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수 개인전
박을 이용한 무의식적 이미지 표현에 관한 연구
이번 전시에서는 박(萡) 특히 동박(銅萡)이라는 재료를 통해
현대 동양화에서의 새로운 모색과 이미지를 표현한다.
글 : 정상수 작가노트 (작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학예사)
[2013. 3. 25 - 4. 9 플러스M갤러리T.043-233-8886(청주)]
현대미술에서의 우연적인 요소는 다다이스트(dadaist)들에 의해 공식적으로 사용되었는데, 이들은 우연성을 프로이드(Freud)의 무의식 연관되어 새로운 발견 사항을 각자 나름대로 활용하였다. 인간은 자연을 보면서 감정적 이거나 정신적인 자유성을 강조하며 보는 것, 행하는 것, 등 느낄 수 있는 자유로운 의식을 갖고자 하는 내면세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내면세계는 우연적 방법을 이용해서 발생되는 여러 가지 상징적, 창조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게 한다.
이에 따라 본 전시에서는 박(萡) 특히 동박(銅萡)이라는 재료를 통해 현대 동양화에서의 새로운 재료의 모색과 이미지를 표현해 보고자 하였다. 본인의 작품제작은 모든 기법과 행위를 도입해 우연적 무-의식적인 형상을 이끌어 내지만 좀 더 질적인 의미를 부여하고자 나름대로 우연적인 기법뿐만 아니라 의도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표현함으로써 화면을 구성하고 배치하였다. 또한 감성에 맞는 소재와 조형적 방법으로 회화 가진 평면성 위에 생명력이 깃들어 있는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차츰 조형적인 이미지를 나타내고 배치한다. 그리고 자율적인 흐름을 부여하는 사각의 평면의 틀 속에 추상화 되어진 이미지 공간 표현을 구성하는 형식으로 박(萡)이라는 재료를 사용하여 감각적 재료와 우연적 이미지의 조화가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본인에게 있어서 박은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어떤 에너지의 발산이며 박을 태우고 아교를 뿌리는 행위를 바탕으로 한 즉흥성, 유희성, 명상적인 특성을 지닌다.
본인은 이러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적극적이 자세가 되었다. 우연한 결과의 형태들을 구성한다는 것에 대한 나의 믿음이 나의 작품을 만드는 기반이 된다는 것을 새삼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 결과 화화의 혼돈스러운 형태들을 여러 가지 혼합시키고, 또 여러 작가들로부터 우연의 법칙을 통해 무한한 창조적인 공간의 장을 마련해 주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앞으로 시각 예술 표현방법에 있어서 의식과 무의식의 통합적인 관계는 적극적인 의미와 자세에서 생각한다. 그리고 작업에 있어서 표현적 감수성을 드러내는 재료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재료를 다루는 기술을 연구하고 작품의 보존과 재료에 대하여 충실히 연구한다면 더 나은 나의 작업의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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