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플 때 읽으면 위험한 집밥의 역사도 역사관련 책으로 우연히 고르게되었다. 저자는 박사학위를 이수한 교수라고 하는데 음식문화에 대한 이야기에는 별 무리가 없다. 반추위를 가진 동물만이 당을 소화하고 질소화합물을 만들어 단백질을 생산한다고 한다. 2 그런데 이슬람이 대부분인 인니나 말레이에서 금기인 돼지족발이 인기가 있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다. 3 더우기 뒷 부분에서 할랄푸드를 다루면서 무슬림의 코란에서 돼지고기를 직접적으로 금지하고 있어 혐오음식이라고 언급하고 있으니 앞뒤도 맞지않는 셈이다. 어쨌든 저자에 따르면 무슬림인구는 18억이고 조만간 기독교 인구를 추월할 예정이라 할랄의 전망은 좋다고 하며 코셔와 할랄 모두 취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고 한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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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저녁식사를 준비하며
한 접시 | 오늘은 뭘 먹지?
떡국은 언제부터 먹었을까?
우리 집 김 굽는 날
김장과 항아리의 상관관계
삼계탕과 영양탕의 뒤바뀐 운명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불고기
두 접시 | 이 나라에선 무엇을 먹을까?
‘이국적’인 맛, 타이 요리
스페인의 낮잠문화와 타파스
이베리코 하몽과 동물 복지
가축화의 선물, 비프스테이크
자본주의의 맛, 햄버거
마르게리타 피자부터 시카고 피자까지
세 접시 | 우리 집 식탁에는…
감자탕과 맬서스의 인구론
족발과 슈바인스학세
오이냉국과 오이 포비아
만둣국과 종로의 추억
불의 선물, 삼겹살
네 접시 | 사연 없는 음식 없다
쌀국수의 슬픈 세계화
아보카도의 인기는 현재 진행형
비극과 열정의 단어 ‘디저트’
바닷가재 먹기 싫어요!
카사노바가 사랑한 굴
오징어는 할랄푸드? 코셔푸드?
다섯 접시 | 넌 어디서 왔니?
오늘도 ‘돈가스’를 먹는다.
탕수육과 짜장면의 추억
카레라이스와 인지 기억 광고
2002년 월드컵이 낳은 또 하나의 기적, 치맥
양꼬치와 칭타오
여섯 접시 | 식문화를 발전시킨 놀라운 발명들
바다의 소고기, 연어
소시지의 세계 식탁 점령기
참치회와 냉장고의 발명
바늘엔 실, 파스타엔 포크
장어 덮밥을 먹을 수 없게 된다면?
설거지를 하며 | HMR(가정 대체식), 집밥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