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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팬클럽 [이글이글]
 
 
 
카페 게시글
┏이글이글 야구게시판┓ [9336] 김범수는 무엇을 위해 던졌나
1번선발 추천 1 조회 1,768 18.10.26 18:00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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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10.26 18:13

    첫댓글 문득 그렇게 떠나보낸 맏아들 말고도
    조비와 조식 등 풍부한 후대를 이룬 조조의
    자식농사가 스쳐지나가는군요..
    (그런데 유비는.......)

    덧붙여 한감독님은 94년 교통사고로
    에이스급 선발투수의 구위를 잃었지만..
    이후로도 공을 내려놓지 않고 10년을 더 던졌습니다..
    매년 계투, 비상용 선발투수로..7승, 8승씩을 쌓아올리며..
    굴곡의 대명사... ㅠㅠ

  • 18.10.26 18:44

    그 94시즌 막판, 16승으로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었는데 불의의 교통사고... 정말 아쉬웠습니다T.T

  • 18.10.26 19:11

    다른 시선으로 생각하는 글. 잘 읽었습니다.
    김범수가 막았으면, 더 큰 소득이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구요.

    저도 김범수로 계속 가기에.
    공이 나쁘지 않고. 정우람으로 바꿔도 막는다는 보장은 없었을거며, 김범수의 성장을 기대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팬들이 생각하기에는, 당장의 성과보다 2~3년후를 생각하는 선수기용을 포스트시즌까지 했어야했나.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포스트시즌은. 그동안 아끼고 아꼈던 선수들이 혹사당해도 성적을 내줘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하거든요.

    정우람을 못써서 안쓴게 아니라, 알고도 안쓴거라면.
    과연 그 선택이 옳았을지..
    2~3년뒤에 봐야겠습니다.

  • 18.10.26 19:31

    너무 넘겨짚는 것일수도 있으나 포시 운영과 선수들을 대하는 방식을 보면 한감은 내년에 본격적인 리빌딩을 염두에 두고, 올해보다 내년이 오히려 더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솟구치는 욕심 꾸욱꾸욱 눌러가며 포시를 도전자의 자세로 마무리하면서 신인급 선수들이 큰 경기를 경험하며 배포를 키울 수 있게 한 건 아닌가... 그렇게 추측해 봅니다. 이건 물론 한감님의 열렬한 팬인 제가 아주 사심 한 가득, 쉴드 만땅으로 풀이해본, 어쩌면 양수가 이해한 조조의 '계륵'일수도 있지만요ㅎㅎㅎ

  • 저는 현재의 짧은 순간도 소중합니다만 더 중요하게 여기는것 즉 내년보다 내후년을 그리고 더 먼 미래까지 쭉 강해질 이글스의 멋진 도약을 지켜보고 싶습니다

  • 18.10.26 19:57

    올시즌 시작 전 생각했던 것에 비하면 분명 목표 이상의 성과를 냈죠. 올해 우리가 4차전에서 이겼다 한들 5차전, 플레이오프를 넘어 한국시리즈에서 두산과 자웅을 겨룬다는건 애초에 만화같은 상상이었을 겁니다. 한용덕 감독이 취임하면서 이야기했던, 임기 마지막해에는 대권을 노려보겠다고 했던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런 중요한 순간에 김범수 같은 젊은 선수들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죠. 그러기 위해서 당장 이기는 것보다 미래를 생각했을거라 믿겠습니다.

  • 18.10.26 20:36

    잠깐 빛나고 떨어지는 팀이 아닌, 꾸준하게 건강하게 잘하는 팀이 되기위한 과정이 되길 바래봅니다

  • 18.10.26 20:45

    가을야구의 마지막 경기를 책임져준 '박주홍,김민우,임준섭,박상원,김범수'가 내년, 그리고 앞으로의 한화를 이끌어주길 기대합니다.

  • 18.10.26 21:19

    어찌됐던 악몽같던 혹사야구에 분노한 시절보단 훨낫죠

  • 18.10.26 22:29

    포스트시즌은 날마다 단판 승부입니다. 2-3년 뒤를 생각할 때가 아니라 당장 현실을 생각해서 이기는 야구를 해야죠.

  • 18.10.27 09:39

    가을야구에서 쥐어짠 팀이 이듬해 폭망하는 사례도 있었죠. 긴 호흡 응원합니다.

  • 18.10.27 13:30

    동의합니다. 경기당일은 분명 아쉬움이 컸지만, 감독의 심중에는 다음경기, 다음 시리즈, 다음 시즌의 구상이 있었을거라 생각되더군요.

    당장의 과실보단 이를 오히려 발판으로 삼아 좀 더 큰 그림을 그리려는 시도라고 봤습니다. 그 결과가 미래에 어떻게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분명 훌륭한 결실을 맺으리라 믿습니다.

    애초에 승부는 내후년에 걸었다고 공표했었죠. 다음시즌 어쩌면 금년보다 성적은 더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 후년을 바라보며 지켜보렵니다. 제발 좋은 선발진이 구축되길, 그리고 좋은 야수들이 발굴되길 빕니다.

  • 18.10.27 15:11

    잘 읽었습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우리팀은 그렇게 준PO를 내주게 되었다고 봅니다 우리가 이기려면 8회 범수가 막아내고 9회 뒤집었겠죠 지는 설정 이기에 설령 정우람 내고도 추가 실점 하거나 정우람 내서 막아 내더라도 9회 동점 못갔지 않았나 위로해 봅니다 내년 더 나은 투수로성장해 갔으면 싶네요

  • 18.10.27 22:15

    정우람이 요즘 미덥지 못하기도 하죠

  • 18.10.29 14:12

    저두 혹시나 하며 같은 생각을 했었었네요
    분명 이런 큰 경기에서 역할을 해내면 경험치가 확 올라가죠 (올림픽이나 국제대회 나가서 크게 커서 돌아오는 선수들이 많죠)
    뭐 그렇다 쳐도 일단 제 생각으론 좀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이 아쉬움을 내년, 내후년 시즌에 한감독님이 믿고 맡겼던 선수들이 해소시켜주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 18.10.29 16:15

    공감합니다. 다만, 패넌트레이스와 단기전의 승부는 분명 차별두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봤을때도 당장이 아닌 그 다음을 위해서 한 번 믿고 맡겼던 거 같습니다.

  • 18.11.02 10:39

    저도 의아했던 투수 기용이었는데 이 글을 읽으니 일견 이해가 가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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