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학교가 되려면, 좋은 교훈을 가져야 한다
서울 성남고등학교 교훈이 ‘정의에 살고, 정의에 죽자’로 되었다. 그 교훈을 가슴에 새기게 된 졸업생 김칠봉이 동국대학교 법학과에 들어가서 3학년 되던 해가 1960년이었다. 정의에 살고 정의에 죽자는 교훈을 지녔던 성남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칠봉이 죽기를 결심하고 4월 19일 동국대 학생 데모대를 경무대로 이끌고 “리승만 물러가라”를 외친 것이다.
성남고등학교는 장군 김석원(1893~1978)이 세운 학교이다. 그는 장군이라기보다 교육자로 불리는 쪽이 마땅하다. 실국시대(1910~1945) 1917년에 일본 륙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20년부터 1938년까지 일본군 룡산부대에 근무했다. 일본군 장교로 있으면서 배달겨레 코리안 학교를 차린 것이다. 놀라운 일이었다. 1932년 리태원에 보통학교를 세웠고, 1938년에 성남중학교를 세웠다. 광복이 되고 1945년에 성남중학교 교장이 되었다. 1945년에 중학교는 6년제 중학교였다. 그 뒤에 중3, 고3으로 학교가 나뉘어졌다.
학교 교훈은 정의에 살고 정의에 죽자 처럼 뜻이 하나로 되어야 한다. 뜻이 가슴을 때려 주었을 때 그것이 교훈으로 된다. “자네가 졸업한 학교 교훈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몇 가지가 있는데 모르겠다”고 하면 그 학교 교훈은 쓰레기통으로 집어넣고 교훈을 새로 지어야 한다. 나는 1997년에 대학교 교훈을 모아서 심사를 해본 바가 있다. 그 심사 결과를 ‘배달말교육 17호’에 발표한 바가 있다.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가 교훈이 없다.
대학생이 총장실을 점거하고, 총장은 학생을 징계하고, 이런 연속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해결책이 교훈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대학교 교훈을 심사하니 쓰레기통에 집어넣어야 될 교훈이 99%나 되었다. 코리안에서 머리가 좋은 사람이 기업인이고, 머리에 녹이 쓴 사람들이 대학교에 모여 있다.
독자 여러분. 교훈도 없으면서 세계대학 200위 안에 들어 가려고 해서 되겠소이까. 서울대학교가 교훈이 없으면서 교수가 1750명이나 있다고 한다(2006년). 연세대학교 역시 교훈이 없다. 학교에 교훈이 없으면 그곳은 학교가 아니고, ‘고시학원’으로 되는 것이외다. 대학교 이름이 바르게 되지 아니한 학교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말을 듣지 아니한다. 기업인이었더라면 곧장 바로잡게 된다.
삼성휴대폰, 현대자동차, LG전자가 세계1위, 2위급으로 달리고 있으나, 대학은 부끄러운 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소이다. 과학은 기계로 하기에 씨우기가 없으나, 문과는 틀린 것을 바로잡으려고 하지 않고 패거리로 싸우기를 한다. 문과는 붓대롱 구멍으로 하늘을 보게 된다. 우물 안 개구리로 된다.
대학교 교훈
◑1개 단어 교훈 1. 경상대(국립대)...............개척 2. 계명대학교(사립대)...........사랑 3. 리화녀자대학교(사립대).......진 4. 전주교육대학(국립대).........사랑 ◑2개 단어 교훈 1. 경기대학교(사립대)...........진․애 2. 부산녀자대학교(사립대).......진․애 3. 숭실대학교(사립대). .........진리와 봉사 ◑3개 단어 교훈 1 강릉대학교(국립대)...........자유, 진리, 창조. 2 경남대학교(사립대)...........진리, 자유, 창조. 3 경북대학교(국립대)...........진리, 긍지, 봉사. 4 경성대학교(사립대)...........진리, 봉사, 자유. 5 고려대학교(사립대)...........자유, 정의, 진리. 6 동아대학교(사립대)...........자유, 진리, 정의. 7 상지대학교(사립대)...........성실, 근면, 창의 8 수원대학교(사립대)...........검소, 정의, 창의. 9 숙명녀자대학교(사립대).......정숙, 현명, 정대. 10 안동대학교(국립대)...........진리, 성실, 창조. 11 울산대학교(사립대)...........진리, 자주, 봉사. 12 전남대학교(국립대)...........진리, 창조, 봉사. 13 전주대학교(사립대)...........진리, 평화, 자유. 14 충남대학교(국립대)...........창의, 개발, 봉사. 15 한국체육대학교(국립대)..,,,,.진리, 봉사, 창조. ◑4개 단어 교훈 1. 세종대학교(사립대).........덕성, 창의, 봉사, 실천.
