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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4. 디야르바키르(Diyarbakir) 시티투어(230625)
23.06.25.일요일.
여행 34일 차 날이다.
1.
반(Van)에서 디야르바키르(Diyarbakir)로 밤새 버스로 이동, 6월 25일 아침 6시경 디야르바키르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6년 전 남미배낭여행 때 25시간 버스로 이동 한 적이 있은 후 장거리 야간 이동은 처음인 것 같다. 그래도 크게 피곤 한 줄 몰랐는데 대원들은 앞으로 야간이동은 안 했음 좋겠다는 의견들이었다.
택시를 타고 예약한 호텔에 아침. 이른 시간대에 들어갔는데도 체크인을 해 줘 짐을 들여놓고는 근처 문을 연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젊은 친구가 하는 식당이었는데 현지인들도 여럿 아침을 하고 있었다. 우리도 자릴 잡고 앉아 양고기 갈비탕을 주문해 빵과 함께 먹었다. 국물요리가 입에 맞아 속풀이 콩나물 해장국 만큼은 못해도 깔깔한 입안이 조금은 해소되기도 했다.
24일 저녁 11시 30분
야간버스로 디야르바키르로 출발
밤새 6시간을 달려 아침 6시 디야르바키르 버스터미널에 도착 예약호텔로 택시 이동
호텔 체크인 후 주변 식당에서 아침식사
주문한 양 갈비탕
2.
아침식사 후 호텔에서 휴식을 하고는 시내를 둘러보러 나왔다. 아침서부터 햇빛이 무척이나 따가왔다. 거리는 상당히 번잡했다. 상점들이 줄이어 있고 물건들을 가득가득 진열해 놓아 더욱 그래 보였다.
걸어서 시내구경
이색적인 찻집이 있어 들어가
너른 사각 공간에 2층까지 들어선 차 마시는 공간..이른시간임에도 사람들이 붐볐다.
3.
호텔주변 거리를 대강 살펴본 후 디야르바키르에서 가장 주요 볼꺼리인 성곽투어를 하려고 택시를 탔다. 택시기사가 300 리라를 주면 5개 정도 포인트를 돌겠다 했다. 아직 시내에서의 호텔 위치가 어디쯤인지 파악을 못 했던 터라 바로 가까이 성채가 있는 줄을 몰랐었다. 금새 성곽이 나타났다. 뭔가 속은 느낌이 들었다. 두어군데 더 가서 성곽에도 오르고 전망도 보고는 택시투어를 그만 두기로 했다.
디야르바키르 성곽은 총길이가 5.5km로 중국의 만리장성 다음으로 긴 성곽이라고 한다.
우선 지식백과에서 소개하는디야르바키르 (Diyarbakir) 해설문을 보자.
튀르키예 남동부, 디야르바키르주(州)의 주도(州都). 인구(명)592,557(2007년)
티그리스강(江)의 상류부에 있으며, 시리아와 이라크의 국경에 가까워 군사상의 요지이다. 이곳은 로마 시대의 주둔지에서 비롯하여, 티그리스강의 도강(渡江) 지점으로서 발전했으나, 로마 제국과 페르시아 제국의 쟁탈이 되풀이되었고, 그 후 셀주크투르크 페르시아에 넘어갔다가, 1515년부터는 오스만투르크의 지배를 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인구증가에 따라 발전하였다. 예로부터 견직물과 금은세공의 산지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부근 일대에서 재배되는 밀의 집산지를 이룬다. 앙카라 및 주요도시로 철도·항공로가 통하며, 둘레 5.5km의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의 주위에 신시가가 발달하고 있다
택시기사와 함께 둘러보는 성곽
전시관에도 들어가본다
성곽택시투어를 중단하고 호텔로 오면서 살구와 체리를 샀다. 1kg에 30리라..1,600 원이니 진짜 싸고 과일 맛도 일품이었다.
체리와 살구
호텔휴게실에서 체리,살구로 휴식타임
4.
한참 더운 한 낮 시간동안은 잠시 호텔에서 휴식을 하고는 늦은 점심을 하고는 편하게 성곽을 다시 돌아보기로 했다. 여전히 거리는 붐볐다. 조금은 외진 곳에 있는 식당엘 들렀다.이름은 모르지만 여러가질 주문해 먹었다. 그래도 한국음식을 먹은 만큼 개운함이 없으니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이미 여행계획서에 디야르바키르에서의 첫 볼꺼리로 써놨던 성곽과 허브셀정원에서 본격적인 튀르키예 체험이 시작됐다. 현지 젊은이들과도 또 가족팀들과도 다양한 방식으로 그들과 함께 어울리며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도 함께찍었다.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었다.
성곽쪽으로 가며 식당을 찾아 들어간다
식당에서 주문한 여러가지 음식들
5.
성곽과 허브셀정원에 대한 지식백과에서 소개하고 있는 설명문을 보고 둘러보기로 하자.
<디야르바키르 요새 및 헤브셀 정원 문화경관(Diyarbakır Fortress and Hevsel Gardens Cultural Landscape)>
튀르키예의 디야르바키르주에 위치한 디야르바키르 구시가지의 성벽과 그 주변의 헤브셀 정원을 중심으로 한 문화경관으로, 2015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튀르키예의 디야르바키르주에 있는 고대의 요새도시 디야르바키르의 성벽과 그 주변의 헤브셀 정원을 중심으로 한 문화경관을 가리킨다. 티그리스 강의 오른쪽 기슭, 농경문화의 발상지로 알려진 '비옥한 초승달 지대(Fertile Crescent)'에 자리 잡은 이 유산은 헬레니즘시대부터 로마, 페르시아, 비잔틴, 이슬람, 오스만투르크시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 지역의 중심지로서 역사문화적, 자연적, 공간적 특성 및 문화 영역이 어우러진 독특한 조합을 보여준다. 2015년 에페수스와 함께 튀르키예의 14~15번째 세계유산(문화)으로 등재되었다.
