 아니겠습니까.
운이 좋게도 한국인 분에게 집을 넘겨받았거나, 아니면 집주인이 한국분이시거나, 그것도 아니면 정말 천사같은 미국분이거나..
여하튼 운이 좋게도 이 세가지 케이스에 해당돼서 이분들이 새로 오는 세입자를 위해 서비스 신청을 대신 해주겠다고 자청하지 않는 이상, 이런 유틸리티 서비스 신청은 당연히 본인의 몫입니다.
미국에 들어와서 해도 되긴 하지만, 그랬다가는 아무것도 안 되는 집에 입주해야만 하는 상황을 감내하셔야만 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집인데, 그건 아무래도 바람직하지 않겠죠. 그리고 미국은 한국보다 이런 일은 특히 더 오래 걸리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가급적 한국에서 모두 처리하고 오시는 게 좋습니다.
유틸리티 서비스 신청은 크게 전기, 수도 및 쓰레기, 가스, 인터넷 이렇게 크게 4가지로 구분됩니다. 수도와 쓰레기를 묶은 것은 하나의 회사에서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신청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캐리 지역에서 전기는 Duke Energy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홈페이지 신청으로 끝나면 좋은데, 그럴 수가 없습니다. 혹시라도 과거 미국 체류 경험이 있어서 SSN 번호가 있으신 분은 아마 인터넷에서도 신청이 가능할텐데, 그런게 있을리가 없으신 일반적인 순수 한국인은 인터넷에서 신청을 완료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직접 전화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부담가지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처음부터 외국인인걸 밝힌 뒤 잘 못 알아들으면 계속해서 물어보면서 진행하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콜센터 직원마다 다른데, 제가 만난 직원은 외국인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천천히 얘기해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착한 직원이라면 천천히 얘기해 줄 수도 있겠죠. 이건 복불복입니다.
외국인일 경우 해당 언어의 통역을 제공한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제가 신청할때 통역을 요청해보니 그런거 없다고 했습니다. 그냥 통역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서 계속 SSN 번호와 운전면허번호가 있냐고 물어봅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계속 없다고 하시면 잘 넘어갑니다.
수도와 쓰레기 처리는 Town of Cary에서 신청을 받습니다. 역시 전화하시면 됩니다. Duke Energy와 진행방법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공증받아야 하는 가스 서비스, 고민해도 답은 뻔하다 >
가스는 Dominion Energy에서 신청합니다. 가스는 전기와 수도·쓰레기보다 까다롭습니다. 공증을 거쳐야 합니다. 사실 이 공증, 별거 아닙니다. 미국 현지에 와서 UPS나 자신의 거래 은행 가서 공증해 달라고 하면 바로 해줍니다. 돈도 많이 들지 않습니다.
문제는 미국에 있는 가스회사가 한국에 있는 한국사람에게 공증을 요청한다는 점입니다. 참 답이 나오지 않죠.
저는 한국에 있는 공증법인 4군데를 직접 돌아다녔는데, 가격도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로 비쌌을 뿐더러,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확신도 들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 들렸던 한 공증법인 관계자의 말은 이랬습니다. "저쪽에서 이런 양식으로 공증하라고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할 순 없다. 저쪽도 저쪽의 법이 있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법이 있다. 우린 한국 방식대로 공증해줄테니, 원한다면 이걸 가져가라. 다만 저쪽에서 이 양식이 맞지 않는다고 하면 우리로서도 방법이 없다"라고 말입니다.
때문에 이걸 해결하는 방법은 역시나 딱 2가지로 보입니다. 하나는 미국에 지인이 있다면 그분에게 부탁해 공증을 대신 해주길 요청하는 것이고, 그럴 부탁을 할만한 친한 지인이 없다면 카페를 이용하십시오. 카페를 잘 찾아보시면 공증을 대행해주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격도 한국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특정 분을 언급하는 것은 카페 금기사항이어서 더 이상의 언급은 스킵하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넷 신청은 현지에서 하는게 좋다…프로모션 때문이다 >
인터넷도 신청을 할 수만 있다면 미리 해놓는게 좋겠죠. 전기, 가스, 수도처럼 생존에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요즘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인터넷 안 터지면 답답해서 못 살지 않습니까.
다만 인터넷은 사기업의 영역이죠. 각각의 회사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걸고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성향에 맞춰 가격대도 천차만별입니다. AT&T, 구글, 스펙트럼 등 매체가 많은데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인터넷은 운전면허번호나 SSN 번호가 없으면 신청이 불가능했습니다. AT&T도 구글도 신청 과정에서 이런 번호를 요구했습니다. 때문에 순수 한국인이 한국에서 미국 집에 대한 인터넷 신청을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스펙트럼은 이런 번호 없이도 가능했습니다. 작년 여름의 일이니 이 부분은 바뀌었을 수도 있으니 직접 확인하셔야 합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것은 인터넷은 미국에 와서 면허 따신 뒤 신청하시는 방법입니다.