독자 여러분. 23개 학교에서 12개 학교가 ‘진리’를 교훈이라고 정하고 있소이다. 바보가 글을 지은 것으로 되었소이다. 진리라는 말이 명사이다. 동작이 없는 명사는 교훈이 될 수 없소이다. “진리를 삶아 먹자”고 하든지, “진리를 찾자”고 하든지, 뜻이 문장으로 되어야 한다. 문장으로 되려고 하면 동사가 들어가야 한다. 수박, 참외가 명사이다. 명사는 교훈으로 될 수가 없다. “○○+하자”라고 하는 틀 속에 넣어보면 검증이 된다. “진리+하자”가 불합격으로 되고, “덕성+하자”가 불합격으로 된다. “긍지+하자”, “정의+하자”, “창의+하자”, “평화+하자”가 될듯 말듯 불합격으로 된다. ‘진리’라는 것은 학교가 지닌 공통분모이기에 ‘진리’가 교훈으로 될 수가 없다.
◑‘진’을 교훈으로 정한 학교가 있다. 이런 학교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진선미)를 생각하다가 진을 교훈으로 삼았던 것으로 보였다. 1. 경기대학교(사립대)...........진 2. 리화녀자대학교(사립대).......진 3. 부산녀자대학교(사립대).......진
◑‘애’, ‘사랑’이라는 명사를 교훈으로 정한 학교가 있다.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는 노래가 있다. 사랑이라는 말이 음란으로 사용되기에 피해야 한다. 1. 경기대학교(사립대).............애 2. 계명대학교(사립대)............사랑 3. 부산녀자대학교(사립대).........애 4. 전주교육대학(국립대)...........사랑
◑‘자아(自我)’라는 아리송한 일본말을 교훈으로 정한 학교가 있었다. 학교 명예를 생각해서 밝히지 않기로 했다. ‘자아’라고 쓰면 배달겨레 선비는 ‘나로 부터’로 읽게 된다.
학교 교훈으로 될 수 없는 것이 ‘자유+하자’이다. 자유+하자 는 ‘제멋대로 하자’로 된다. 학생들이 “제멋대로 하자”를 외치면 학교총장은 “제멋대로 해라”로 된다. 자유라는 것은 자기 이름을 자기 마음대로 적고, 선거에서 자기 마음대로 투표하고, 자기 마음대로 다른 곳에 살 수 있을 뿐, 다른 곳에는 제 멋대로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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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 글자로 되었으나, 땀을 흘려야 되는 확실한 동사가 들어간 교훈이 하나 있었다. ‘척(拓)’이 확실한 동사였다. 땅을 파서 씨를 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척이다.
1. 경상대학교(국립대).........개척 ‘개(開)+척(拓)’이라는 말에서 ‘개’는 ‘첫 개’다. 처음으로 하는 혼인을 개혼(開婚)이라고 한다. ‘개척자 시’가 이렇게 되어 있다.
짧게 살고도 오래 사는 이가 있다 그의 이름이 개척자다.
그대는 무슨 일을 남기려고 이 세상에 태어났느냐 그대는 무슨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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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훈은 하나로 되어여 한다. ‘자유’는 총장실 점거를 해도 된다는 쪽으로 되고, ‘평화’는 ‘UN’이 하는 일이어서 벌소리로 되고, ‘사랑’은 성폭행을 해도 된다는 쪽으로 된다.
학교 교훈이 잘못되었으면, 고쳐야 한다. 교훈을 지은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교훈이 되기에 불가라고 하면 그것은 고쳐야 한다. 교훈이 교훈으로 몫을 하지 못하면 절차를 밟아서 고칠 수 있어야 한다. 교훈은 학생을 가르치는 것으로 되기에 학생을 위하여 고쳐야 한다.
초중고 학교 졸업생이 교육감에게 청원하면 교육감이 조정해서 바꿀 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 대학은 졸업생이 교육부장관에게 청원하면 장관이 조정해서 바꿀 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
려증동/경상대 명예교수/배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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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학교는 참빛 이게 교훈인데...ㅇㅇ; 08년 한대련 촛불집회를... 광운대 학생회 주도... 총학회장 구속크리 -_-
리화녀자대학교는 웃길려고 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