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신체 검사 받으신분들..정말 아토피로 짜증나 죽겠는데..
현역..1급 2급등을 받아서 젓나게 짱나시져??
하지만 어쩔수가 없어요..그리고 아토피와 천식을 앓고 계시다면..
한번 군의관에게 재검을 받아보세요..글구 진료기록은 꼭 있어야 됩니다. 저는 그냥 1급받고 그냥 가버렸어요..귀찮아서...
진료기록이 2년인지 최근 6개월 기록인지는 자세히 모르겠어요..
진단서나 진료기록지는 꼭 필요하다는 것만 알고 있지여..
글구 이건 제가 그냥 하는 소리인데요..계속 재검받다가 결국
1~3급 받아서 군대가면 여러분 손해에요..그만큼 나이만 먹다가
군대가는 거져..저는 그래서 그냥 가버렸어요..이왕 면죄도 안되는거
공익으로 가나 현역으로고 가나 같은거라고 생각하고, 늦게 갈빠에는 일직갔다 오자 해서 현역 1급받구 열시미 군생활 해서 마쳤슴다.
정말 군생활 빡샜구요...특히 아토피땜시 많이 힘들었어요..
근 나쁜넘의 아토피가 여름보다 겨울에 극성이라서..
글구 군대에서 아토피가 저 말구 많이 있다는거 절실히 늦겼구요.
군대에서 아토피사람들끼리 이런저런 얘기하며..여러가지 많이 알게
되었어요..
글구 저는 병원 3번 입원했었는데여..부대에있는 의료실 2번 , 군병원
1번이여...근데 군병원에 절실히 느낀게..제 아토피는 아토피도 아니었다는 걸 느꼇어요...정말 얼굴을 못알아 볼 사람들도 있꾸...일주일에
몇번씩 뒤집어 지는 것도 많죠..
저두 군병원에서 링겔 맞으면서 병원있었어요..
암튼 잡소리가 많았구요..
군병원에서 알게 된것인데...아토피와 천식이 있음 100퍼센트 의가사 제대에요...그래서 제가 글 첨에 아토피랑 천식이 있으신분은 진단서나 진료기록지 가져가보라고 한게 그것땜시죠..천식으로만도 의가사 제대가 되죠..그리고 이건 같이 있던 후임병의 얘기인데..
이넘은 아주특별한 케이스로 아토피만으로 제대를 했어요..
훈련소에서 바로 군병원에 입원해서 거의 1년 넘도록 군병원에 있던 넘이죠.. 항상 얼굴에 진물이 있었어요..진물이 없어지는 기간이래봤자
오래가봐야 하루 이틀했답니다. 그럴정도로 너무 심해던거져..
그래서 아토피만으로 제대한 특별한 케이스입니다.
암튼 아토피랑 다른 합병증이 있어야 된다는 겁니다. 그러면 군대가서라도 심해져서 군병원가면 의가사 제대할수 있구요..또 신검 받을때도
4급 받을수 있는 이유가 됩니다.
저는 이번 3월에 제대했는데..군대에서 아토피땜에 웃고 운적이 많아요
먼저 슬픈기억은 다른사람들이 제 병을 몰라줄때입니다.
훈련같은거 한번뛰고 오면 몸을 젓나게 긁어대니..다른사람은 인상쓰고
저는 괴로워하고..진짜.미치는 거죠..결국 그렇게 찍힙니다.
정말 괴로운 생활이었죠..입원해도...병땜에 입원한게 아니고
꾀병으로 입원한줄로 아니까요...흑흑..
하지만 이등병이나 일병때의 일이구요..상병때나 병장때는 그나마 괜찮죠
기분 좋은건 ..훈련같은거 열외할때였슴다. 유격 하루 받고 열외한적이 있었죠..정말 기분 째집니다. 글구 보직 역시 몸으로 뛰는 것보다
행정병이나 운전병.. 취사병등.. 몸을 많이 안쓰는 쪽으로 보직이 주어집니다. 저는 원래 통신병이라 많이 뛰지 않아서 괜찮았지만.
다른 분들은 꼭 명심하세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절대 군대오기전부터 아토피였다고 말하지 마세요
훈련소에서 생긴 아토피라고 말씀하세요..상병때까지는 이렇게
말하고 다니세요..병원을 가든 중대장과 면담을 하든..아무튼
그렇게 말하세요...이거 중요한겁니다.
왜 중요한지 갈켜 드리죠...일쫑에 보험 같은 건데요..
만약에 아토피가 정말 심해져 의료실에 갈일이 생길껍니다.
그리고 입원을 하게 될일이 생긴다면 꼭 훈련소에서 심해졌다고 말해야 되요..군대에서는 병의 공상과 비공상으로 나뉘어 집니다.
공상이란...군대에서 생긴 질병 및 상처등등 이구요
비공상이란 군대오기 전에..원래 앓던 질병 및 상처등등입니다.
제가 말한 훈련소에 서 심했졌다고 말하는 거라는건 서류상으로 공상처리가 되야 된다는 말이죠..
만약 부대의료실은 괜찮은데 군병원 같은데 입원하게 되면..이것이 중요합니다. 군병원에 가면 잠시 소속은 군병원 소속으로 됩니다.
글구 진급도 병원에서 시켜 주죠...진급에 중요한건데..
공상같은 경우는 진급하는 날짜에..그대로 진급시켜줍니다.
하지만 비공상같은 경우는 진급날짜가 되어도 진급이 안됩니다.
