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방학이 반 넘게 지나가고 있는 지금...
푹푹 찌는 더운 여름날씨라고 찬 음료수, 아이스크림만 연신 찾아대는 울집 두 딸내미들...^^;;
많이 먹으면 체한다... 설사한다... 조심시켜도 당장 저조차도 더워더워~~하며 찬 걸 절로 찾게 되니
아이들만 단속하긴 참 힘들더라구요.
덕분에 살짝 배탈이 난 모양인데
야채로만 연하게 죽을 끓여주고 싶어도 고기쟁이 두 딸내미들은 맛없다 손사레를 칠 것이 분명하여
참치를 넣어 죽을 끓여봤어요.
야채들은 적혀있는 것 외에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 잘게 썰어 준비해주시면 되구요...
냄비에 쌀(or 밥)을 넣고 참기름을 두른 후 불을 올려 달달 볶아주세요.
이때 너무 물기가 없으면 냄비에 달라붙을 수 있으니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볶아주세요.
쌀에 참기름이 어느정도 배어들면 썰어놓은 야채들을 넣고 다시 한번 볶듯이 섞어주세요.
그런 다음 쌀 양의 5~6배 정도 되는 물을 붓고 끓여주세요.
쌀이 완전히 익어 형태가 부서지기 시작하면 참치를 넣고 고루 섞어 뭉근하게 좀더 끓여주세요.
이때 기름이 많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도 계실 수 있는데
끓이다보면 여분의 기름은 거품과 함께 가운데로 모이니까 그때 숟가락으로 떠내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금, 후추로 모자란 간을 맞춰주세요.
오늘도 아덴화이트컵보드장 위에 올려놓고 먹을 수 있도록 차려봤답니다.
따로 요란하게 꾸미지 않아도 좋고, 컵보드장 용이 아닌 식탁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도 더 좋더라구요.
참, 김 좋아하시는 분은 김가루 뿌려 고루 섞어드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위에 링크로 들어가시면 한샘 블로그에서도 제 글을 보실 수 있답니다.^^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언제나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