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시아 축구의 레벨은 상승하지 않는가.
AFC 기술부장이 분석한 과제와 미래상
아시아 축구는 왜 유럽을 쫓아가지 못하는 걸까. 개인별로는 유럽수준의 선수는 배출되지만
브라질 월드컵 참패에서 보여주듯 전체적인 레벨 상승은 충분하지 않다.
이번에 AFC에 신임 테크니컬 디럭터로 취임한 앤디 럭스버그(일본식 발음이라 맞나 애매합니다 ㅜㅠ)에게 과제를 물었다.
1. 오랜 UEFA에서 활약한 AFC 테크니컬 디렉터.
아시아 축구의 명성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타격을 입었다.
호주, 일본, 이란, 한국은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사이좋게 조별예선 최하위로 마감한 것이다.
부진에 빠진 참가국은 "미래는 아시아에 있다"고 자부한 AFC의 기대를 져버렸지만,
앤디 럭스버그씨를 연명의 새로운 테크니컬 디렉터(일본에서의 기술부장격)로 영입한 것은
세계에서 가장 넓고 큰 대륙인 아시아 축구계에 번영을 가져 올 만한 변혁을 기대해서일 것이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럭스버그는, UEFA 첫 테크니컬 디렉터로 취임하여 94년부터 2012년까지 18년간에 걸쳐 한 분야에 종사했다.
그리고 최근 2년간은 뉴욕 레드불스의 스포츠 디렉터로서 활약.
럭스버그씨는 AFC에 온 이후 처음, 미디어 앞에 모습을 나타내고 한발 더 성장 시킬 것을 예견했다.
"나가 항상 하는 말은, 우연인가 고의인가"
바레인에서 열린 26회 AFC 총회에서 71세의 럭스버그는 이렇게 말하며
"현재 우리들은 Omar Abdulrahma가 하나 더 나타나길 기도하며 방관하고 있을 뿐이지만, 그렇다면 영원히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유스 프로그램을 변혁시켜야 한다. 근본은 매우 중요하고 주요 요소이다.
한마디 하자면, 우리들은 무얼 해야할지 생각해야만 한다. TOP 리그, 선수, 지도자, 성적을 가지는건 필요하지만, 어떻게 그게 이루어지는가다. 대표팀이나 클럽 지도자로서의 업무는 다음 시합에서 승리를 노리는 것이지만, 테크니컬 디렉터의 업무는 다음 10년간 승리하는 것이다."
럭스버그씨가 실행한, 아시아의 TOP 지도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시스템은, 그가 UEFA에서 했던 일이다. 아시아의 대표팀 지도자도 8월에 콸라룸푸르에서 첫 회의를 가진다.
"동업자를 불러 생각을 공유시키는 것은, 보다 방법을 주고받고 준비 단계에서 서로간에 버팀목이 될수 있다. 팀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이미 TOP 레벨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만, 지도자들이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중요한 열쇠가 된다. 우리들의 업무는 지식 공유를 용이하게 하는 것에 있다. 단결하는게 중요하다"
2. 왜 아시아 출신의 선수나 지도자는 TOP레벨에 도달하지 못하는가.
이란은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40위(인터뷰 시점 일본은 50위)지만, 럭스버그씨는 종이 위의 통계는
그라운드 위에서의 내용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랭킹에 너무 신경을 뺏기고 있다. 테니스의 세계에서 순위에 신경쓰는건 상관없지만 축구계에서 가장 중요한건, 어떻게 주요 대회에서 계속 이겨나갈 것이냐이다. 월드컵에서 다음 단계로 전환하는 것이라던지, 규칙적으로 출전권을 확보하는가가 중요 지표다"
아시아의 많은 나라가 규칙적으로 결과를 남기도록 하기 위해, 전 스코틀랜드 대표팀 감독은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미래지향적인 지도자 교육이 없다면, 가능성은 항상 한정된다. 최근 3번의 월드컵 우승국을 보면 그 부분에 착목해야함이 명확하다. 그들이 그 지위에 올라간 주요 이유중의 하나가 미래지향적인 지도자 교육이다. 지도자와 선수의 성장 모두가 중요한 열쇠다"
아시아의 지도자와 선수가 최고 레벨에 도전할수 있는 교육을 제공함과 동시에, 럭스버그씨는 확고한 결의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시아에도 스타선수는 잇찌만, 그것만으로는 결코 충분하지 않다. 재능 풍부한 많은 지도자, 선수가 TOP레벨에 도달하지 않는 이유는 재능 이상으로 책임, 야심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세계 어디를 가도 같은 말은 하지만, 야심이 없는 자는 아무리 스타선수라도 모두가 기대하는 만큼의 성장을 기대할수 없다"
3. 일본의 월드컵 우승 목표. 보급되어야 할 지침
유럽에서 플레이하는 일본인 선수나, 최근의 월드컵, 아시아컵 실패의 이유는 주요 논쟁 주제중 하나이다.
럭스버그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본거지에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엘리트 선수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에 대해 주고받은 대화를 꺼냈다.
"퍼거슨과 그라운드를 걸을때, 그가 선수의 어느 면을 보는지 물어본 적이 있다. 그러자 매주 67000명의 관중 앞에서 플레이 할만한 자질이 있는지 아닌지라고 답했다. 바꿔말하자면, 능력만이 아니라 그러한 종류의 멘탈을 갖추었는지 아닌지 라는 거다"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에 이적하여 플레이하는 찬스가 주어졌을 때 인상적인 결과를 남길 준비단계로서, 럭스버그씨는 아시아권 전체적인 경기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럭스버그씨는 과거 15년간 가끔 일본을 방문하여 일본축구, J리그를 적절한 계획과 인프라에 의해 성장한 예시로서 표현했다.
모든 아시아의 나라들이 동일한 성공을 한건 아니지만 아시아의 레벨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만약 아시아의 국가들간의 차이를 메우게 된다면, 경쟁이 심해지고 결과는 좋아진다. 일본의 레벨을 높이기 위해서도 그게 필요하다"
공상적인 생각으로 보이는 한편, 일본축구협회가 2050년까지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삼은게 아시아 대륙에 퍼져야 할 지침이라고 럭스버그씨는 느끼는 듯 하다.
"일본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에 대단히 감명 받았다. 만약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동일한 자세를 갖기시작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새로운 테크니컬 디렉터에게는 경험과 열정이 있다. 그라운드 위에서 결과를 내는 날이 기다려진다.
출처 : 풋볼채널, 2015년 5월 4일 전송기사 (취재 : 죤 캐롤)
번역 : 노가타무비자
주의 : 일부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만한 주제들을 찾아서 업로드 중입니다만, 혹시나 일본에서 생산되는 기사, 칼럼 등에 다른 궁금한 주제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
항상 좋은 번역 감사합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번역하시는 글에 원문 링크도 해주실수 있을까요? 다른 의미는 없고 저도 일본어공부하고 있어서 다른 글들도 읽어보고 싶어서요.
네 다음 글 부터는 원문링크도 첨부해드릴게요.
@노가타무비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