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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중국, 명품 떠난 자리에 SPA 브랜드 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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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7-24 | 국가 | 중국 | 작성자 | 김명신(상하이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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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명품 떠난 자리에 SPA 브랜드 온다 - 경기침체로 중국 유통매장 공실률 높아 - - 명품 브랜드 확장전략 중단, SPA브랜드는 확대일로…대중 브랜드의 유통매장 입점 늘어 -
□ 중국 유통매장 공실률 치솟아
○ 2013년 1~5월 중국의 소매업 매출 증가율이 작년 실적인 14.5%보다 낮은 12.6%에 그침. - 쿠쉬맨 앤드 웨이크필드(Cushman &Wakefield)는 올해 1분기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 등 중국의 4대 주요 도시 소매유통매장 임대료가 전년 동기 대비 6.2% 하락한 월 2090위안/㎡로 떨어졌다고 밝힘. - 2선 도시는 6.3% 하락한 994위안/㎡를 기록함. - 2013년 1분기 상하이 유통매장의 공실률이 작년 5.4%에서 6%로 증가하는 등 경기침체가 유통매장 임대시장에 반영됨. - 업계에서는 내년에는 상하이의 유통매장 공실률이 9.6%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 - 중국 상업 부동산서비스 기관인 뤼이더(睿意德)를 공동 창업한 장자펑(張家鵬) 집행총감은 많은 유통매장이 입주율 70%를 채우지 못해 오픈을 연기하고 있다고 밝힘.
□ 유통매장 면적은 늘어, 공실률 급증 위기
○ 한편, 중국의 쇼핑몰 등 유통매장 면적은 빠르게 늘어남. - 상업 부동산서비스 기관인 CBRE 그룹은 전 세계 3200만㎡에 이르는 쇼핑몰 면적의 절반이 중국에 있다고 밝힘. - 쿠쉬맨 앤드 웨이크필드는 중국 20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 쇼핑몰 면적이 2014년 2100만 ㎡에 이를 것으로 예측함. - 세계적인 부동산 컨설팅기업 존스 랭 라살에 따르면 2015년까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의 백화점 면적이 40% 늘고 2선 도시 16곳은 두 배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함.
○ 쿠쉬맨 앤드 웨이크필드는 청두, 선양, 항저우, 칭다오 등 2선 도시의 유통매장 공실률이 2014년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함. - 홍콩, 싱가포르 등지의 유통매장 공실률은 일반적으로 6~7%선임.
자료원: 無時尙中文網
□ 럭셔리 브랜드, 중국 점포 확장 중단
○ 일반적으로 럭셔리 브랜드의 유통매장 임대료가 대중적인 브랜드보다 낮음. - 럭셔리 브랜드가 입점하면 유통매장 수준이 올라가고 유동인구를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어떤 경우 럭셔리 브랜드는 일정기간 임대료를 면제받기도 함. - CBRE 그룹이 지난 5월 발표한 ‘소매업계의 글로벌화 정도’ 2013년 보고서를 보면 베이징과 상하이는 패션업계 소매기업 침투율이 가장 높은 두 도시임. - 루이비통, 구찌, 자라, 유니클로 등 전 세계 20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점포가 베이징에는 376개, 상하이에는 339개가 있음.
○ 불경기와 중국 소비자의 해외구매가 늘면서 몇몇 명품 브랜드 기업은 중국 점포 확장을 중단함. - LVMH그룹은 2012년 재무보고회의에서 확장을 멈추고 고급제품에 주력해 고급 이미지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함. - 케어링 그룹도 2013년 중국 내 구찌 매장 확장을 중단하고, 중국에 이미 오픈한 점포 리뉴얼과 확충에 주력하겠다고 밝힘. - 지난 몇 년간 루이비통은 몽고 등 외진 지역에 플러그십 스토어를 개설했으며, 현재 50개 국가에 460개가 넘는 점포를 개설하고 70억 유로 이상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음. - 그룹 대표는 자사 브랜드를 흔하게 인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앞으로 중국 2 ,3선 도시에 연이어 개점하지 않겠다고 밝힘.
