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막둥이 동생이 가끔 심하게 말을 잘 못 알아 들어요...^^
흔히 말하는 사오정 끼가 조금 있는데... 이번 클스마스 때 완전 대박이었어요...ㅎㅎ
오빠 결혼식 때 이후로 제 동생을 거의 두 달 만에 보게 되었어요... 제 동생은 간호사인데 집에 오려면 적어도 3off는
되어야지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더라구요... 1off 땐 당연히 안 오고... 2off도 왔다 갔다 하면 그냥 금방 지나가 버리는데
이번 클스마스 연휴 땐 왠일로 5off를 받아서 왔더라구요~!!
25일 아침 나이트 바로 마치고 집에 와서... 성탄 예배 드리구... 저희 시댁 잠깐 다녀올 동안 한 숨 푹 잤나 봐요~
25일 날 저녁에 오빠 식구만 빼구... 온가족이 모여서 저녁 먹었는데 친정에 가자마자 신랑은 바로 곯아 떨어 주시고...
전... 교회 작업 이것저것 좀 하다가... 어느덧 시크릿 가든 방송 시간이 되었어요~
하던 일을 멈추고 동생과 열심히 시크릿 가든 본방 사수...^^
한참 재미있게 보고 있는 도중에 ost가 흘러 나왔어요~ 포맨이 부른 "Here I am이라는 곡이...
"Here I am... 여기 Here I am... Here I am... 내가 여기에 여기 있는데..."
제가 무심결에 그 곡을 따라 불렀는데 제 동생이 저한테 말하는 거에요...
"언니... 방금 부른 거 다시 해 봐... 처음에 어떻게 불렀어? 처음 가사가 뭐야?"
그래서 제가 대답했죠...
"Here I am 이라고 했는데... 왜??"
그 순간... 제 동생 박장대소~!! 영문을 모른 저는 제 동생을 빤히 쳐다 봤죠...
그랬더니... 제 동생이... "언니... 나... Here I am을 뭐라고 들었게?" 하면서 웃더라구요...
제 동생이 사오정 끼가 좀 심하다는 것을 눈치 채고... 전... 바로 대답했어요...
"길~라~임..."으로 들은 거 아니야? 그랬더니 제동생이 맞다네요...ㅎ
어떻게 알아 맞췄느냐며... 언니도 혹시 그렇게 들은 거 아니냐며... 자기만 이상한 게 아니었다고 하는데... 왜케 웃긴지...ㅎㅎ
전... 그렇게 들은 게 아니라 동생의 상태를 조금이나마 감지했던 거죠...ㅎㅎ
근데... 저희 교회 어떤 분도... 길~라~임으로 들었다고 해서 어제 교회에서도 한바탕 웃음폭풍이 몰아쳤답니다...^^
우리 프맘님들 중에서도 혹시 "길~라~임"으로 들으신 분... 안 계시나요? 하하하...^^
첫댓글 ㅎㅎㅎㅎ대박이네요^^
그쵸... 많이 대박이죠?ㅎㅎ
ㅎㅎ 시크릿 팬인가봐요^^ 저두 길라임좋아해여 ㅋ
길라임이라고 생각하고 들으니... 정말 길라임으로 들리더라구요...ㅎㅎ
저는 보다가 안보다가 한께롱 도통 내용을 몰겠더라구여...^^
결국 현빈과 하지원이 서로를 좋아하는 이야기에용...^^ 또 다른 러브라인 윤상현과 김사랑두...ㅎㅎ 따랑해님두 시크릿 가든에 한번 빠져 드시면 아마 헤어나오지 못하실 거에요...^^;
ㅋㅋㅋ사실 저도 매번 길라임으로 들어요~이제야 뭔지알겠네용^ ^;
ㅋㅋㅋ 봄이님두 그러셨군요...^^ 의외로 길라임으로 들으신 분들이 참 많은데요...^^;;; 제 동생만 이상한 게 아니었어요...ㅎㅎ
ㅎㅎ 전 첨부터 시크릿 안봐서 내용은 모르겟네요 ^^:요즘은 드라마를 통 안보게 되네요 ㅠ
정말 재미있어요~ 길라임이 극 중에서 하지원 이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