자대가기전에는 진급이 안되는 거죠..저두 1달 진급누락을 했죠
예로 들면 일병 5호봉(5개월째)이 되서 입원을 해서 입원생활을
3달정도 했다고 한다면 원래는 상병 2호봉인데.. 진급이 안되서
일병 8호봉이 되는 거져...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재수없으면 나중에 제대할때..상병제대나 일병제대할수 있습니다.
군생활 다하고 상병제대나 일병제대하면 정말 화나잖아요..
글구 월급도 안오르고요..
그래서 공상과 비공상이 중요합니다.
글구 저만 그런것인지 모르겠는데..저는 군복입으면 심해지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입구했지만..군복땜에 정말 고생했어요.
또 훈련소에 가실때는 약이나 연고같은거 챙겨가세요..
심해져도 대처 할수 있기 때문이죠..군대의 연고는 거의 거기서 거기라서....저는 군의관의 스테로이드 남용으로 스테로이드 휴유증이라는 것도 격어봤슴다. 휴유증이라봤짜 수전증이랑 위염인데..밥도 못먹을정도로 손이 떨려서리...스테로이드 무서움을 그때 알았죠..
근데 지금도 스테로이드 먹구 있답니다..마약같아요..^^
약이나 연고 챙기시고요...혹시 생식을 하신분이라면..생식을 잠시 접어두셔야 될껏같네요...군대에선 생식을 먹을수가 없죠..
그래도 고기는 안먹을수 있답니다...저는 고기만 먹었는데요..^^
글구 한약은 절대 훈련소에 못가져 갑니다. ....가져 갈수 있지만..
먹기가 쫌 곤란하죠.. 만약에 연고나 약을 못가져오셨다면..
조교에게 말하고 부모님께 소포받으시면 됩니다..
자대가서도 약같은거나 연고 같은거 휴가 때나 소포로 받으시면 되고요.
군대약으로 하실분은 군대약으로 하시구요..
그리고 저는 군대에서 여름보다 겨울에 더 심해져써요...많이 춥고
건조해서 그런지 항상 각질을 달고 다녔죠....건성용 로션!!! 절대필요합니다...겨울군번들...
그리고 자대 간부들에게 말해서 필요한건 챙기세요..
솔직히 부대에서 주는 알로에 비누는...몸에 안맞더라구
휴가때나 소포로 몸에 맞는 비누 받으세요..샴푸같은건 절대 안됩니다.
고참들에게 혼나거든요..이해해주는 사람도 있찌만..
비누 좋은거 써도 눈치 뵌느데..샴푸라뇨..절대 안될소리죠..
자대에서..간부들과 면담하는데..몸에대해 최대한 과장해서 말하시는 게 좋아요...아토피에 대해 아주 과장대서 얘기 하세요...
들통날정도 너무 과장하면 안됩니다. 땀을 흘리면 금방 심해진다.
약을 많이 먹어서 졸림증상있다. 찬물을 쓰면 안된다등등..
맞는말이지만 강조가 들어가야 됩니다. 약간 과장하시구요..
전 땀만 흘리면 심해진다해서..여름때 쫌 많이 쉬었죠..헤헤..
그리고 아풀때는 고참들에게 꼭 말하세요..혼자 앓고 있는거 정말
바보 입니다. 아푸다고 말할때는 확실히 말하세요.
혼자 끙끙 앓는 거 정말 바보입니다.
군대에서 아프면 서럽다고 하죠???정말 서러운거지까요..
혼자 끙끙앓지 마세요...알았죠...???
마지막으로 군생활은 마친입장에서 얘긴데요..
정말 군생활하는 동안은 정말 미칠것 같고 괴롭고 집에 가구 싶고
정말 죽고싶은 맘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저렇게 버텨버텨서 제대한 지금은 정말
군대 가기 잘했구나 하구 생각이 듭니다.
다시 군대가 가구 싶은 걸요??? 이렇게든 저렇게든 2년 2개월
정말 지나가구요..나름대로 재미있는 추억도 많고요..
그리고 제대후에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시는거 보면 정말 기쁩니다.
아버지가 저를 그렇게 자랑스러워 하시는거 첨으로 봤씁니다.
정말 기쁘더군요..그냥 군생활 마치고 온건데..
아토피로 군생활 하는거 괴롭지만 이겨낼수 있습니다.
저두 아토피땜시 마음고생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심해지는 거
보면 신경도 안씁니다. 군대에서 심해진거 에 비해 별거 아니라는듯
우습게 넘어가죠..글구 군대라는거 한번쯤은 정말 갔다 올만합니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정말 입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혼자 비관만 해봤자..
알아주는 사람 없고 달라질것도 없죠..혼자 마음만 아픕니다.
어쩔수 없이 군대가게 됬다면..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군대에서 아토피 나아진사람도 있어요..완치는 아니지만
상태가 좋아지는 사람도 많더군요..
저역시 군대에서 생애 최고로 심해져봤고
생애 최고로 깨끗한 피부도 경험 했습니다.
정말 아토피가 완치된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나아진적도 있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빕니다. 아토피는 절대 죽을 병이 아닙니다.
자신에게 한번 도전해보세요..
군대에서 첨으로 배운말이 있죠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솔직히 즐기긴 개뿔이나 즐깁니까???피할수 있으면 최대한 피해야쥐.. 하지만 말 그대로 즐겨보기도 해보세요..새로운 경험을 느끼니까요..
잠깐의 고통은 긴 즐거움을 준다는 걸 느껴보세요..
성취감??? 그거 꽤 괜찮더라고요..
군대에서 배운것은 70%센트의 나쁜점과 30%의 좋은점이지만
30%의 좋은점은 정말 행복하게 만듭니다.
잡소리가 많았네요..또 궁금한거 있음 리플다시구요..제가 아는 한도
안에서 답변 드리죠...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