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 컴퓨터 모니터링 시스템은 그 기능, 표시범위 등에 따라서 몇 가지 타입으로 분류가 되는데, 대충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TCMS : Train Control and Monitoring System
TMS : Train Management System
TIMS : Train Integrated Management System
TIS : Train Information System
TGIS : Train General Information System
최신의 전동차에서는 TGIS type, TCMS type 가 많이 언급이 됩니다.
두 타입의 가장 큰 차이점은 'Control'이 가능하냐 아니냐의 부분인데,
TGIS는 열차의 상태 감시 (승무원 지원, 서비스기기 제어, 검수지원) 를 주기능으로 하며
TCMS는 운전실 데스크로부터 입력된 명령이나, ATC/ATO 장비 또는 응하중제어 데이터등을 바탕으로 해서 열차에 있는 주요 장비들을 직접적/능동적으로 '제어'합니다.
TCMS가 TGIS에 비해 좀더 발달되고 자동화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대체로 ATC/ATO 노선으로 자동운전이 이루어지는 곳에서는 TCMS, ATS/ATC 노선으로 수동운전이 이루어지는 곳에서는 TGIS가 운용되는 것 같습니다. 철도공사의 경우 광역전철의 ATS구간만 운행하기 때문에 TGIS를 채택하는 듯 싶지만, 서울시5~8호선이나 부산3 대구2 대전1등 신형 도시철도에서는 대개 TCMS를 씁니다.
물론 서울시4호선, 1호선 등 ATS, ATC를 사용하는 다소간 구형의 도시철도가 있고. 이들 노선의 차량에서도 TGIS를 사용하긴 하지만... 워낙 철도공사라는 덩치가 큰 고객(?)이 있기 때문에 존재감이 그리 크지 않은 것 같군요.^^
특히 TGIS의 서비스기기 제어부분. 요컨대 LED 행선표시 부분이 자주 개정되는 것도 동호회 내에서 철도공사 TGIS가 자주 언급되는 이유 중 하나일 테구요.
참고, TIS, TGIS, TCMS 비교
첫댓글 오우! 감사!
약간 추가하자면 2호선 신조차는 TCMS가 들어가 있습니다. 더불어 추후 증비차도 TCMS가 채용되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