○ 이러한 계획은 2 ,3선 도시 유통매장에 큰 영향을 줌. - 우시·항저우 등지의 유통매장 오픈은 우선 루이비통과 구찌와 임대계약을 성사시킨 뒤, 이 두 브랜드의 인지도에 의존해 다른 브랜드가 입주하도록 견인하는 형태로 진행됨. - 이 두 브랜드가 2 ,3선 도시에서의 확장을 멈출 경우 2 ,3선 도시의 매장이 다른 럭셔리 브랜드로 대체해 입주율을 높이기는 어려울 것임. - 대중적인 브랜드는 더 비싼 임대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매장 입주율이 다소 낮음. - 최근 럭셔리 브랜드가 매장 확장이 주춤한 가운데 자라, H &M 등 SPA 브랜드의 중국 내 점포 확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남. - 글로벌 SPA 브랜드는 중국시장이 경제난국에 빠진 유럽시장을 대체한다고 인식하고 있음. - 낮아진 입주율 때문에 대중적인 브랜드의 유통매장 임대료가 싸져 최근에는 대중적인 브랜드가 유통매장으로 모여듦.
□ SPA 브랜드 열기 뜨겁다
○ 2006년 상하이 난징시루(南京西路)에 입점한 자라 매장은 2007년 춘절기간에 단일매장 일일 매출액 80만 위안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기록함. - 2007년 H&M이 그 뒤를 바짝 따라붙으면서 자라, H &M 등 SPA 브랜드가 중국 패션업계의 리더로 거듭남.
자료원: 百度
- H &M Karl-Joan Persson 수석집행관은 중국이 독일을 대신해 H &M의 최대 시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함. - 중국에서의 개점속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름. - 2012년 H &M은 전 세계 339개의 매장을 열었고, 이 중 45개 매장은 중국에서 오픈함. - 지난 몇 년간 H &M이 중국에 개설한 전문매장 연간 성장속도는 50%가 넘음.
○ 올들어 2013년 7월 1일까지 H&M, 유니클로, 자라, 무인양품(MUJI), 갭, C &A, UR, WE, I.T 등 패스트패션 브랜드는 총 84개 점포를 신규 오픈함. - 유니클로는 올해 상반기 31개 매장을 신설해 신설매장 수 순위 1위를 차지함. H &M은 18개로 2위, 무인양품 10개, 자라와 갭은 각각 8개, C &A는 4개, UR과 I.T는 각각 2개, WE는 1개를 개설함.
2013년 상반기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중국매장 신설 수
자료원: 中國時尙品牌網
- 2013년 상반기 H &M은 중국에 18개 전문 매장을 설립함. - 확장 속도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둔화됐으나 올해 신규 오픈할 매장은 작년의 45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함. - 자라와 H &M의 뒤를 이어 GAP도 올해 중국에 35개 매장을 신설할 것이라고 밝힘.
□ SPA 브랜드가 대세
○ SPA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점포를 확장하면서 패스트 패션업계 경쟁이 더욱 가열됨. - 이 때문에 브랜드별로 세일을 통해 재고를 떨어내는 상황임. - 2013년 6월 말 자라는 중국 내 모든 점포에서 세일을 감행함. - 유니클로와 C &A도 할인판매에 열을 올리는데, 곳곳에 반값세일 홍보문구를 쉽게 볼수 있음. - 현재로서는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자라와 H &M 등 패스트패션 브랜드가 20, 30대 소비자에게 강하게 어필하면서 앞으로 시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함.
□ 시사점
○ 몇몇 럭셔리 브랜드에 의존해 쇼핑몰을 오픈하던 2, 3선 도시에서는 럭셔리 브랜드 확장세가 둔화하는 대신 SPA 브랜드의 진출이 매우 활발해짐. - 임대료가 낮아질 만큼 중국 내 내수 불경기가 심한 상황이며, 올해 중국 정부가 성장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면서 당분간 큰 폭의 경기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움. - 이러한 가운데 의류 등 소비재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해짐 - 의류기업은 지역별 브랜드 포진변화 등을 고려해 중국 내수시장 진출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搜房網, 環球網網, 無時尙中文網易, 中國服裝網, 中國時尙品牌網 등 |