여기 오면 프로모션이 상당히 많은데 한국에선 이걸 이용하는 게 제한적입니다. 미국 와서 매체들의 가격을 비교해보면서 차분히 신청하시는 게 가격적으로 훨씬 좋아 보입니다.
때문에 운전면허를 따는 초반 일주일 정도는 집 인터넷은 없다고 생각하시고, 휴대폰으로 버티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너무나도 운이 좋으신다면 기존 세입자가 인터넷 서비스를 해약하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전 세입자와 상의하셔야 하는 부분이겠지만, 이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하지만 먼저 계시던 분이 친분이 있던 세입자가 아니라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생판 모르는 남을 믿고 내 이름으로 돼 있는 서비스를 남겨두고 가기는 누구도 쉽지 않겠죠.
< 무빙 구하는 여러가지 방법 >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집 부분에 대한 마지막 글입니다.
이 모든 걸 다 했다 하더라도 한가지 문제가 남습니다. 바로 집이 텅 비어있다는 문제입니다. 사람이 살려면 침대도 있어야 하고, 의자도 있어야 하고, 텔레비전, 책상, 음식 그릇들 등등 아주 많은 물건들이 필요합니다. 모든게 구비된 아파트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이것도 전부 다 구해야 합니다.
일단 역시나 늘 말씀드리듯 가장 운이 좋은 케이스는 기존 세입자에게 넘겨받는 것입니다. 물론 당연히 공짜는 아니겠죠. 물건마다 값을 매기거나, 아니면 통째로 돈을 주고 모조리 구입해야 할 겁니다. 기존 세입자가 1년간 생활하면서 쓴 물건들이니 만큼, 새로운 분들이 들어가도 바로 생활이 가능합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기존에 쓰던 물건들인 만큼 낡았을 수 있고, 물건들의 질이 생각한 것보다 안 좋을 수도 있고, 아니면 본인의 취향에 전혀 맞지 않는 물건들만 있을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새 것이 아니면 물건을 못 쓰시거나, 아니면 취향이 약간 까다로우신 분이시라면 남의 무빙을 받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텅 빈 집에 들어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이 없겠죠. 하루는 그냥 주무셔야 합니다.
여름에 오시는 분은 긴팔 입고 주무시면 되고, 겨울에 오시는 분은... 그냥 하루는 호텔로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자기엔 너무 춥습니다.
그리고 나서 마트로 가십시오. 미국은 마트의 천국입니다. 마트에 가면 각종 생활용품을 다 살 수 있습니다. "한국에는 있는게 미국에는 없지 않을까?" 이런 고민 안 하셔도 됩니다. 미국에도 다 있습니다. 가서 사시면 됩니다.
이런 수고를 하시고 싶지 않으시면, 도착하기 전에 아마존으로 물건을 구입해 놓으세요. 시간을 잘 맞춰서 며칠 전에 주문해 놓으면 내가 도착하는 날 즈음해서 물건들이 집앞에 도착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너무나 해피하겠죠.
그밖에 무빙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우선 이곳 카페에서도 많은 분들이 물건을 사고 팔고 있고, 미국 현지인들이 당근마켓처럼 쓰는 앱도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NEXTDOOR죠. 그밖에도 각종 앱이나 페이스북, 중고 가게 등이 사방에 많습니다.
도착하시고 나시고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이런게 보이실 겁니다. 하지만 초반에는 이런 걸 이용하는게 사실 좀 어렵습니다. 겁도 나고, 영어도 서툴고, 정신도 없는데 이런 스트레스까지 받아야 하나 등등의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여하튼 본인의 취향과 성격에 맞게 무빙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저 며칠날 들어가는데 무빙이 없어요. 저 큰일났나요?" 이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다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예상 Q&A)
1. 한인 보험 에이전트가 비싸게 부르지는 않을까요?
=> 확언할 수야 없겠지만 그렇게 비싸게 책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 불안하시면 복수의 에이전트에게 동시에 견적을 받아보세요. 그리고 나서 싼 에이전트에게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믿고 맡기셔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2. 영어 못하는데 전화로 서비스 신청이 가능할까요?
=> 네 가능합니다. 저희가 영어를 잘 할 수 없죠. 한국에서만 산 사람이 어떻게 영어를 잘하겠습니까. 부담스러우시면 하실 말씀을 미리 적어놓고 전화하세요. 저희가 답답한 만큼, 저희의 말을 알아듣는 저들도 답답할 겁니다. 저들이 뭐라고 하는 것에 상관없이 천천히 하고 싶은 말씀 계속 하시면 결국 신청이 됩니다. 정말 자신감이 없으시다면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해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찾아보세요 :)
3. 운전면허 못 따면 인터넷 신청도 계속 못하는 건가요?
