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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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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0.3초
둘째 추천 0 조회 184 26.06.08 07:38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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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6.08 09:16

    첫댓글
    신은 친절하게도
    다양한 감각과 더불어
    다양한 표현의 통로를
    열어 주셨는데,
    입의 말과 손의 글
    얼굴의 표정, 몸의 춤...
    아무튼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여러 깃발을 들고
    뗘 나올 수 있슴은
    천만다행이지요.

    말하지 못하는 이는
    듣지 못 한다지요.
    들리는데 말하지 못하면
    미칠거라더군요.

    찰나에 깨어 있어 오감이
    작동하는 파노라마를
    목도하는 즐거움,^^

    한동안 격조하시어
    궁금하던차
    화들짝~ 반가워요~^.~

  • 작성자 26.06.08 10:49

    ㅎ 덩달아 저도 화들짝~ ^
    바쁜일이 있었어요.
    이젠 한가지일도 제대로 마무리 하기가 어려우니 일을 겹쳐서는 못하겠어요.

    여러 조각장면을 통해 시간 기억 언어 존재의 덧없음 ㅡ
    그렇게 사라지는 것들과 태어나는 것들 그리고 붙잡히지 않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는데
    들쭉날쭉해서 그렇게 안보이지요 ?

    오감이 작동하는 파노라마의 감각 - 아주 정확하게 보셨어요
    찰나의 감각을 통해 시간이 우리를 어떻게 지나가고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지워가는가 ~^^ 고마워요 ~^ ~


  • 26.06.08 11:27

    @둘째
    저는 둘째님의 글에서
    관음의 묘미를 느낀답니다.^^

    함의를 담고 있지만
    인간에 대한 선의의
    시선에서 비롯된
    담백한 의중이 읽혀져
    안심하고 즐기기^^

    살아내면서 겪으셨을
    고통을 가시로 키우지
    않은 현명함과 선함의
    의지를 글로써 엮어내는
    언어연금술사~~짱!

  • 작성자 26.06.08 11:54

    @지는해 옴마!
    얼마만에 듣는 고운 멘트인지 ~ ^
    긍정적인 시선 고마워요.
    이다지 고운 심성이시라니 저도 본 받겠습니다 ^^
    가끔 행간에 송곳 숨길때도 있는데 ~ 큰일 나것어유~
    구름 끼여 눅눅하니 수영장 가서 땀 뻬세요 ^^

  • 26.06.08 11:22

    제 어릴 때 큰형이 흑백 서부영화 보기를
    좋아했는데, 보고와서 해주는 이야기
    중에 이런 말이 기억에 남았어요.
    "게리쿠퍼는 0.3초, 버트랑카스트는 0.5초."
    건맨 배우들이 총을 뽑는데 걸리는
    시간이었답니다.
    그 이후로 0.3초란 말을 처음 듣습니다.
    언어로 표현되기 전의 감각적인 찰라의
    그 느낌, 저도 그 느낌에 머물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이름을 가지기 전의 사물들,
    하늘 바람 나무 밤 풀 길... 수많은 말들,
    그 이름 이전의 느낌만으로 온전히 있는
    그들을 만나고 싶을 때가 많거든요.

  • 작성자 26.06.08 11:53

    그렇지요 이름 이전의 때묻지 않은 온전함
    그런대 우리는 이름으로 모두를 한정지워 버리지요
    그래서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모르는게 더욱 많을거예요
    우리 삶의 많은 것이 짧은 순간 발생하고 사라지기도 하고
    타인을 끝내 다 알 수 없다는 것도 그런 뜻이겠고요. 고맙습니다. ^^

  • 26.06.10 13:47

    저는 왜 둘째님이 0.2초도 아니고 0.4초도 아닌 0.3로
    그 순간들을 표현했을지를 0.3초 동안 생각해 보았습니다 .
    글을 참 잘 쓰시네요 .

  • 작성자 26.06.10 14:55

    너무 짧아서 붙잡을 수 없고
    지나가면 되돌릴 수 없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어려운 짦은 0.3초의 시간
    삶은 거대한 사건이 아니라 0.3초의 파편들이 쌓여 만들어지고
    그런 사소한 순간들의 축적이라는 말이니 0.2나 0.4나 같은 의미로 볼수있겠네요. ~^^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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