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심심풀이로 글을 올렸었는데..
어쩌다보니 조회수가 2400건이 넘었네요...
제글을 많은분이 재밌게 읽어주셔서...
또다른 글을 쓰려합니다..
제 홈이 있는데요.. 거기다가 제가 일종의 일기 비슷하게 쓰는데요..
거기서 퍼온겁니다
제목:게임 매니아
나는 오락에 미친놈이다
오락에 빠지면 거의 병적인 증세를 보인다
그리고 나름대로 꽤나 잘한다고 생각한다
국민학교1학년때 친구를 따라 첨으로 오락실에 가봤다.. 일종의 또다른세계에 온거같았다(참고로 저 21살)
그러나 곧 아빠한테 걸려 디지게 뚜드러맞고 못가게 되었다가 3학년이되어 다시 친구들과 우르르몰려
다녔다.. 지금도 그런가 모르겠지만 그때는 선생님들이나 부모님들은 오락실에 못가도록 차단을했었다
어찌됐던 꾸준히 오락실에 다녔고 5학년때 선생님은 동네오락실을 순찰을 돈적도있었다
그걸 피해서 외할머니댁(봉선동.. 우리집은 운암동이다)까지 친구들과 오락실 원정을 자주갔었다(저 광주 살아요)
거의 병적이었다고 할수있었다..
나는 워낙 자제능력이 없기때문에.. 한번빠지면 헤어나지 못하는것이 큰 단점이다
어찌됐던 그뒤로 지금까지 나는 오락실에 다녀오고있다
중1이되어 오락실 오락만 오락이 아니라는걸 알았다.. 컴퓨터가 발달되어 컴퓨터 게임이 활성화되고
그때부터 쭉 지금까지 컴퓨터게임 매니아다..
지금 생각해보면 웃긴 과거가 있다
보고 웃지마라.. 안웃길수도있지만
국민학교5학년때 우리집엔 486컴이 있었다.. 아빠가 사온거였다.. 나는 첨엔 안했지만 중1이되어
친구들이 다들 컴으로 오락을하는바람에 나도 친구들거 겜을 복사해와 집에서 몰래하게되었다
근데 어쩌다가 아빠한테 들켜버렸다.. 우리아빠는 너무나 폐쇄적인지라 내가 컴으로 오락하는것을
그냥 지켜보지않았다.. 오락은 지워지고 존나 뚜드러맞고 컴은 열쇠로 잠가졌다..
그때당시에는 컴에
열쇠가 잇었다 열쇠를 잠그면 부팅이 되지않았다.. 이때부터 나와 아빠의 치밀한 머리싸움이 시작된다
일단 나는 그 열쇠를 찾는것이 급햇다 근데.. 쉽게 찾아졌다 아빠 서재에 컴이잇는데 그 서재를
조금 뒤지니 열쇠몽퉁이가있었고 거기에 컴열쇠도잇었다.. 그래서 아빠가 없을때 열심히 햇다
그뒤 아빠의 그물망에 걸려들게되었고 열쇠는 아빠가 직접 보관하게 되었다... 여기서 좌절할내가아니다
친구한테 직접 친구거컴 열쇠를 얻었다.. 근데 울집 열쇠는 톱니바퀴형이었고.. 그열쇠는 축을 밀어서
돌리는식이었다 아주세게밀어야 그것이 열고 잠글수있었다.. 이제 열쇠를 구했으니 완전 내세상이었다..
근데 약간의 이상이 생겼는지 첨에는 잘통하던 열쇠가 이제는 잘 안통하게 되는거였다 한 100번은 시도해야
한번열어졌다.. 그래서 아빠가 잠자고 있을때 친구꺼 열쇠와 원래 우리집꺼 열쇠를 바꽈놓았다
물론 그둘은 비슷하게 생겼고.. 한1달은 안걸리고 넘어갔다.. 근데 걸리게 되었고.. 나는 끝까지
모르는일이라고 했지만 그만큼 더 뚜드러맞고 결국 컴이있는 그 서재의 방문을 항상 열쇠로 잠가놓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한술더떠서 그 서재열쇠를 비밀리에 입수해 열쇠집에가서 복사를 했다.. 그리고
재밌게 했다 그러나 평화는 잠시.. 걸리게되었던것이.. 아빠가 모니터를 만져본것이었다.. 컴을했으니
모니터에 열이나겠지. 그날 작살나게 뚜드러맞고 쫒겨났다.. 엄마땜에 겨우 집에 들어와서 찌그러져
살았다.. 이제 아빠는 외출시에 컴퓨터 코드를 다 빼서 창고에다가 숨겨놓았다.. 허나 나는 그코드를
사서 컴을 부담없이 즐겼다.
그러나 엄마가 내방을 청소하다가 그것도 결렸다...그뒤 아빠의 최후의
발악... 모니터를 직접 가지고 외출을 하게된다. 결국 아빠의 승리였다...
지금생각해보면 나도 미친놈
우리아빠도 미친놈이다.
그만큼 나는 게임에 대한 엄청난 열정이있었다
일종의 매니아라고 할수있을정도로..... 나는 매니아 기질이 꽤나 강한것같다..
한가지 아쉬운점이있다면.. 내가 그때 그러면서 컴에대해 많이 알게됬다는점이다..
깔아논 오락을 걸리지않기위해 pctools로 해킹을해서 잠깐 그 디렉토리가 사라지게 만든다던가..
하드용량을 바꾼다던가.. 별 기술을 다알고있었다..
솔직히 그런 잡종 해킹을 하면서 재밌게 했었다는 기억이있다... 그때 계속 컴을했다면 지금쯤은 그래도
많이 알게돼었을것인데 중3부터 고2때까지 컴을 별로 못만졌다는것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