=> 말씀드렸듯, 제 경험으로는 스펙트럼의 경우는 운전면허번호와 SSN 없이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운전면허를 따는게 난항이시라면 스펙트럼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하고 있으니, 그걸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운전하신 분이시라면 면허 금세 딸 수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특히 인터넷 서비스 신청시 요청하는 것은 정식 운전면허증이 아니고 필기시험만 통과하면 딸 수 있는 퍼밋입니다.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4. 전 세입자가 무빙을 넘긴다는데, 무빙이 대부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집만 받고 무빙은 안 받을 순 없을까요?
=> 보통 전에 살던 분들은 집과 함께 무빙을 넘깁니다. 본인들도 대부분 그렇게 받으셨을테고, 그렇게 넘기는게 실제 더 편하기도 합니다. 개인간의 거래이니만큼 제가 확언을 드릴 순 없겠지만, 무빙을 함께 넘기시는 분의 집이 마음에 드신다면 받으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 받는다고 하시면 집 자체를 넘겨받을 수 없을테니까요. 하지만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듯 그집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집 구하는 방법도 정말 많습니다. 정말 마음에 안 드는 무빙을 집과 함께 억지로 받으셔서 기분이 나쁘시기보다는 다른 집을 찾아보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집 부분에 대한 건 다 끝난 것 같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허락할때 정착의 다른 부분에 대한 얘기도 이어가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만 쓰는 것이어서 다른 경험을 하신 분들도 당연히 있으실 겁니다. 저와 다른 경험을 하신 분이시라면 그 정보를 알려주시면 새로 오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두가지 문제가 있더군요 - 입주일 하루전에 아마존에서 산 물품이 배달되었다는데 가보니 없어서 알고보니 도난당했다….
- AT&T 와 Duke Energy 는 한국서 가입을 못하거나 가입을 해도 인터넷으로 돈을 못 낸다던가, 어허허 입니다. Activation 이 안되는 거니까요. 미국 오셔서 바로 입주하시는 분들은 거 참…
안녕하세요! 새로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정성들여 정보를 나눠주시다니 정말 멋지십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Renter’s insurance 구글에 검색하시면 progressive 나 geico 등 큰 보험사들로부터 free quote 받을 수 있고, lemonade 같은 세입자 전용? 보험 사이트에서도 견적 받을 수 있습니다! 혹시 도움되실까해서 남겨놓습니다~~~
이렇게 정리해서 경험을 나누어주시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새로 정착하시는 분들께 큰 도움 될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 여기 온지 한달도 안되는 저한텐 상당히 공감가는 글이네요^^ 조금 더 일찍 이 글이 올라와서 제가 미국오기 전에 봤다면 뭔가 달랐을 수도 있었겠다 싶어요. 유틸리티... 저는 전기와 수도는 제가 직접 했지만 가스는 공증땜에 정착도와주시는 분(카페에서 자주 추천되시죠^^) 통해 했어요. 겨울이라 가스 끊겨있으면 너무 춥고 서글퍼서ㅠㅠ 결론적으론 굉장히 잘 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도의 경우는 메일로도 처리가 가능했어요. 고객센터 이메일(311@townofcary.org)로 내가 언제 입국할건데 외국인이라 ssn이 없고, 미국 전화번호가 없다. 미리 가입할 방법이 없냐 하고 물어보니 친절히 답변해주고 도와주더군요. 아무래도 전화는 많이들 부담스러워 하실 것 같아 글 남겨봅니다^^
장문의 글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궁금했던 점 일목요연하게 정리 해주시니 집 구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정착기도 기대할게요. ^^
좋은 정보 너무 감사드립니다! 혹시 가능하다면 쪽지로 은행과 차량 한두가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ㅠㅠ
추가로 엊그제 at&t 인터넷 설치를 한국에서 예약하였습니다! 1월 17일부터 NC로 이주하는데 집구하기가 너무 어려워 손해를 보더라도 1월 1일부터 계약시작일로 잡고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at&t에 전화해서 신청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현재 집은 계약됐으나 2주 뒤에 미국에 가고 그 전에 설치를 원한다고 했더니 직원이 가능하다고 함. 2) 집 주소 등을 확인 후 이메일로 원격으로 볼 수 있는 at&t form link 를 보내주고 신청서를 작성. (SSN 자리에 여권번호, 한국 휴대폰 번호, 임시로 000001111 을 적는 등의 방법을 알려주며 작성 완료) 3) 인터넷 상품을 고르고 한참동안 설명을 들음 4) 확인 메일을 받고 인터넷 설치 일정을 잡음. 저는 작성자님의 전 글에서 집주인과 직접 계약한 케이스인데 집주인이 제가 도착하기 전인 주말에 인터넷 설치 도와준다고 했습니다.
간단해보이지만 통화만 50분정도 소요됐네요 ㅠㅠ 근데 놀랍게도 유틸리티 5개 전화로 하는동안 모든 상담직원이 너무 친절해서 놀랐습니다!
아 네 여쭤보시면 아는 한도 내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움 많이 됩니다!
상세한 설명 너무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