지정된 면적은 521ha, 주변의 완충지역(buffer zone) 면적은 132ha이며, 디야르바키르 구시가지를 에워싼 성곽과 그 주변의 헤브셀 정원을 포함한다. 이 지역은 고대 아르메니아왕국의 수도였을 때는 티그라나케르트(Tigranakert), 로마제국의 식민지 시기에는 아미다(Amida), 이슬람 정복 시기에는 아미드(Amid)라고 불렀으며, '소녀의 도시(city of girl)'라는 뜻의 디야르바키르가 공식 명칭으로 사용된 것은 1937년부터이다. 이 지역은 약 7000년 동안 사람이 거주해온 곳으로, 이란과 이라크, 흑해와 지중해 방면을 연결하는 요충지에 위치하여 고대부터 교역지로 번성하였다.
디야르바키르 성은 건축기술과 재료 및 지리적 계획의 관점에서 서로 다른 문명의 창의성을 반영한다. 성곽은 기원전 3000년경 이 지역을 지배하였던 후르리인이 처음 구축한 것으로 추정되며, 로마제국의 콘스탄티누스 2세 때 20~30m 높이의 아미다 언덕(Amida Mound) 둘레를 성곽으로 에워쌌다. 이후 7세기 후반 비잔틴제국의 콘스탄티누스 4세 때 영역을 확장하고 성곽을 보수하여 지금의 형태를 갖추었으며, 아르투크왕조와 백양왕조, 셀주크투르크, 오스만투르크와 공화국 시대를 거치면서 여러 차례 복구되었다. 현무암으로 쌓아올린 성벽은 디시칼레(Dışkale)라 부르는 외성과 이츠칼레(İçkale)라 부르는 내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외성은 둘레가 5.2㎞에 82개의 보루탑이 있으며, 북쪽에 다으 성문(Dağ Gate) 또는 하르푸트 성문(Harput Gate), 서쪽에 우르파 성문(Urfa Gate), 남쪽에 마르딘 성문(Mardin Gate), 동쪽에 예니 성문(Yeni Gate)이 있다. 아미다 언덕의 북동쪽에 축조된 내성은 둘레가 600m에 19개의 보루탑이 있으며, 오으룬 성문(Oğrun Gate)·사라이 성문(Saray Gate)·페티흐 성문(Fetih Gate)·퀴펠리 성문(Kupeli Gate)의 4개 성문이 있다. 내성은 디야르바키르에서 가장 오래된 주거지로, 성 안에 법원과 지금은 박물관 및 미술관으로 사용되는 성조지교회, 아르투크 시대의 아치형 구조물, 아슬라니 사자 분수대, 아르투크 시대의 병영과 옛 교도소, 이슬람 시대에 세워진 모스크 등이 있다.
헤브셀 정원은 티그리스 계곡 내의 마르딘 성문에서 시작되어 남쪽으로 텐아이드 브리지(Ten Eyed Bridge), 동쪽으로 예니 성문까지 펼쳐진다. 이 정원은 디야르바키르의 설립과 역사를 함께하는 불가분의 요소로서 티그리스강과 함께 도시를 풍요롭게 하는 앞마당 역할을 해왔을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자연의 모습이 견고한 성곽과 어우러져 훌륭한 경관을 빚어낸다. 오스만투르크제국 점령기에는 양잠업이 번성하여 뽕나무가 정원의 전역을 뒤덮었으며, 도시의 경제적 발달에 기여하였다. 공화국 성립 이후로는 양잠업이 쇠퇴하여 뽕나무들이 사라지고 농업으로 전환되었다.
성채가 있는 곳으로 산책하기 시작
성벽 돌 틈에서 자라는 식생들
우선 성곽외곽 전망대가 있는 곳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전망대에서보는 성외곽 풍경
이제 성안으로 들어가 허브셀 정원이란데로 간다
성곽아래 그늘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금새 젊은 친구들과 소통한다
성곽인 쪽에 있는계단을 통해 성곽에 오른다
이번엔 생일케익을 들고 있는 팀에 어울려 해피버스데이 노래도 불러준다
호텔휴게실에서 과일 등으로 저녁은 간단하게
그리고 밤거리 구경을 한다
모스크 앞 광장
규모가 큰 자미(Camii)에 들어가 체험도 한다
안쪽으로 들어가 앉아본다
<34일차 여행 일정 끝.>
첫댓글 여행하면서 역사도 배우고 체험도 하는 재미가 솔솔하겠습니다.
여행의 장기 레이스 건강이 최고입니다.
15년전에 갔던 터키
많이 달라졌겠지
그땐 시내의 식당과 상점에
여자는 구경도 못했는데...
한국 직업 버스운전수 도 야간운전 최대 5시간? 그리고 우리가 산행하는중엔 취침 ~~무리하지 마시고 무사히 다니시길요~~~
긴 여행에는 무엇보다 건강이
필수 입니다.
동지들과 즐거운 여행 되십시요.
덕분에 여행의 맛 두루 함께하는 마음입니다.
일정이 되다보니 피곤함도 느끼실듯 합니다.
건강도 지키시며 남은 코스도ᆢ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